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창원대학교를 여름이 끝나는 무렵에 방문하였더니, 현수막이 교내에 자랑스럽게 펄럭이네요.

‘국립 창원대학교 2024년 글로컬 대학 최종 선정! 세계적인 대학으로 도약합니다!’

대학교 분위기가 축제 아닌 축제 분위기가 왠지 교내를 감싸는데요, 미래융합대학 건물에 주차를 한 뒤 1층 박물관 전시실로 향합니다.

<국내 국립대 유일 그랜드슬램 달성, 글로컬 대학 30 최종 선정! G-Lamp 사업 선정!, 국립대학육성사업 S 등급 달성!, 아레나 플렉스 사업 확보!>반가운 창원시의 소식이기도 합니다.

안으로 들어서면 현재 국립 창원대학교 박물관의 전시 내용이 안내되어 있습니다.

국립 창원대학교 박물관

관람시간 : 월요일~금요일 10:00~17:00

휴관일 : 토, 일, 기타 공휴일

관람료 : 무료

단체관람 문의 : 055-213-2431~4

안으로 들어서면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다 아실 안중근 의사의 사진이 보이고, 한쪽 벽면에는 <잊혀진 이야기, 역사가 되다> 하와이 이민 1세의 묘비로 본 삶의 궤적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미국의 아름다운 휴양지로 유명한 하와이!

이곳에서 하와이 이민 1세대의 역사적 이야기가 담긴 ‘하와이, 또 다른 하와이’를 만날 수 있습니다.

2022년 광복절을 맞이해 8월 11일 오픈한 개관식에는 창원대학교 박물관과 해군사관학교 박물관의 공동 협업의 성과를 축하하는 자리에 취재차 저도 참석했는데요, 감회가 새롭네요.

특별전시실 _ 잊혀진 이야기, 역사가 되다.

1902년 12월 인천에서 121명의 한국인의 하와이행은 한국 최초의 공식적인 이민의 역사가 시작되었으며,

1905년까지 약 7천여 명의 노동자가 하와이로 이주하였습니다.

사탕수수밭에서 힘들게 일하면서 하루하루를 살아갔지만 꿈을 잃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한인회와 군대를 조직하고 의연금 기부에 나서는 등 독립운동의 숨은 주역이 되기도 했습니다.

창원대학교 박물관은 2019년과 2022년, 두 차례에 걸쳐 하와이 현지에서 이민 1세의 묘지를 조사하면서 오랫동안 잊혀졌던 그분들의 이야기를 역사로 복원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중간보고의 성격인 이번 전시회에서는 묘비를 중심으로 여러 자료를 통해 드러난 그분들의 삶의 궤적을 보여드립니다.

이들 하와이 동포의 안중근 의사를 위한 성금 모금과 관련해 해군사관학교 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안중근 의사 유묵도 함께 전시함으로써 당시 한국인들의 독립에 대한 의지를 확인하고자 합니다.

상설전시실_창원의 역사를 10만년 앞당기다.

2024년 국립대학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국립대 박물관 학술교류 전시회가 6월 13일~12월 31일까지 전시 중입니다.

국립 창원대학교 박물관은 1974년 마산교육대학의 ‘향토관’에서 출발하여 교명과 기구의 변경에 따라 1986년 대학 박물관으로 승격하였고, 1991년에는 종합대학교 박물관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시대별, 유적별로 대표 유물들을 선정한 ‘상설전시실’에서 선보이며 경남지역에서는 동시에 접하기 어려운 신라와 가야의 유물을 비교해 전시 감상할 수 있습니다.

고대 창원의 자연 지리에서 시작하여 역사와 문화, 나아가 가야와 신라의 문화를 비교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 상설 전시실입니다.

‘국립 창원대학교 박물관에서는 창원지역에서 최초로 확인된 구석기를 처음 공개합니다. 이번에 전시되는 유물 10여 점은 창원의 역사를 구석기시대 중기까지 앞당기는 매우 가치 있는 유물입니다.

또한 국립목포대, 부산대, 충북대 박물관과의 협력을 통해 다른 지역의 구석기와 비교할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입니다.

창원의 역사를 새로 쓴 결정적 유물을 살펴보실 수 있는 소중한 기회입니다.

많은 분들이 창원의 구석기를 통해 창원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가 더욱 깊어지길 바랍니다. _전시 소개 글

주요 유물로는 ‘영혼의 전달자-오리모양토기’가 있으며 ‘제철기술의 꽃-갑옷과 투구’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구석기 시대의 유물과 제작 방법을 이해하기 쉽게 그림과 설명이 적혀 있으며, 유물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중동의 패총은 1~3m 높이로 조개와 각종 토기, 골각기, 인골과 견골 등의 동물뼈도 다량 확인할 수 있어 놀랍습니다.

현재 박물관에는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창원의 역사, 고고, 민속, 공예에 관한 자료 2만여 점이 소장 전시되어 있습니다.

한반도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선사시대부터 타 지역과 교류가 활발하였으며, 특히 가야 시대 창원은 낙동강과 마산만을 통한 교류와 교역의 중심지였습니다.

고대사회에서 철 생산과 철제품의 보급은 사회 변화와 발전의 원동력으로 철의 제작과 유통을 통해 유물로 본 창원과의 교류관계를 알 수 있습니다.

지도를 통해서 각 고대사회의 유물의 사진을 확인하는 것도 재미있네요.

새로운 토기 문화를 알 수 있는 단단하기가 기와와 비슷한 와질토기는 1~3세기 영남지역에서 유행해 제작 기술과 정면 기법에 따라 고식과 신식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통일신라시대 이후의 지금의 창원이라는 지명이 사용된 역사적인 설명과 시대적인 유물들은 역사 속에서 찬란하게 빛났던 창원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박물관 대부분의 휴관일과 다르기에 꼭 평일에 시간 내어 가보시길 추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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