고양시에서는 매년 4월 말 ~ 5월 중순까지 봄꽃의 향연으로 초대하는 고양국제꽃박람회가 개최됩니다. 1997년 화훼상품을 개발 육성하여 꽃의 도시 고양시의 위상을 제고하며 우리나라 화훼산업의 발전을 위해 시작된 꽃축제는 국내외를 아우르는 최고의 축제가 되었네요. 올해는 지구환경과 꽃을 주제로 4월 26일부터 5월 12일까지 일산 호수공원에서 즐기게 됩니다.

5월 5일 어린이날 궂은 날씨 속에서 고양국제꽃박람회를 찾았습니다. 2024년의 고양봄꽃축제는 실내 전시와 야외전시의 1,2 구역으로 나누어 진행됩니다. 고양꽃전시관과 한울광장을 중심으로 했던 기존 축제와 달리 노래하는분수대와 장미 정원까지 확대되어 더욱 풍성하였습니다.

1.4 게이트를 메인으로 2. 3까지 총 4개의 게이트가 있어서는 고양 노래하는 분수대에서 고양꽃전시관까지 넓게 이어지네요. 방문 후기 이벤트, 드레스코드 이벤트와 함께 관람 동선이 안내됩니다. 비가 예보된 5월 5일 ~ 6일 이틀 동안에는 레인부츠, 우의, 우산을 착용하고 꽃박람회를 즐기는 우천 이벤트도 진행되었습니다.

축제 개막을 하루 앞두었던 4월 25일 찾았던 고양꽃전시관 앞마당에는 형형색색의 튤립이 만개하였었습니다. 이른 봄부터 정성으로 키운 튤립은 이상고온으로 인해 예상보다 일찍 개화한 모습이었지요. 꽃박람회 개막 초반에 방문하신 분들은 멋진 튤립 정원을 감상하셨을듯하네요. 하지만 그로부터 열흘 뒤의 정원은 봄꽃의 종류가 바뀌었습니다. 보식 작업으로 인해 더욱 싱싱한 꽃으로 바뀌었습니다. 17일간의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실내외를 망라하여 매일매일 최고의 상태로 관람객을 맞이하네요.

앞마당에서의 포토타임을 즐긴 후 실내 전시관에서 본격적으로 꽃박람회를 즐겨봅니다.

2024 고양국제꽃박람회는 30개국 50개 도시 200여 개 기관, 단체, 협회, 업체가 참여하였네요. 실내 전시는 화훼 교류관과 화훼 산업관으로 구성되어 국내외 다양한 꽃, 분재, 화훼 작품 등이 전시됩니다. 또한 고양국제꽃포럼, 한국꽃꽂이 대회, 장애인 꽃 장식 대회, 희귀식물 페어 등 다양한 행사도 개최되네요. 어린이날에는 대한민국 어린이 꽃 장식 대회가 진행되었습니다.

화훼교류관은 화훼전시, 희귀식물, 이색식물, 국내외 신품종이 전시됩니다. 꽃의 도시 고양의 경우 시화인 장미, 대표 화훼작물인 비모란 선인장 등이 소개되네요. 각 농협 별 대표 장미로 조형물이 장식되었고 매년 큰 부스가 운영되는 경기도농업기술원 역시 화려한 포토존이 꾸며졌습니다.

제2회 대한민국 아마추어 꽃 장식 대회 참가자와 수상자들이 기념촬영 중입니다. 이어 어린이꽃장식대회 참가자들의 시상이 이어졌습니다. 참가한 모든 아이들에게는 어린이날 큰 선물이 되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일자별로 진행되는 다양한 대회의 수상작품은 꽃박람회 기간 동안 전시되어 또 하나의 작품이 되네요.

고양특례시 자매, 우호도시, 태국, 에콰도르, 하와이, 미국 샌버나디노 , 일본 하코다테 등 각 나라별 도시별로 운영되는 부스 역시나 가장 아름답고 화사한 꽃을 만납니다. 같은 듯하면서도 조금의 차이가 느껴지고, 아주 특별하고 이색적인 꽃도 있네요.

고양국제꽃박람회에의 특별한 점 하나, 바로 이색 희귀 식물 전시관이네요. 매년 세계의 희귀꽃이 선별 소개되는데 올해는 아모르포팔루스였습니다. 최대 6년을 기다려야 만날 수 있는 꽃은 단 이틀만 보여준다 하네요. 최대 크기가 높이 60cm, 폭 50 cm로 곤충을 유인하기 위해 지독한 시체 썩은 냄새를 풍긴다고 합니다. 꽃은 유리관 안에서 조명을 설치하여 고양국제꽃박람회 기간 중 개화를 돕고 있었습니다. 현재 개화상태로 짐작건대 아마도 끝나기 전 꽃을 볼 수 있을 듯합니다

고양플라워 그랑프리 2024 참가자들의 수상작품도 전시됩니다.

올해 첫 번째 행사에는 총 9개국 10명의 작가가 참여하여 4월 25일 ~ 17일까지 3일간 총 4가지 종목으로 실력을 겨루었네요. 국내외 10명의 작가 작품은 한 작품 한 작품이 예술이었습니다.

우리나라 각 지자체와 기관의 신품종에 더해 해외 신품종도 전시되고 다양한 형태와 크기 품종의 소나무 전시도 이색적입니다. 화훼 교류관에서 산업관으로 이어지는 전시는 각종 화훼 장식대회의 수상작품을 비롯하여 사람과 꽃이 하나가 되고 있었습니다.

실내전시관 관람을 마친 후 야외로 향합니다. 한울광장을 지나 노래하는 분수대 방향으로 1.5km 관람 동선이 이어집니다. 지구환경과 꽃 여정 따라가기입니다. 아름다운 꽃과 신록이 짙어지는 호수공원으로 이어지는 꽃길로 완연한 봄의 신록을 즐기게 됩니다. 비가 많이 내리는 우중 관람이었음에도 짧은 아쉬움만 있을 뿐 좋았습니다.

2024 고양국제꽃박람회 야외전시는 일산호수공원의 기존 시설과 자연을 최대한 활용하여 극대화된 모습이었습니다. 광장과 수변 산책로 메타세쿼이아 길, 전통정원 등을 따라 순환 정원, 분재정원, 꽃 안개 정원이 조성되었습니다. 3명의 국내외 작가가 참여한 세계작가정원 역시나 기존의 시설과 공간을 활용한 친환경 자연정원이었습니다.

2024년 5월 대한민국에서 가장 일찍 피어나는 장미정원이 실현되었네요.

분수광장 중앙으로 넓은 온실 천장이 설치되어서는 일찌감치 장미가 개회되었네요. 약 2만여송 장미가 만개하고 꽃 터널이 형성됩니다. 또한 형형색색으로 화려한 장미 꽃탑도 이어집니다. 장미원의 장미는 온실 텐트로 인해 일찍 개화되어 꽃박람회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전문가의 손길이 더해진 장미 꽃탑은 너무도 아름답습니다.

수변 산책로와 메타세쿼이아 산책로 사이로도 화려한 꽃밭이 이어집니다. 호숫가에는 친근한 봄꽃들이 메타세쿼이아 아래로 생태정원을 이룹니다. 인근으로는 30m에 달하는 거대한 벤치도 설치되었네요. 자연 그대로를 보존하는 원칙으로 일산호수공원의 원래 모습에 새로움이 더해진 모습이었습니다.

이곳은 고양시의 화훼산업을 대표하는 선인장 다육정원입니다. 조금 일찍 조성된 수련을 만나는 수변정원을 지나면서는 동물들의 안식처가 이어집니다. 곳곳으로 먹거리와 쉼터가 설치되었고 곳곳으로 아이들을 위한 생태체험장도 이어집니다.

임지빈 작가의 테디베어를 주인공으로 한 유니세프 정원, 소나무 분재정원, 1.5 KM의 산책로에는 화려하면서도 각각의 특징이 묻어나는 테마정원이 계속되었습니다. 한시의 지루함도 없이 이어지는 즐길 거리에 더없이 즐겁고 행복한 관람이었습니다.

볼거리 즐길 거리가 가득했던 2024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올해 확장된 공간인 노래하는분수대의 지구환경정원으로 마무리됩니다. 하늘 위로 나는 꽃등 고래 위에 재두루미가 앉았습니다. 참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드는 주제정원이었습니다.

2024 고양국제꽃박람회는 꽃의 아름다움에 더해 전 세계의 화두가 된 지구환경을 주제로 하였습니다. 봄과 여름, 전 세계를 아우르는 꽃의 향연 고양에서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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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국제꽃박람회 :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호수로 595 고양꽃전시관 일산호수공원

제7기 고양시 소셜기자단 이민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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