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에 좋은 차(茶) | 감기 걸렸을 때 마시기 좋은 차 7가지

‘감기는 약을 먹어도 일주일, 약을 먹지 않아도 일주일’이라는 말이 있죠. 통상 일주일 정도 감기를 앓고 나면 저절로 낫기 때문인데요. 독감이나 폐렴과 비교하면 증상이 가벼운 편이지만 콧물, 코막힘, 기침, 재채기 등 감기가 심할 때면 괴로운 마음에 ‘지긋지긋한 감기, 하루라도 빨리 나았으면….’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겨울 감기로 고생하고 계신 분이라면 감기 예방부터 증상 완화까지! 감기 걸렸을 때 마시기 좋은 차(茶)로 건강을 챙겨 보세요!

도라지차 (배도라지차)

널리 알려져 있는 것처럼 도라지는 기관지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품입니다. 도라지에 다량 함유된 사포닌 성분이 기관지 점막을 강화하고, 가래와 기침을 멎게 하는 효과가 있는데요. 한방에서는 도라지가 기침을 줄여주고 기관지염 및 편도선염 증상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고 하여 예로부터 감기 예방을 위한 약재로 널리 사용돼 왔습니다. 기관지에 좋은 도라지와 배를 함께 먹으면 감기 완화에 더욱 큰 효과를 볼 수 있어요!

대추차

한의학에서 대추는 매우 중요한 약재 중 하나입니다. 달고 따뜻한 대추는 소화작용을 돕고, 불면증 해소에 도움을 주며, 기온을 북돋워주는 효과가 있는데요. 우리 몸의 혈을 보강해 주고 신경을 완화해 주며 피로 해소를 돕습니다. 또한 감기 예방 및 완화에도 효과적인데요. 대추가 코 점막을 튼튼하게 해주고, 모든 호흡기 점막을 촉촉하고 부드럽게 해 비염, 기침, 천식과 같은 증상을 완화해 줍니다. 대추를 넣어 끓인 대추차는 기침감기나 콧물감기 증상을 완화해 주는 데 특히 좋습니다.

생강차

감기에 좋은 차 하면 생강차도 빠질 수 없죠. 항균효과가 뛰어난 생강 속에 들어있는 ‘쇼가올’과 ‘진저롤’ 성분은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혈압과 체온을 정상화하여 면역력을 높여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각종 세균 및 외부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키워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생강차는 염증과 기침, 가래를 가라앉혀주어 기침과 목감기에 효능이 좋습니다. 따뜻한 성질로 수족냉증이 있는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고 하니 생강을 편이나 채로 썰어 설탕에 재워 차로 꾸준히 드셔보세요.

맥문동차

맥문동은 뿌리 덩어리가 보리와 비슷하고 겨울에도 죽지 않는다고 하여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맥문동 속 사포닌, 아미노산 등 다양한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혈당 강하, 염증을 예방하는 항염효과를 지니고 있는데요. 겨울철 호흡기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고 마른 기침을 치료하는 효능이 있어 기침감기에 걸렸을 때 마시기 좋습니다. 맥문동차는 인삼, 오미자, 맥문동을 1:1:2의 비율로 함께 끓여 마시면 더욱 좋은 효능을 볼 수 있어요.

작두콩차

작두콩이 비염에 좋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작두콩에는 항산화성분인 플라보노이드가 대두보다 4배 이상 함유돼 있어 염증을 억제하고 면역력을 강화해 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또한 작두콩에는 염증을 억제해 주는 히스티딘과 우레아제 성분이 함유돼 있어 비염과 천식, 축농증 등 기관지와 호흡기 질환을 개선해 주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모과차

따뜻한 성질을 지닌 모과는 폐 건강에 좋은 식재료입니다. 모과 속 사포닌, 사과산 성분이 기침과 가래를 줄여주고 기관지와 목을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비타민C도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감기 회복에 중요한 피로회복을 돕고 만성기침 완화에도 효과적입니다. 이 밖에도 모과차는 소화효소 분비를 촉진해 소화 기능을 돕고, 미네랄과 칼슘, 철분이 풍부해 근육통을 줄여주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유자차

겨울철 새콤달콤하게 즐기는 유자차도 감기에 좋은 차입니다. 유자에는 레몬의 3배, 바나나의 10배에 달하는 비타민C가 들어 있는데요. 비타민C는 감기 예방과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죠. 유자 속 리모넨 성분은 목의 염증과 기침을 완화해 주는 역할을, 유자 속 헤스페리딘 성분은 항균, 항염증, 항알레르기 작용을 합니다. 또한 유자 속에 풍부한 구연산, 칼슘, 철, 마그네슘, 인, 칼슘, 아연 등 각종 미네랄은 몸의 피로를 빠르게 풀어주는 역할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