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민기자단|이희숙 기자

자연, 전통, 현대가 어우러진 산북면의 특별한 축제!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한 2일간의 축제!

제20회 산북품실축제를 찾은 이충우 여주시장의 환영 인사 ⓒ 이희숙 여주시민기자

지난 19일과 20일, 여주시 산북면 체육공원에서 열린 제20회 산북품실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처음에는 흐린 하늘과 비 예보로 인해 걱정이 있었으나, 다행히 비가 멈추며 축제를 즐기기 좋은 날씨로 변했다. 이번 축제는 산북면의 역사와 전통을 알리고, 주민들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이틀 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지며 많은 주민과 방문객들이 참여해 활기를 더했다.

산북면 위치 ⓒ 여주시

산북면은 여주시 최북단에 위치한 아름다운 지역으로, 면적의 73%가 산지로 이루어져 있다. 양자산과 앵자봉이 마을을 감싸고 있어 사계절 내내 다양한 자연의 매력을 뽐낸다. 특히 이곳에서 자란 참나무로 재배한 표고버섯은 그 맛과 향이 뛰어나고 항암효과까지 있어 지역 특산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산북면은 이러한 자연 자원을 바탕으로 관광산업을 꾸준히 발전시키고 있으며, 산북품실축제는 경제 활성화와 주민 화합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용담천 황화코스모스 / 축제장 앞 에어바운스 ⓒ 이희숙 여주시민기자

축제 첫날인 19일, 산북체육공원은 용담천을 따라 즐비한 황화코스모스가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을 반겼다. 오전부터 다양한 체험 행사와 놀이 프로그램들이 진행되었고, 특히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끈 에어바운스에서는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며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푸짐한 경품 ⓒ 이희숙 여주시민기자

마을별 먹거리 부스 / 농특산물 판매 부스 ⓒ 이희숙 여주시민기자

메인무대 앞에는 대형 냉장고, 자전거, 농기구 등 다양한 경품이 마련되어 방문객들의 기대를 고조시켰고, 각 마을 부녀회에서 준비한 향토음식 부스들이 줄지어 있었다. 마을별로 특색 있는 이름을 붙인 부스들이 눈길을 끌었으며, 전통 떡메 체험, 묵밥, 왕새우 소금구이, 한우 소머리 국밥 등 다양한 먹거리가 준비되어 있어 방문객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지역 농특산물 판매 부스에서는 신선한 농산물과 들기름, 도토리 가루, 포도, 고구마, 표고버섯, 사과, 대추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다. 외지에서 온 방문객들도 산북면 특산물의 품질과 가격에 감탄하며 즐겁게 구매할 수 있었다.

산북면 주민총회 사전투표소 / 상품초·중학생 시화전과 산북면 풍경 사진전 ⓒ 이희숙 여주시민기자

특히 눈길을 끈 부스 두 곳 중 하나는 ‘제4회 산북면 주민총회 사전투표소’였다. ‘2025년 마을의제, 주민이 직접 투표하고 결정해요’라는 슬로건 아래, 산북면 주민들이 마을의 발전을 위해 직접 의견을 나누고 투표에 참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또 다른 부스는 산북면 초·중학교 학생들의 시화전과 여주사진기록 동호회가 담은 산북면 풍경 사진전으로, 많은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남자 씨름 경기 / 여자 씨름 경기 ⓒ 이희숙 여주시민기자

장막 줄다리기 / 장막 줄다리기 경품 ⓒ 이희숙 여주시민기자

점심시간이 지나면서 축제는 더욱 활기를 띠었다. 오후에는 명랑운동회가 본격적으로 열렸고, 마을을 대표하는 남녀 씨름 대결이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씨름 우승자는 쌀 10kg을 상품으로 받아 환한 미소를 지었고, 이를 바라보는 관객들도 함께 박수를 보내며 축제를 즐겼다. 이어진 장막 줄다리기는 마을별 대항전이 아닌 자유롭게 참가해 팀을 이루는 방식으로 진행되었고, 승리한 팀에게는 역시 쌀이 경품으로 주어져 모두가 승부욕을 불태우며 활기찬 시간을 보냈다.

AR 피구 결승전 / 대형 스크린을 통해 실시간 점수 확인 ⓒ 이희숙 여주시민기자

이날 하이라이트였던 AR 피구 결승전은 메인무대 오른편에서 열렸다. 총 10개 리가 참여했으며, 그중 예선을 통과한 4팀이 결승전에 진출해, 호리팀과 상품3리팀이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끝까지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이어졌고, 결국 상품3리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대형 스크린을 통해 실시간으로 점수를 확인할 수 있어 경기는 한층 더 흥미진진하게 전개되었으며, 참가자들과 관객 모두 뜨거운 응원과 열정 속에서 경기를 즐겼다.

식전 축하공연 ⓒ 이희숙 여주시민기자

개막식에 앞서 탤런트 최준용의 축하공연이 펼쳐졌고, 오후 늦게 본격적으로 개막식이 시작되었다. 메인 MC인 김병찬 아나운서의 사회로 개막 선언이 이루어지며 축제의 시작을 알렸고, 축포가 터지면서 행사장은 한층 더 흥겨운 분위기로 가득 찼다. 이어 전근재 산북면장의 내빈 소개가 있었으며, 개막식에는 이충우 여주시장, 김선교 국회의원, 방성환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장을 비롯한 여러 내빈이 참석해 주민들과 함께 축제의 기쁨을 나누었다.

유공자 표창 ⓒ 여주시

이어진 국민의례 후에는 유공자 표창식과 AR 피구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여주시장상 2명, 국회의원상 1명, 시의회의장상 1명, 금사농협 조합장상 2명을 시상했다. 이 상들은 산북면을 위해 헌신한 이들의 공로를 기리기 위한 것으로, 축제에 참석한 주민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이건화 축제위원장의 개회사 ⓒ 여주시

이건화 축제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코스모스와 함께하는 제20회 산북품실축제의 개최를 기쁘게 생각하며, 축제를 통해 산북면의 전통과 역사를 알릴 수 있어 뜻깊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산북품실축제가 2004년 첫 회 이후 지속적으로 발전하며 20회를 맞이한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축제장 인근 용담천의 코스모스 꽃길을 걸으며 건강과 소중한 추억을 함께 담아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축제를 찾은 모든 이들이 행복한 시간을 보내길 기원하며 개회사를 마쳤다.

이충우 여주시장의 축사 ⓒ 여주시

이충우 여주시장은 축사에서 산북품실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하며, 축제 준비를 위해 애쓴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산북면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2029년 완공 예정인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개통을 통해 더욱 발전할 산북면의 미래를 강조하며, 축제에 참석한 주민들과 방문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축제를 마음껏 즐기길 당부했다.

김선교 국회의원의 축사 ⓒ 여주시

김선교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산북품실축제의 20회를 진심으로 축하하며, 축제를 위해 노력한 모든 관계자와 주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또한, “산북면은 작지만 강한 지역으로 무궁한 발전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지역 발전과 축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식후 축하공연 ⓒ 이희숙 여주시민기자

개막식 이후에는 가수 유리와 탤런트 이정용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무대 앞에 모인 관객들은 열띤 환호 속에서 공연을 즐겼으며, 축제장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첫날 축제는 늦은 저녁까지 이어졌고, 모두가 흥겨운 분위기 속에서 하루를 마무리했다.

경기도 양자산 등산대회 ⓒ 여주시

둘째 날인 20일 오전에는 ‘경기도 양자산 등반대회’가 열렸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총 900여 명(25팀)과 여주시 선수단 7팀이 출전했다. 참가자들은 양자산의 웅장한 경관을 배경으로 산을 오르며 산북면의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했다. 또한 축제 기간 동안에는 용담천 둘레길 걷기와 장위공 서희 참배길 걷기 코스도 함께 진행되어, 방문객들은 자연 속에서 여유를 즐기며 역사적인 장소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축제장에서는 여전히 각 마을 부녀회에서 준비한 먹거리 부스가 변함없이 인기를 끌었으며, 오후에는 주민 노래자랑이 펼쳐졌다. 참가자들은 자신만의 개성과 열정을 뽐내며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며 축제의 마지막 날을 더욱 활기차게 장식했다. 이어진 가수 박현빈의 축하공연은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그의 인기곡이 울려 퍼지자, 축제장은 다시 한번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축제의 마지막은 화려한 불꽃놀이로 장식되며, 이틀간 이어진 제20회 산북품실축제는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산북품실축제는 산북면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져 즐길 수 있는 화합의 장이자, 인근 광주시와 양평군의 방문객들도 찾는 지역 축제로 자리매김해 왔다. 올해는 비 예보로 인해 다소 걱정이 있었으나, 다행히 축제 기간 동안 비가 멈추어 쾌적한 날씨 속에서 모든 프로그램이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푸짐한 경품과 다양한 프로그램은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으며, 산북면의 자연과 전통을 널리 알리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앞으로도 산북품실축제가 변함없이 이어져, 산북면의 역사와 문화를 기리고 주민들의 화합을 도모하는 축제로 꾸준히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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