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으로 들었소~ 서울풍물시장이 핫플이 되었다는 그 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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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갈수록 무더워지는 날씨, 그렇다고 집에만 있기 심심한 분들을 위해 동대문구 NEW 핫플 추천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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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골동품부터 추억이 깃든 소품들까지, 옛날 추억이 담긴 물건들이 가득해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한 곳! 한 쪽에선 빈티지한 옷을 팔고, 고개를 돌리면 앤티크한 그릇과 찻잔들이 '나 좀 봐주세요' 하며 반짝이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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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신설동에 위치한 서울풍물시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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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풍물시장은 골동품, 근현대사 상품, 우리고유의 옛것에부터 생활잡화, 가방, 구제의류까지 구매할 수 있는 시장인데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한 ‘K-관광 마켓’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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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동역 근처에 있어 쉽게 찾아갈 수 있고, 주차도 가능해요! 정기휴무일인 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문을 여는데 주말에는 특별히 야외에도 장이 선다고 해서 토요일 아침 일찍 방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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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동역에서 5분 정도만 걸어가면 바로 시끌벅적한 시장이 나오더라구요. 저 멀리서부터 기분이 들뜬 상태였지만, 날이 너~무 더워서 일단 안쪽부터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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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서울풍물시장 누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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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는 총 2층으로 이루어져있고, 안내도를 보면 아시겠지만 작은 점포들이 굉~장히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해요. 물건 종류에 따라 구역별로 색이 정해져있어 길을 찾기 쉬운 편! 근데 사실 구경하다보면 여기저기 정처없이 헤매는 나를 발견하게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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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새 것보다 더 매력적인 구제 의류들 발견! 눈을 크게 뜨고 내 취향인 물건들을 찾아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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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만 고르면 어디서도 살 수 없는 특별한 물건을 득템할 수 있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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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시리즈에 나올법한 가전제품들도 여기 다 모여있어요. 레트로한 소품을 찾고 있었다면 일단 달려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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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담이 세대는 아니지만 괜히 향수에 젖은 척 고개를 빼꼼 내밀고 LP판 구경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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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최신식 장비를 들고 있는데도 왜 여기 있는 카메라들이 탐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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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한 손길로 한 땀 한 땀 시계줄을 수리하고 계신 장인도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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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자연적이고 신비로운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공간🪄 수북히 쌓인 고서 사이에서 덤덤하게 종이를 살펴보는 사장님의 모습에서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가 느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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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동대문구청 홍담이었던 내가 귀족 영애가 된 건에 대하여..👑 로맨스 판타지 소설 제목이 절로 생각나는 분위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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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쁩니다. 화려하고 반짝이는 그릇과 찻잔에게 시선을 빼앗겨 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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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코너에서 거의 30분을 구경만 했다는 후기 전해드리면서 2층으로 올라가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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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풍물시장을 검색하면 꼭 나오는 청춘1번가에도 후다닥 들어가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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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게도(?) 고인물 홍담이는 초등학생 때 이런 오락기 앞에 앉아 철권을 했던 세대인데요. 오랜만에 옛날 게임기를 보니 반갑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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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주민등록증에 잉크도 안 마른 신입홍담이에게 한 수 가르쳐주고자 팩맨 게임에 도전했고, 열심히 도망쳤고, 장렬히 전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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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오면 청춘사진관에서 옛날 교복 입고 인증샷 찍기 필수📸 홍담이도 괜히 거들먹 거리며 가방을 어깨에 걸쳐봤는데 생각보다 잘 어울리는 것 같아 슬쩍 프로필 사진으로 바꿔봤어요. 제 퍼스널 컬러는 녹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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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구경하면서 더위도 식혔겠다, 이제 밖으로 나가볼까요? 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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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과 공휴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되고 있어서 편하게 걸어다니며 구경할 수 있어요🚗⛔ 바깥에도 골동품, 의류, 생활용품, 심지어는 커다란 불상까지, 정말 안 파는 게 없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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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짐지고 느긋하게 구경하는 척 했지만... 사실 홍담이가 노리고 있는 건 따로 있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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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배가 고플 타이밍이라 길거리 음식들이 있는 곳으로 순간이동 완료😋 핫바, 오뎅, 핫도그 등등 '간식' 하면 떠오르는 대표주자들이 다 모여있어서 굉장히 고민했는데요. 결국 홍담이들이 선택한 메뉴는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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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하고 스윗하고 따뜻하고 부드러운 사장님이 직접 말아주는 야채토스트와 방송 <생활의 달인>에도 나왔다는 서울풍물시장의 명물! 수박화채도 당연히 주문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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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 보충을 위한 닭꼬치 + 비주얼을 보고 무시할 수가 없었던 팥빙수까지..💖 몇 안 되는 테이블조차 만석이라 포장해 가시는 분들도 많던데 그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딱 기본에 충실한 맛! 이렇게 주문하고 만 원 내밀어도 거스름돈 500원이 돌아오는 걸 보니 가격도 그 시절 그대로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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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든든하게 채운 뒤에도 왠지 모를 아쉬움이 남아서 한참을 더 구경하고 돌아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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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자랑하고 싶은 내용이 워낙 많아서 글이 길어졌는데 홍담이들의 마음이 잘 전해졌을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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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에 전통시장이 많은 건 알고 있었지만 서울풍물시장에 대해서 잘 몰랐거나, 알고 있었는데 딱히 가볼 생각이 없었던 분들께 고합니다. 볼거리 먹을거리 잔뜩 있으니 제발 한 번만 가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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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풍물시장 누리집에 가시면 공연일정부터 SNS 이벤트까지 알찬 소식들 확인할 수 있으니 자주 찾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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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풍물시장 누리집 바로가기

👉http://pungmul.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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