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보문산 가을로 물들어가는 "단풍 명소 사정공원"
폭염이 길어진 만큼 올해는 가을 단풍이 조금 늦어졌는데요, 그래도 기다린 만큼 보람된 멋진 가을 단풍이 거리 곳곳 가로수에도 펼쳐지고 있습니다. 굳이 멀리 가지 않고도 멋진 단풍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 많은데요, 저는 가을마다 꼭 찾는 단풍 명소로 바로 사정공원을 갑니다.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가도 좋고, 지인과 함께 가볍게 산책을 즐겨도 좋은 곳인데 가을에는 나무들이 형형색색 저마다 다양한 단풍으로 물들어 수채화 같은 풍경을 연출해 주곤 하는데요, 오늘은 이제 막 단풍에 물든 사정공원 풍경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아직 초록색을 자랑하고 있는 나무들 사이로 서서히 물들어가는 가을색이 보이는 풍경인데요, 이곳은 주차장과 다양한 평상과 의자, 그리고 아이들이 뛰어놀기 좋은 놀이터까지 설치되어 있습니다.
파란 하늘과 어울리는 가을 색의 멋진 풍경입니다. 지금 이맘때 절정인 가을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지금처럼 낮과 밤의 기온차가 많이 날 때 가을 단풍이 더 아름답게 물든다고 합니다.
사정공원은 보문산 안에 자리하고 있는 만큼 공원 안의 놀이터도 숲속자연놀이터입니다. 새롭게 나무로 만들어진 놀이터는 아이들이 자연속에서 즐겁게 놀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놀이터 벽면에는 다양한 동물 그림을 그려놓아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설치되어 있어 아이들이 좋아합니다.
이곳은 어린아이를 데리고 온 부모님께서 아이와 함께 놀아주기도 하고 또래 비슷한 나이대 아이들이 함께 어울려 놀이터를 뛰어놀며 사회성을 기르기도 합니다.
놀이터 옆에는 자연과 함께하는 요정 같은 아이들을 위한 글귀도 적혀 있는데, 이 글귀가 아니라도 자연 속에서 노는 아이들은 다 해맑은 요정처럼 보입니다.
놀이터 옆에는 가볍게 산책하는 길도 잘 조성되어 있으며 주변에 떨어진 낙엽을 밟으며 가을 분위기도 느낄 수 있는데요, 초록색과 노란색, 갈색, 빨간색, 주황색 등 다양한 색깔의 잎들이 아름다운 꽃보다 더 멋진 풍경을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가을의 요정이 와서 나무마다 저마다 아름다운 색을 입히는 걸까요? 가을의 단풍은 나무가 겨울 월동준비를 위한 선택이라고 하는데 그런 현상이 우리에게는 나무의 또 다른 아름다움을 보게 해 주는 것 같습니다.
바람이 많이 불고 추워지면 멋진 가을 단풍이 풀어놓은 듯한 풍경의 나뭇잎도 다 떨어지고 앙상한 가지만 남겠지요?
나뭇잎이 낙엽이 되기 전에 이렇게 멋진 풍경을 눈으로 감상하며 바라볼 수 있다는 사실이 참 행복한 것 같습니다. 빨간색의 단풍은 역시 단풍나무에서 찾을 수 있는데요, 햇살에 비치는 단풍나무의 물들어가는 모습은 언제 봐도 아름답습니다.
가까에서 바라보는 것도 좋지만, 단풍은 멀리서 여러 나무를 한꺼번에 봐야 가을색으로 물든 풍경을 알 수 있는데요, 약간 높은 곳으로 올라가 내려다본 풍경입니다. 저마다 천천히 가을색으로 물들어가고 있는 모습이 보이지 않나요?
바람이 불 때마다 떨어지는 낙엽을 보며 이제 올해도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걸 실감하게 되는데요, 그래도 아직 가을을 즐길 수 있는 이 시간이 소중한 거 같습니다.
햇살이 비치는 단풍나무 아래, 가을에 어울리는 노래를 들으며 여유로움을 즐기기에 좋은 장소가 바로 이곳이 아닐까 싶은데요,
단풍이 늦어진다는 말만 믿고 아직 단풍 구경을 못하셨다면 멀리 가지 말고 가까운 사정공원에서 지금 멋있게 펼쳐진 가을 단풍을 감상하고 올 한 해를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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