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군산군도 지질명소도 보고

봄 야생화 산자고도 보고

'군산 대각산 전망대'


군산 선유도에 들어가는 길에

늘 보는 신시도 대각산 전망대입니다.

그동안 몇 번이나 올라가 보고 싶었지만,

바쁘다는 이유로 산이 험하다는 이유로

주저했었는데요, 오늘 기어코 올라가 보겠습니다.

높이는 해발 188.2m로 그리 높지 않고

전망대까지 1km도 되지 않기에

왕복 1시간이면 충분하겠습니다.

대각산 전망대에 오르는 길은 두 곳인데요,

등산객들이 가장 많이 오르는

보편적인 코스가 신시도 몽돌해수욕장입니다.

동그란 자갈로 이루어진 몽돌해변,

신시도 몽돌해수욕장

주차하기도 쉬운데요, 몽돌이란 말 그대로

모가 나지 않고 동그란 자갈로 이루어진 해변입니다.

신시도를 비롯한 고군산군도 여러 섬에는

이러한 몽돌해변이 많은데요,

옥돌해변이라고도 합니다.

여러 곳에 있으니 앞에 꼭

섬 이름을 붙여줘야 구분이 됩니다.

몽돌해수욕장 공터에 주차하고

대각산 이정표를 보고 오르는데요,

입구에 출입통제라는 안내문이 있고

울타리가 처져 있습니다.

아마 신시도 자연휴양림으로

들어가는 길이어서 막아놓은 듯한데요,

사유지도 아닌 국유지에

울타리가 생소하기만 합니다.

배 모양의 전망 테크도 있는데요,

몽돌해수욕장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안내문을 보니 국립자연휴양림 관리소 명의인데요,

전망대까지 휴양림 부지임을 알 수 있습니다.

몽돌해수욕장에서 조금만 올라가면

임도가 나오는데요,

역시 울타리가 처져 있어 통행할 수 없습니다.

지도에서 보니 신시도 자연휴양림에서

대각산을 한 바퀴 빙 돌 수 있는 임도인데요,

대각산 등산로는 임도를 가로질러

능선을 타면 됩니다.

고군산군도 국가지질공원 지질명소,

군산 신시도

신시도는 고군산군도 국가지질공원 지질명소입니다.

곳곳에서 백악기에 퇴적된 퇴적암과

그 위로 분출한 화산암을 관찰할 수 있는데요,

그래서 형태가 크게 다른 두 종류의

암석을 볼 수 있습니다.

대각산 전망대까지는

분출한 용암이 식으면서 형성된

수직절리 유문암을 볼 수 있고

몽돌해수욕장 주변은

퇴적물이 쌓이면서 형성된

줄무늬 층리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표면이 날카롭고 온통 바위로 되어 있어

밑창이 두터운 등산화를 신고 올라야 하는데요,

반질반질하고 넓적한 돌로 쌓아 올린 돌탑은 물론

가까이에서 들여다보면

금강산 미니어처를 보는듯한

절경도 관찰할 수 있습니다.

대각산 136봉이 눈앞입니다.

멀리 보이는 곳이 대각산 정상(187.2m)인데요,

몽돌해수욕장에서 750m 거리이지만,

체감거리는 1km 도 넘은 것 같습니다.

대각산 전망대까지 다른 등산로는

신시 마을에서 오르는 것인데요,

사진에 빨간 원에서

노란색 화살표를 따라가면 됩니다.

신시 마을 입구에서

대각산 정상까지는 900m인데요,

몽돌해수욕장에서 오르는 코스보다

조금 완만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제가 신시도 몽돌해수욕장에서 오른 것은

바로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사족보행으로 난도 높은

암반 코스 매력에 한 가지가 매력이 더 있습니다.

봄 야생화 산자고가 피기 시작했는데요,

벼랑 끝 암벽 비좁은 공간에서

수수한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산자고의 꽃말은 '봄 처녀'인데요,

꽃말처럼 꽃대가 여리고 가늘어

수줍게 인사하는데요,

찬바람에도 꿋꿋한 기상을 보이고 있어

신시도 대각산 봄 처녀 확실하게 맞습니다.

몽돌해수욕장에서 대각산 전망대까지

산자고도 보고 쉬엄쉬엄 50분 걸렸습니다.

차량을 몽돌해변에 주차해 다시 돌아가야 하는데요, 신시도 마을에서는 900m로 30분 정도면

오를 수 있다고 하니 대각산 등산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대각산 전망대에서 본 풍경입니다.

신시도 마을에서 올라오는 등산로를 중심으로

가운데는 무녀도 큰 무녀봉에서

선유도 선유봉과 장자도, 대장도,

망주봉으로 이어지는 산들이 보이고

대각산 오른쪽은 국립 신시도 자연휴양림입니다.

야미도와 너무 멀어 잘 보이지 않지만,

새만금 방조제 따라 비응항까지 조망되는데요,

앞으로 100년 이상 대한민국의 먹거리를 책임질

군산 새만금의 미래를 응원합니다.

대각산 등산은 거리가 짧아

많은 산악회가 월영산에서 시작하는데요,

신시도 신시 전망대 건너

공용주차장에서 출발해

199봉 ~ 월영재 ~ 월영봉 ~ 몽돌해수욕장 ~

대각산 전망대 ~ 신시도 마을로 내려서거나

그곳에서 다시 월영재를 거쳐

신시도 주차장으로 원점 회귀하는

등산을 즐긴다고 합니다.

거리는 6.16km에 3시간 정도 걸린다고 하니

신시도 월영봉과 대각산 등산에 참고하세요.

새만금 방조제 건설

대한민국 최고 관광지로 거듭난

군산 선유도와 고군산군도를

가장 잘 조망할 수 있는 신시도 대각산 전망대

신시도 몽돌해수욕장에서 편도 750m로

오르는데 40분 하산하는데 20분

이렇게 왕복 1시간이면 다녀올 수 있습니다.

까칠한 암산이지만,

국가지질명소 신시도의

특별한 지질을 볼 수 있고

봄 야생화 산자고도 볼 수 있는 코스이니

선유도 여행에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신시도 대각산 입구

✅주소 : 군산시 옥도면 신시도리 산4-23


"고군산군도 지질명소도 보고

봄 야생화 산자고도 보고 '군산 대각산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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