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창 테마길 중 여유만만 길(창원향교, 행복의창 산책로, 행복 터널)을 걸어보세요

의창동(義昌洞)

서북쪽에는 천주산이 위치하고 마산회원구 및 농촌지역(동읍, 북면)을 연결해 주는 교통의 요충지역이다. 창원 대도호부 읍성 지로 창원의 본 뿌리가 되었던 지역이다. 오일장 재래시장이 개장되어 토속 정취가 남아 있고, 창원향교가 있다. 의창동은 시인 이원수가 유년 시절을 보낸 곳으로, 《고향의 봄》 노래의 발상지이다. 정월 대보름 행사, 천주산 철쭉제, 남산 상봉제 등 화합을 중시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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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나무위키

의창동은 조선 시대 전국 다섯 곳에 설치된 대도호부 가운데 창원대도호부가 있던 읍성지였다. 이처럼 창원의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는 마을이지만, 도심 개발이 읍성지와는 떨어진 곳에 추진되면서 의창동은 도시 외곽지역으로 내몰렸다. 창원이 통합시가 되고도 1955년 7월 자리를 잡은 군사시설(육군 39보병사단)이 지역 개발의 발목을 잡았는데 2015년 군부대가 이전되면서 2017년 ‘행복의창 만들기’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창원향교 옆에 ‘의창동 테마 길을 따라 옛 향기에 흠뻑 취해보자~!’ 행복의창 관광 안내판이 있다. 이곳에 의창동 테마 길 세 개를 소개하고 있는데 ‘여유만만 길’ 1.4㎞ 30분, ‘달오름길’ 0.7㎞ 20분, ‘꽃 대궐 길’ 2.5㎞ 40분 이 소요된다고 한다. 오늘은 ‘행복의창 산책로로 많이 알려진 ’여유만만 길‘을 소개합니다.

행복의창 산책로 출발은 창원 향교 주차장에서 시작하면 된다. 창원 향교 주차장에 행복의창 산책로 안내판이 있다.

행복의창 산책로는 경전선 폐선 유휴부지를 활용하여 의창구 소답동~동읍 용강리 1.3㎞ 구간을 연결하여

주민들의 행복한 생활과 소통을 목적으로 창원시 도시재생사업으로 2021년 4월에 조성되었다.

행복의창 산책로 시작 지점은 플라워랜드이다. 조성된 지 얼마 되지 않아 꽃이 많지는 않지만,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발걸음이 가벼워진다.

행복의창 산책로는 옛 경전선 철도 길을 이용한 길이라 일직선으로 죽 뻗어 있는데 플라워랜드를 지나면 빛의 터널 구간이다.

야경을 보지 못해서 어떤 풍경인지 알 수는 없지만 중간에 무대 같은 것이 있고 돌의자도 있다.

플라워랜드, 빛의 터널 구간을 지나면 개수대가 있고 그 옆에 어린이 놀이터가 있다.

그네, 미끄럼틀, 시소 등 제법 많은 놀이 시설이 있어서 어린아이들과 산책해도 좋은 길이다.

어린이 놀이터를 지나면 장미 터널과 포토존이 설치되어 있다.

장미가 아직 자라지 않아 풍성한 장미꽃을 볼 수는 없다. 행복의창 산책길로 체험학습 나온 어린이들이 보인다.

행복의창 산책로를 걷다 보면 철길이 있는데 폐철도를 다 치우지 않고 일부 남겨 두어 이곳을 산책하는 사람들에게 옛 철길의 추억을 떠올리며 사진도 한 장 남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2024년 4월 재미있고 신기한 착시효과를 사진으로 찍으며 즐길 수 있도록 나비, 축구공, 하늘을 건너는 다리 등 4개소의 트릭아트 포토존을 설치하였다.

경전선 철로 폐선 구간의 터널을 활용하여 의창구 소답과 동읍 용강리를 연결하는 438m의 터널길을 만들고 행복 터널이라 이름 붙였다.

행복 터널에 들어서면 바깥과 기온 차이가 크게 나 시원하다.

터널에는 조명이 설치되어 있고 두 곳에 시시각각 변하는 조명등을 설치하여 터널 걷는 재미를 더해준다.

행복의창 산책로를 걷고 출발지로 돌아오면 창원향교다. 향교는 서당 교육을 마친 지방 유생들의 교육기관으로 유현(儒賢)들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제향 기능과 유교 예절과 경전을 배우는 교육 기능, 지방의 풍속을 바로잡고 각종 의례 보급과 전파를 통해 풍속을 교화하는 기능을 했다. 창원향교의 건물은 대성전(大成殿)·명륜당(明倫堂)·동무(東廡)·서무(西廡)·동재(東齋)·서재(西齋)·풍화루(風化樓)와 기타 건물 3동이 있는데 산책을 마치고 창원향교에 들러 옛 선조들의 숨결을 느껴 보기 바랍니다.

창원향교에서 서북쪽으로 가다 보면 행복의창 사회적 협동조합에서 운영하는 행복의창 커뮤니티 비즈니스센터가 있다.

2층에는 카페와 휴식 공간이 있고, 3층에는 민간 음악 도서관인 ‘뮤직 파라디소’가 있다.

뮤직 파라디소‘파라디소’는 ‘천국’이라는 뜻으로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해 원하는 음악을 무료로 신청해 들을 수 있는 공간으로 대형 프로젝트, 수준급 앰프 및 스피커를 비치해 영화를 비롯해 클래식, 발라드, 재즈, 트로트, 국악 등 장르 구분 없이 편안하게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곳이라 행복의창 산책로를 걷고 행복의창 커뮤니티 비즈니스센터에서 차와 음악을 즐기며 쉬었다 가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