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신도시에 위치한 충남도청은 넓은 부지를 가지고 있어서

사계절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자연친화적인 공원이 있습니다.

특히 공원에는 동물의 조각 작품이 꽤나 자리하여 위용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종합안내도에는 충청남도 상지원, 단풍숲, 무궁화동산, 향기숲 등

5개의 구역을 나눠서 행복 나눔의 숲 조성 사업을 하였습니다.

떨어진 낙엽에서 뽀드득 소리가 나서 귀를 사로잡고 있습니다.

충남도청에서 민원 관련 업무를 보다가 나오니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한 바퀴를 돌았습니다.

여유롭고 느긋하게 걸으니 대략 30분 정도 시간이 걸렸습니다.

꽃 이름은 잘 모르지만 화려한 색상을 자랑하는 식물들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가을이 좋은 건 때를 기다려 무언가 본연의 모습을 드러낸다는데에 있습니다.

쉴 수 있는 정자도 마련되었습니다.

날씨의 일교차가 심해 낮에는 충분하게 가족들 간의 나들이를 와서

이곳에서 김밥이나 도시락을 싸서 먹는 묘미도 있습니다.

정자에서 가을의 정취를 고스란히 느낍니다.

무궁화가 식재된 곳을 지납니다.

이전에 천안의 한 공원에서 무궁화의 종류가

이토록 다양하다는 생각을 처음 해보았었습니다.

무궁화가 우리나라의 국화지만 키우기 어렵다는 이유로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없지만 이곳에서 만나니 이토록 반가울 수가 없었습니다.

큰 나무가 그늘도 만들어주고, 주변에 나무와 크기나 색상과도

잘 어우러져 멋진 공원에 품격을 드러냅니다.

빨갛게 물든 단풍나무들이 제법 많았습니다.

가을은 역시 노랗고 빨갛고 물이 들어야만 예쁩니다.

그렇지만 동시에 쓸쓸함 감정이 물밀듯이 다가오는 건

아마 곧 겨울이 다가와 떨어지는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겁니다.

꽃게의 형상화하는 모형도 있어서 이곳에서 사진도 찍습니다.

공원 곳곳에 동물과 흡사한 모형이 있어 신기하고 호기심 있게 집중해서 살핍니다.

충청이와 충나미에는 재미있고 익살스러운 모형들이 많아서

그걸 해석하고 읽어나가며 걷는 묘미도 공원을 즐기는 비법 중 하나입니다.

가을이 깊어지면서 내포는 울긋불긋한 단풍으로 물들고 있습니다.

도시 속에서 만나는 가을 정취는 특별한 감성을 선사하며

아름다움 풍경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남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계절입니다.

내포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끽하며 가을 분위기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충남도청 공원으로 놀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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