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어린이박물관 기획전 뒤바뀐 세상 개막식과 전시 관람
원래 그랬어! 어른들에겐 당연한 것이
아이들에겐 왜라는 질문으로 돌아올 때가 많습니다.
엄마는 왜 엄마야, 아빠는 왜 아빠야.
아이들의 호기심과 궁금증은
창의력으로 발휘되곤 하는데요,
고양어린이박물관에서 상상 속 세계를 경험해 보세요. 원래의 것이라는 편견을 허무고 내가 알던 세상을 새롭게 경험하는 특별기획전이 개최됩니다.
고양어린이박물관의 기획전 뒤바뀐 세상
2024년 11월 ~ 2026년 6월 - 고양어린이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
2016년 개관한 고양어린이박물관은 상설전과 더불어 기획전을 통해 아이들에게 다양한 세상을 선물하네요. 뒤바뀐 세상은 즐거운 하루 오늘, 소리의 발견, 나나 아스트로 고양 별 여행 등에 이어지는 4번째 기획 전시입니다. 11월 8일 개막식과 함께 전시를 둘러보았습니다.
개막식은 11월 8일 오후 3시 뮤지엄 라운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전시에 참여한 작가와 내빈, 어린이 가족 크리에이터 와글팸이 함께합니다. 개막식에 앞서 뽑기 이벤트를 통해 선물도 증정됩니다. 아이들은 물론이요 전시를 꾸민 작가분들과 내빈들 역시나 새로운 전시에 대한 기대감을 보입니다.
환영사에 이어 와글팸을 대표하여 김민건 어린이의 축사가 이어집니다.
와글팸은 어린이 가족 크리에이터로 고양어린이박물관 홍보대사 역할을 하네요. 9~ 13세 어린이를 포함한 2~4인 가족으로 구성되며 올 9월 5기가 모집되었습니다. 김민건 어린이는 상상을 초월하는 모든 걸 바꿔버리는 이번 전시는 정말 정말 재미있으니 꼭 관람하기를 추천하네요. 이어 4분 작가분의 인사말도 이어졌습니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기획자님의 자세한 전시설명이 이어지고 마지막으로 퀴즈 타임이 이어집니다. 새롭게 시작되는 '뒤바뀐 세상 '에 대한 퀴즈를 통해 총 4명의 어린이에게 선물이 증정되었습니다. 아이들의 열띤 호응으로 무척이나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이어 개막식은 전시투어로 마무리됩니다.
2024 고양어린이박물관 기획 전시 뒤바뀐 세상은 박물관 3층 전시실에서 만나게 됩니다. 김해인, 노등식, 소수빈, DOA (장진연, 이진형) 작가들이 참여하였으며 총 6가지 구역으로 구성됩니다. 거꿀거꿀 뒤집힌 방, 위잉 위잉 식물 정원, 둥실둥실 구름 세상, 뒤죽박죽 도형 조정실, 말랑 딱딱 촉감 놀이터, 꼬불꼬불 상상연구실입니다.
아이들은 전시실에 들어서자마자 친근한 공간의 낯선 풍경에 호기심이 폭발됩니다. 친근한 세상이 천장에 있고 바닥은 하늘이 되었습니다. 햇살이 가까워졌고 거꾸리 형제와 거꿀 사진도 찍어봅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전시는 인공식물로 이어지네요.
소수빈 작가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생물과 무생물의 공존으로 만들어질 새로운 생태계의 모습을 그렸습니다. 위잉 위잉 기계와 결합된 자연의 변화를 기계 화면을 통해 들여다봅니다. 미래의 플라스틱 인공식물은 앞으로 어떻게 진화할까요? 반갑지만은 않은 우리의 미래였습니다.
노동식 작가는 둥실둥실 구름 세상을 구현하였습니다. 포근한 솜과 푸르른 창공을 배경으로 우리 마음속에 숨어있는 따뜻했던 기억들을 꺼내줍니다. 비행기를 타고 향하는 미지의 세계가 친근한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구현됩니다. 하늘과 땅이 뒤바뀐 세상으로 포근한 구름 세상 위에서 지상을 내려다보는 경험이었습니다.
이어 말랑 딱딱 촉감 놀이터가 이어집니다. 장진연 이진형 2명의 작가는 각양각색 재료를 자유자재로 변형하여 촉감 놀이터를 완성하였습니다. 부드럽고 가벼운 소재, 단단하고 무거운 소재, 만지는 것만으로도 입안에서 식감이 느껴지는 새로운 디저트의 공간입니다. 폭신폭신한 스펀지는 아이스크림이 되었고 차가운 질감의 단단한 시멘트가 먹을 수 없는 만찬도 연출됩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음식이 잡히지 않은 실리콘 수저와 젓가락을 앞에 두고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를 않았습니다.
따스한 옷을 입은 도넛, 단단하고 반짝이는 도넛 또한 무거운 시멘트 도넛입니다. 튜브와 돌로 만든 흔들의자 또한 아이들에겐 최고 인기 코스였습니다. 유연한 형태와 스파링의 탄력성, 무겁고 단단한 돌까지 절대 결합되지 않을 것 같은 촉감을 동시에 즐기게 됩니다.
말랑 딱딱 촉감 놀이터를 둘러싸고 있는 이곳은 김해인 작가의 뒤죽박죽 도형 조정실입니다. 다양한 형태의 조각과 다채로운 색감의 패턴으로 물체의 모습이 표현됩니다. 아이들은 친근한 스크린 터치 화면을 통해 각자의 방식으로 색깔을 입은 동그라미, 네모, 세모 도형들을 조합해 봅니다. 공룡, 음식, 자동차, 꽃 등 이미지 또한 다양합니다.
마지막 공간은 봉봉이 연구원이 되어서는 꼬불꼬불 봉들을 이용하여 공간을 뒤바꿔보는 꼬불꼬불 상상연구실입니다. 긴 통로를 따라 아이들은 안과 밖으로 뻗은 봉을 활용하여 공간을 꾸미네요. 각 공간마다 즐기는 법과 공간이 소개되었지만 아이들은 스스로 터득하여 공간을 즐깁니다.
고양어린이박물관 기획 전시 뒤바뀐 세상은 왜라는 질문과 상상력이 구현되는 세상이었습니다. 너무도 친근한 물체의 성질이 바뀐다면 세상이 어떻게 될까? 하늘로 둥실둥실 떠오르기도 하고, 부드러운 것이 딱딱해지기도 합니다. 또한 기계와 결합된 인공식물도 있습니다. 전시는 2024년 11월 ~ 2026년 6월까지로 기간도 넉넉합니다. 상상력을 통해 다양한 관점을 경험하는 특별한 시간 함께해보세요.
고양어린이박물관
경기 고양시 덕양구 화중로 26
관람시간 | 10:00~17:00
(1일 2회차 오전 오후
각 750명 예악제로 운영)
관람료: 일반 5,000원/
고양특례시 시민 3,500원/
만 36개월 미만 65세 이상 무료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및
추석 당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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