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 서포터즈 8기 이호준 -

안녕하세요 여러분!

혹시 서초구 이곳저곳을 오가시다가 이 포스터를 보신 기억이 나시나요?

서초구 곳곳에 펼쳐져 있던 서리풀페스티벌 홍보 포스터들

1년 동안 기다리고 기다리던,

서초구 최대의 축제 서리풀 페스티벌!

서리풀 페스티벌은 2015년부터 지금까지 코로나를 제외하고 7년째 운영되는 서초구의 축제에요.

서초역 2, 3번 출구부터 시작되는 반포대로를 시민에게 완전히 개방하여, 예술의전당까지 이어지는 장장 1킬로미터 길이의 시민 축제입니다!

작년에는 마지막 날 밤에서야 겨우 참여할 수 있었는데,

올해는 시작부터 많은 행사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작년 서리풀 페스티벌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사실,

공연도 체험도 아닌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일렬로 정렬한 환경미화원분들의 질서 정연한 거리 청소.

저는 작년의 이 광경이

하나의 공연처럼 뇌리에 깊게 박혀,

올해에는 서리풀 페스티벌의 더 깊은 단면을 살펴보자고 다짐했습니다!

저는 이번 서리풀페스티벌 행사의 첫째 날 참여했는데요,

지금부터 페스티벌에 대한 소개와 인상 깊었던 프로그램들, 참여 후기까지 들려드릴게요.


2024 서리풀페스티벌

🎹 9. 28.(토) - 9. 29.(일)

🎹 반포대로(서초역~서초3동사거리)

1. 페스티벌 프로그램 소개

저는 1일차 프로그램에 참여했는데요, 하루에 이렇게나 많은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마음같아선 모든 공연과 프로그램에 다 참여하고 싶었지만, 시간도 부족하고 공연장이 너~무 넓어

심사숙고해 가장 관심 가는 5개의 프로그램을 골라 참여해 보기로 했어요.😊

다섯 가지 프로그램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지상 최대 스케치북

2) 플레이존 체험 부스 - [마음의 쉼표 '상담 Cafe']

3) 서리풀 아트살롱 - [액막이 명태 만들기 체험]

4) 서리풀음악회 개막 공연

- 아리랑과 존박, 프랑스 샹송이 함께하는 가을 음악회

5) 사일런트 디스코


2. 인상적 체험 프로그램 TOP 5

1. 지상 최대 스케치북 🎨

반포대로를 가득 채운 서초구 가족들의 분필 아트살롱!

2024 서리풀페스티벌의 첫째 날,

첫 번째 순서로 진행된 프로그램입니다.

정말 [지상 최대 스케치북]이라는 행사 이름에 걸맞게,

많은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쨍쨍한 햇살 아래에서 그림에 몰두하고 있었어요.

뜨거운 아스팔트 바닥에 햇빛이 정말 강해 도로에 선뜻 앉기를 주저했었는데요, 이렇게 주최 측에서 선 캡과 일회용 돗자리를 준비해 주셔서 걱정 없이 그림에 몰두할 수 있었어요^^

저희 가족도 예쁜 꽃과 과일로 오늘의 화창한 날씨를 표현해 보았습니다~!🌸🍑🍒


2. 플레이존 체험 부스👫

마음의 쉼표 '상담 Cafe'

다음으로 이동한 곳은 [플레이존] 체험 부스에요.

하얀 천막으로 덮인 부스가 도로 끝까지 이어진 것이 보이시나요?!

모든 부스에서 체험을 해보고 싶었지만,

밤늦게까지 이어지는 프로그램을 고려하여 가장 관심이 갔던 두 가지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저희가 직접 참여한 첫 부스는 바로,

[서초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운영한

[청소년들의 마음의 쉼표 '상담 Cafe'] 였는데요.

서리풀페스티벌의 가장 큰 특징은 이렇게,

서초구 부서와 산하 기관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구성였다는 점입니다.

참여하는 서초구민뿐만 아니라, 기획과 운영도 많은 부분 서초구 내부에서 이루어졌다는 점이 인상적이죠?

'상담 Cafe' 의 많은 프로그램 중, 아내가 직접 참여했던 모래치료 프로그램을 소개해볼게요.

상담사님 설명에 따르면,

모래는 우리에게 익숙한 촉감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모래를 손으로 만지면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내면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었던 감정을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다고 해요.

아내도 서울 생활의 복잡함과 답답함을 자연스레 토로하게 되었습니다 ㅎㅎ

상담사님의 해결책은,

여행을 많이 다니세요!

였어요 ㅎㅎ


3. 서리풀 아트살롱🐟

액막이 명태 만들기

그다음 목적지는 서리풀 아트살롱이었습니다!

서리풀 아트살롱에서는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한국수공예문화협회] 소속의 예술가들이 만든 공예품을 직접 소개하고, 판매하기도 했는데요.

그중 저희의 눈길을 끈 것 바로 '액막이 명태' 였어요.

어디선가 액막이 명태의 이야기를 읽어본 아내가

집 현관에 꼭 걸어놓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던 그 명태를 여기서 찾았습니다 ㅎㅎ

살까 말까 고민하는 우리에게

서리풀 아트살롱 관계자분께서 건넨 한마디,

직접 만드실 수도 있어요!

친절한 설명과 도움을 받으며, 액막이 명태 완성!

참고로 명태의 입은 나쁜 기운을 먹어치우고,

명태의 눈은 집안을 감시하고,

명주실은 장수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4. 서리풀 음악회🎼

아리랑과 존박, 프랑스 샹송이 함께하는 가을 음악회

체험으로 지친 저희는 집에 돌아가 잠시 쉬다가,

저녁 공연에 참여하기 위해 다시 돌아왔습니다!

글로벌 서초구 축제에 걸맞게 클래식 오케스트라와 전통 국악기가 어우러진 아리랑 변주 공연이 이루어졌습니다.

또한, 서초구와 자매결연을 한 프랑스 파리의 15구에서 오신 프랑스 재즈가수 로르 제링거님이 오셔서 멋진 샹송 공연을 펼쳤는데요.

프랑스인인 제 아내도 가수의 멋진 공연에 고향 생각이 난다고 잠시 상념에 빠지기도 했어요🥺

그중에서 제가 가장 좋아한 공연은,

제가 정말 오랜 시간 좋아해 온 존박 형님!

가을 축제에 가장 어울리는 노래,

제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 중 하나인 [Fall-ing]을 멋지게 불러 주셨습니다 ㅎㅎ

함께해서 더 즐거운 서리풀페스티벌 😏😅


그리고 대망의 마지막 프로그램 순서,

5. 사일런트 디스코🎧

이웃을 배려하는 소음 없는 EDM 페스티벌 공연!

마지막 '사일런트 디스코'는 저녁 9시

축제의 흥이 물오른 시간에 시작되었는데요.

빵빵 터지는 일렉트로 댄스 음악 파티가 열렸지만

모두 헤드셋을 착용하고 외부와는 단절된 우리만의 댄스파티로 소통하며 즐겼습니다😎

헤드폰을 벗으니 흥이 난 참가자들의 소리 말고는

음악소리는 정말 하나도 들리지 않았어요.😮

도심 한복판 헤드폰을 쓴 우리만 함께 즐길 수 있었던 댄스파티라 더 참신하고 특별한 경험이었어요.

이렇게 낮부터 밤까지 모든 프로그램을 마치고,

우리가 매일 오고 가는 이 공간에서 이런 행복한 일탈이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되새기며 행복하게 귀가했습니다 ㅎㅎ

3. 서리풀페스티벌, 그 비하인드 스토리

2024 서리풀페스티벌의 성공적인 마무리는

뒤에 계신 많은 분들의 도움과 노력이 있어 가능했는데요.

보이지 않는 무대 뒤에서 누구보다 바삐 움직이며 원활한 운영을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다시 한 번 전하며 2024 서리풀페스티벌 후기를 마치도록 할게요.

💙깨끗한 행사장과 교통 질서 유지를 위한 노력💙

올해에도 어김없이 형광 조끼를 입으신 환경공무관 분들께서 많은 노력을 해주신 덕분에 바닥에 쓰레기가 굴러다니지 않는 선진적인 축제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100미터도 안 되는 거리마다 설치된 분리수거함과

이를 청결하게 관리해 주신 환경공무관분들 덕분에 누구보다 깨끗하고 사고 없는 서리풀페스티벌로 마무리될 수 있었어요.

또한 도로 위에서 벌어진 축제이다 보니, 교통을 정리해 주신 많은 분들이 엄청난 도움이 되었습니다!

덕분에 차량도, 관객도 큰 혼선 없이 안전하게 도로 위를 돌아다닐 수 있었습니다.

💕쓰레기 분리수거를 도와주신 서초구 환경공무관분들과, 교통정리에 힘써주신 모범운전자 및 교통경찰분들, 서초구 스태프분들을 포함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축제의 완성을 위해 힘써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쓰레기 총량을 줄이는 다회용기·컵 도입💚

축제를 치르다 보면 어쩔 수 없이 쓰레기가 발생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이번 서리풀 축제에는 푸드트럭에 다회용기를 도입해, 현장에서 바로 수거, 세척 후 재사용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쓰레기의 총량 자체를 줄이는 노력을 했습니다!

도입 단계라 모든 용기가 즉석 재활용 가능하지는 않았지만, 환경을 고려한 미래 축제의 바람직한 모습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페스티벌 최대의 난적!

화장실 문제를 해결한 개방화장실💛

이번 서리풀 페스티벌에서 가장 편리했던 점 중 하나를 꼽자면 바로 화장실에 가는 것이 부담스럽지 않았다는 점인데요.

왼쪽에 이렇게 많은 별표들은 무엇일까요?

바로 축제 기간 이용 가능한 개방화장실의 위치를 나타낸 지도입니다. 서초구 공공기관과 인근 빌딩의 적극적인 협조로 화장실을 축제 기간 동안 개방하여 방문객들이 불편하지 않게 이용할 수 있었어요.

페스티벌에는 항상 화장실이 부족하여 이동식 화장실 트레일러를 줄 길게 서가며 이용해 왔는데, 이렇게 행사장 바로 가까이 위치한 개방화장실이 있는 덕분에 걱정하지 않고 마음껏 먹고 마실 수 있어 더 즐거운 축제였습니다.😋


지금까지 서초구에 살고 있는 다문화 가족이 즐겼던

2024 서리풀페스티벌 후기를 들려드렸는데요,

내년에는 또 어떤 색다른 즐거움과 재미로 행복한 하루를 만들 수 있을지 더 기대가 되네요.

올해 서리풀페스티벌을 즐기셨던 분들, 이번에는 기회가 되지 않아 참여하지 못했던 분들까지 모두 내년에 반포대로에서 만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내년에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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