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드림밸리

김천 혁신에도 봄이 왔습니다.

봄기운 완연한 김천 혁신으로

봄나들이 떠나 볼까요?

율곡천 주변에 벚꽃,

개나리가 활짝 피었습니다.

한국전력기술(주) 한국교통안전공단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김천 혁신도시는 2005년 12월 23일,

20개 시군과의 치열한 경쟁 끝에

김천이 경북혁신도시

선정된 쾌거를 이룬 곳이죠.

현재 한국도로공사 등

12개 국가 및 공공기관의

본사가 위치해 있습니다.

아! 우리 동네가 이렇게 멋진 곳이었어?

자부심 뿜뿜입니다!

안산공원은 김천 혁신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핫플이죠.

이전에는 못 본 튤립이

너무 멋졌어요.

갈 때마다 달라지는 안산공원은

각종 공연문화축제

모두 이곳에서 열리죠.

도심 속에서 이만한 힐링 공간을

찾기란 쉽지 않겠죠?

안산공원의 명물인 거인 발

미래를 향해 힘차게 전진하는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고 합니다.

자랑할 게 또 있네요.

4 대 1 이상의 경쟁률을 뚫고

당당히 당첨됐습니다.

무슨 얘기냐고요?

율곡동 행복도시텃밭 얘기입니다.

김천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해마다 시민 정서 함양 및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한

행복텃밭(남면 옥산리 637 외)을

분양하고 있죠.

행복텃밭은 4월 1일 개장해서

11월 30일까지 운영합니다.

올해로 3년 차 새내기 도시농부입니다.

개장하는 날 걸어서 10분 거리의

텃밭으로 향했습니다.

텃밭을 끼고 있는

모산지의 벚꽃도 만개했습니다.

그 옆에는 2024년 행복도시텃밭

개장을 알리는 플래카드가

큼직하게 붙어 있네요.

왕초보 농부의 맘을 살짝 설레게 합니다.

올해는 제4 텃밭까지 생겼네요.

가끔 멧돼지가 나오기도 하나 봅니다.

문을 꼭 닫아주세요!

행복도시텃밭

매년 김천시민들을 위해

분양하고 있습니다.

일반분양 272개,

특별분양 136개로

총 408개 텃밭이 분양됐습니다.

신청대상은 공고일 기준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김천시인 세대입니다.

일반분양은 영농체험을 목적으로

텃밭을 이용하고자 하는 시민이면

누구나 가능합니다.

특별분양은 국립종자원,

한국전력기술, 한국도로공사 등

경북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종사자

세대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왕초보 농부를 위한

김천시의 배려가 대단합니다.

호미, 삽, 곡괭이 등

다양한 농기구들이 무상으로 제공됩니다.

심지어는 잡초를 방지하기 위한

검은 비닐까지 비치해 두었더군요,

이쯤 되면 임대료가 얼만지

궁금해지지 않나요?

구획당 분양면적이 15㎡인데요.

Only 2만 원입니다.

이 정도면 경쟁이 치열한 이유를

충분히 이해하시겠죠?

공공기관 직원 대상 특별분양과

김천시민 일반분양으로 구분됩니다만

공공기관 대상 특별분양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혁신도시 이주 직원들을

배려한 측면도 있겠죠?

저도 한때는 특별분양 대상이었는데

지금은 당당히 김천시민으로서 경쟁합니다.

첫날에는 모둠 상추 씨앗과

왕초보 도시농부를 위한

“재미있는 텃밭 이야기”

책자도 나눠줬습니다.

책자에는 씨앗 구입 및 시기를 비롯하여

물 주기, 잡초관리, 텃밭 작물 재배 캘린더 등

초보 농부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상세히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4월에 심어야 할 작물로는

감자, 양배추, 브로콜리, 상추, 쑥갓, 파슬리 등

다양한 먹거리들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고추, 옥수수 등은

5월 중순으로 나와 있군요.

그리고 텃밭에 상주하시면서

도움을 주시는 어르신들이 계셔서

수시로 여쭤볼 수도 있어요.

그분들께서 친절하게 잘 알려주셔서

많은 도움이 됩니다.

어르신, 제가 좋아하는

옥수수를 많이 심으려고 하는데

지금 씨앗을 뿌려도 될까요?

옥수수는 한꺼번에 심을 수도 있지만,

1주~2주 간격으로 나눠서

수확 시기를 조절하면

오랫동안 즐겨 먹을 수 있답니다.

“아,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이런 어르신들의 영농 지혜가

초보 농부들에게는

정말 소중한 정보가 되겠죠?

우리가 평소에 즐겨 먹는

채소나 과일들을 직접 키워 먹는다는

기분이 이런 건가요?

생각만 해도 행복합니다.

일단 김천에서 유명한

황금시장에 모종과 씨앗 사러 갑니다.

Go~ Go~ 모종이 정말 다양합니다.

지금 당장 심어도 되는 모종도 많았지만

상추만 해도 한두 종류가 아니네요.

요즘은 김천 시내에 나가보면

어디를 가나 각종 씨앗이나

모종들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이것저것 보면서

모종을 고르는 재미가 제법입니다.

텃밭 농사에서 가장 쉽고 재미있는

작물이 뭔지 아세요?

네, 상추 맞습니다.

상추는 베란다에서도

키울 수 있을 정도로 쉬운 작물이죠.

처음 시작하는 초보 농부에게

상추는 실망을 주지 않고

용기를 주는 작물이기도 합니다.

다음 주에는 감자와 땅콩을 심으려고 하니

옆에 사는 큰딸이 당근도 심으라네요.

당근이 가능할지 살짝 고민되긴 하지만

서당 개 3년이라 가능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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