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어사 계곡 - 범어사 - 청련암 - 용성계곡 - 요산문학관까지!

시원한 숲속계곡과 요산 김정한 선생의 흔적을 만날 수 있는

나를 찾아 떠나는 범어사 계곡 여행 출발합니다~😄

시원한 계곡 물소리와 국가 보물이 반겨주는 곳

범어사 계곡

범어사 계곡에서 발을 담그고 더위를 쫓고 있는 가족들 모습.

한여름에도 시원한 범어사 대나무 숲길.

 

우리는 도시철도 1호선을 타고 버스로 환승해서 범어사에 갔어요.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이동하기 좋은 곳이라는 장점이 있어요.

 우리는 한 구역을 더 가서 노포역에서 내려 90번 버스를 탔어요.

90번 버스는 범어사역에서도 탈 수 있어요.

먼저 온 사람들이 계곡 여기저기 자리를 펴고 앉아 더위를 식히고 있었어요.

아이들은 풍덩풍덩 물놀이를 하거나 돌을 들춰보면서 물고기랑 가재가 있는지 살펴보고 있었죠.

신묘한 무예 수행 벽화가 있는 청련암

범어사 청련암에 그려진 수행동작

청련암 벽에 그려진 그림들은 이상하고 어렵게 보였지만 아빠는 쿵푸팬더에 자주 나오는

Inner peace(내면의 평화)처럼 `몸과 마음과 호흡을 하나로' 하는 수행 방법을 표현했다고 하셨어요.

재미 삼아서 동작을 따라해 보니 뭔가 깊은 뜻이 있는 것도 같았어요. 그때 아빠가 그러셨죠.

"To make something special, you just believe have to it's special.

(무언가를 특별하게 만들고 싶다면, 그냥 특별하다고 믿기만 하면 돼. - 쿵푸팬더 명대사)"

 그래요. 아빠 말씀 믿어볼게요.

계곡물 따라 걷는 문화체험 누리길

범어사 문화체험누리길을 걷고 있는 시민들

요산 김정한 선생의 소설 `사하촌'에 등장하는 용성댐.

계곡을 따라 범어사역 쪽으로 내려갔어요. 계곡 물소리를 들으면서 걷는 숲길이 참 싱그럽고 예뻤어요.

이 계곡을 용성계곡이라고 부른대요. 마치 폭포 소리처럼 물소리가 커지는 곳에 용성댐이 나와요.

일제 강점기 때 만들었다는데 계곡물을 모아서 수돗물로 공급하기 위해서 만든 거래요.

그래서 바로 근처에 범어사정수장이 있어요.

요산문학관의 주인공 요산 김정한 선생님의 소설 `사하촌'에도

나오는 댐이라고 엄마가 말씀해 주셨어요.

 하늘바라기 길, 물바라기 길, 땅바라기 길, 이름도 참 예쁘죠?

이 길을 `범어사 문화체험 누리길'이라고 불러요.

요산 김정한 선생을 만나다

요산문학관 전경과 전시장 모습

요산 김정한 선생님은 일제 강점기 때는 나라의 독립을 위해 힘쓰셨고,

광복 후에는 독재에 저항하면서 민주주의를 위해서 올바르게 사셨답니다.

그런 정신이 선생님의 작품 속에 다 녹아 있다고 해요.

 입구 벽면에 `사람답게 살아가라'는 큰 글씨도 소설 `산거족'에 나오는 글이라고 해요.

"사람답게 살아가라. 비록 고통스러울지라도 불의에 타협한다든가 굴복해서는 안 된다.

그것은 사람의 길이 아니다."

▼ 부산시보 원문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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