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팽성읍에는 생각보다 많은 역사 유적지가 있습니다.

홍학사비각도 그중 하나입니다.

홍학사비각은 홍익한 선생의 비를 보호하고 있는 건물입니다.

홍익한 선생은 병자호란 당시에 청나라와 의를

맺는 것에 대해서 끝까지 반대해서

청나라로 끌려가서 처형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원래 이 비각은 다른 지역에 세워져 있던 것을 1982년 마을 옆

홍익한 선생의 묘소 앞으로 옮겨서 다시 건립하였다고 합니다.

홍학사비각에 방문하기 위해서는 대중교통보다는

차량을 이용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다행히 홍학사비각 앞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4대 정도 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이 되어

있으니 주차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주차장 앞에서 바라보면 하얀 들꽃이 보입니다.

검색을 해보니 꽃의 이름이 개망초라고 하는데

하얗게 빛나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홍익한 선생의 충절을 떠올려서 경건해졌습니다.

주차장 바로 앞에 길이 있는데 이 길을 통해서 50m 정도

올라가면 홍학사비각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안내판에 홍학사비각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홍학사 비각에 대해서 다시 설명을 해드리면,

병자호란 때 나라를 위해서 '정절'을 지키다가

죽은 홍익한 선생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서

만들어진 비석을 보호하고 있는 건물입니다.

홍학사비각에는 '포의각'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는데

그 뜻은 "의를 기리고 창찬한다"라는 뜻입니다.

위로 올라가면 홍익한 선생의 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홍익한 선생의 묘는 시신이 없습니다.

청나라로 가서 처형되어서 시신이 없어 혼을 불러 치르는

장례인 초혼장을 치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좀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었는데 신기하게도

까마귀 한 마리가 마치 묘를 지키는 것처럼

하늘 위를 맴돌면서 울어서 가까이 가는 것을 멈추었습니다.

역사적 사실을 알고 바라보니 사소한 것도

남다른 의미가 있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교과서를 통해서 역사를 배우는 것은 분명 한계가 있습니다.

실제 역사의 현장에서 보고 느끼면

더 효과적으로 역사를 느낄 수 있습니다.

평택 곳곳에 역사를 배울 수 있는 현장이 있습니다.

여유가 있으시면 꼭 홍학사비각에 다녀오시면

많은 것들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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