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경상남도 온라인홍보 명예기자단 이도윤


도심 속의 바쁜 일상을 벗어나 어딘가로 드라이브 삼아 다닐 수 있는 곳을 찾아갈 수 있다는 것은 스스로에게 힐링을 줄 수 있는 여유가 아닐까요?

모처럼 쉬는 주말을 창원시 대산면 북부리 동부마을 팽나무가 유명한, 아니 T.V 드라마로 유명세를 치렀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촬영지를 찾아왔습니다.

동부마을 벽화에 온통 고래 그림이 그려져 있어서 드라마가 미치는 영향이 이렇게 클 줄은 미처 몰랐어요.

500년 팽나무가 있는 북부리 동부마을

대산면 중심지역에서 동쪽 끝 ‘동부마을’은 낙동강 가의 나지막한 독뫼산을 뒤로한 채 남쪽으로 광활한 대산 평야를 바라보며 자리한 인심 좋은 마을이다.

예로부터 기름진 퇴적 토질인 사질양토와 긴 일조시간, 완벽한 수리 시설로 벼, 보리, 밀 등 식량작물 위주의 곡창지대였으나 1980년대 이후 비닐하우스를 이용한 수박, 참외, 딸기, 고추, 멜론 등 다양한 작목 재배로 농가 소득이 높은 마을이다.”

1980년대 이전의 다복했던 300여 명의 주민들에 반해서 급격한 이농현상과 노령화로 2022년 기준으로 약 80여 명의 주민들이 농사를 전업으로 삶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고래 그림이 그려져 있는 벽화를 따라 팽나무를 만나러 가는 길, 아직도 많은 방문객들이 오가는 모습입니다.

우영우 팽나무 관람 방향까지 화살표로 안내를 해 주어 처음 오시더라도 금방 찾을 수 있답니다.

햇살을 받아 잘 자라고 있는 마을 뒤의 언덕에 ‘500년 팽나무’는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지켜온 수호신으로 주민들의 안식처이자 아이들의 놀이터였다고 합니다.

팽나무 위에 올라서니 눈부시게 밝은 노란색의 금계국이 군락지로 장관을 이룹니다. 계절을 달리해서 오니 이렇게 멋진 풍경이 있을 줄 몰랐어요.

초록으로 풍성한 잎을 자랑하는 500년 팽나무는 오래된 세월을 무색하게 할 만큼 건강하고 푸른 청춘 같은 위용을 드러냅니다.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이 멀리 보이며, 강 건너편으로는 밀양시와 인접해 있습니다.

팽나무의 수령은 약 500년 이상 된 오랜 세월을 살아왔으며, 높이는 약 16m, 둘레는 약 6.8m로 가지와 잎은 최대 27m 이상으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팽나무들과 비슷함이 인정되어 2022년 10월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오랜 세월 동안 이곳 동부 마을 주민들에게 시원한 그늘과 휴식 공간을 마련해 주며 마을을 지켜온 당산나무 팽나무 옆으로 정자쉼터도 있습니다.

이날은 팽나무 앞에서 노랑 금계국을 감상하느라 다들 팽나무 앞에 서있기에, 정자쉼터에는 아무도 없어 마음껏 앉아 보네요. 정자쉼터 안쪽에는 부북면 동부마을과 낙동강의 변천사를 알 수 있어요.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수산대교가 멀리 바라 보이고, 초록색 푸르름으로 광활한 대지가 아름다운 풍경은 정말 멋집니다.

광활한 자연의 아름다움은 사계절의 변화를 다 보아야만 그 매력을 다 알 수 있습니다.

팽나무 아래로 내려오면 자전거길이 연결되어 있어서 많은 분들이 이곳을 다니는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가족 나들이로 더없이 많이 찾는 창원시 북부리 우영우팽나무 장소는 어느새 방문객들이 찾아와 팽나무뿐만 아니라 그 이상의 낙동강변의 광활한 자연을 보며 힐링 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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