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작은도서관으로 놀러 가요!!

파주시 도서관은 관내 공사립 작은도서관을 대상으로

2024년 작은도서관 활성화 지원 공모사업’을 5월 한 달간 신청을 받았습니다.

파주시에는 19개의 공공도서관과 81곳의 작은도서관이 있습니다.

파주시는 2017년부터 작은도서관 활성화를 위해 권역별 협력 사서 제도 및

다양한 공모사업 등을 운영하였고 작은도서관 운영을 내실화하고 이용자를 늘려

지역문화 공동체의 활성화에 기여 중입니다.


작은도서관 활성화를 이끌어 온 파주시는 지역 특성에 맞는 ‘문화공간’ 역할을 확대하고

책 읽는 도시’를 계획하며 작은도서관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지원 사업을 시행하였고

2020년부터는 중앙도서관과 교하도서관 권역 사업으로 나뉘어

작은도서관이 위치한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으로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1·2 권역별 작은도서관의 2024. 5. ~11. 시기의 프로그램)

파주시 1·2권역 작은도서관(금촌, 문산, 적성, 파평, 법원, 파주, 월롱, 조리)

3개월 이상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연간독서프로그램 지원비

특화 주제 정보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는 특화프로그램 지원비를 활용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3·4 권역별 작은도서관의 2024. 5. ~11. 시기의 프로그램)

파주시 3·4권역 작은도서관(교하, 운정, 탄현) 의 경우

단위프로그램, 2개소 이상의 작은도서관이 함께 진행하는 협력프로그램, 특화프로그램 발굴 등에

지원되는 지원비를 이용하여 프로그램을 계획하였습니다.

작은도서관이 위치한 지역의 특성과 주민의 요구를 반영한 사랑받는 공간으로 성장할 기회,

작은도서관 활성화 지원 공모사업 참여를 원하는 도서관은

교하도서관과 중앙도서관 등 권역별 담당 도서관으로 신청하면 됩니다!

2024년

파주시 교하·운정·탄현(3·4권역) 작은도서관 활성화 지원 공모사업

📆 접수기간|2024. 5. 27.(월) ~ 6. 10.(월) 17:00까지

📞문의

1·2 권역 작은도서관 → 중앙도서관 : 031-940-5647, 5663

3·4 권역 작은도서관 → 교하도서관 : 031-940-5154, 5169

작은도서관이 안정적으로 지속 운영되길 희망하며,

특히 주민 생활권 독서문화 공간으로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기대해 봅니다.

파주시 작은도서관을 소개합니다!

1. 금촌무지개작은도서관

파주시의 다문화 도서관 1호점, 무지개 작은도서관

금촌역 안에 있어 오고 가는 사람들이 쉽게 들릴 수 있는 공립 작은도서관입니다.

금촌 무지개 작은도서관은 외국인이주민에게 특화된 도서관입니다.

책으로 여행도 떠나고 문화도 배울 수 있는 곳으로 도서관의 기능부터

일반 시민과 다문화가족들을 위한 사랑방이자 커뮤니티 역할까지 하고 있습니다.

‘언어 교환’ 프로그램 및 다문화 동아리, 취미생활다문화 활동을 통해

파주시에 거주하는 외국인과 이주민의 상호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함께 더불어 사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여러 나라의 문화를

쉽게 접하고 배울 수 있는 흔치 않은 도서관이랍니다!

2. 평화를 품은 집, 평화 도서관

평화도서관은 ‘평화’를 주제로 한 전문 도서관으로

찾아가는 길이 한적하고 평화롭습니다.

눈이 시리게 파란 하늘과 햇살에 짙은 녹음이 뿜어내는 초록 냄새가 도서관에 가까워지자 서늘해지고

안내판은 풀숲에 가려 의식적으로 찾지 않으면 보이지 않았습니다.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 다음 날 방문한 것을 의식하고 생각하자니

이 시작되는 4월은 잔인한 계절이었습니다.

세월호 사건, 제주 4·3 사건, 5·18 민주화운동, 6·25 전쟁까지 계속 이어지는 불편함이 따라왔습니다.

차라리 모르고 지나는 것이 맘 편하다고 생각하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평화’하면 ‘전쟁’이 먼저 떠오릅니다.

실제로 평화 도서관은 산속 경사가 급한 곳에 있었습니다.

소음이 전혀 들리지 않는 그곳에 오르는 짧은 시간동안 많은 생각이 떠오르며 불편했던 기억이 납니다.

제노사이드 역사 자료관은 근대 100년 동안 일어난 세계의 제노사이드 사건 가운데에서도

희생자 수가 30만 명이 넘고 특정 종족이나 구성원의 멸살이 최종 목표였던

아르메니아, 난징, 홀로코스트, 캄보디아, 킬링필드, 르완다 5개 지역

대학살 사건에 대한 사건 개요, 지도, 사진, 증언, 동영상, 도서 자료가 함께 전시되어 있습니다.

관전에 있는 제노사이드 피라미드 이론, 인간 본성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내 안의 폭력성을 발견하고 미리 평화 예방 주사를 맞으러 온 것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평품소극장에는 위안부 관련 이야기를 닥종이 인형으로 만든 모형과 관련 도서도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다락 갤러리에는 난민과 관련된 전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어린아이들의 체험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도서관 안에서는 책을 구입할 수도 있었습니다.

밖에는 건강한 빵과 커피, 음료를 파는 카페도 있어 잠시 쉬어갈 수 있었답니다.

3. 숲 작은도서관 느티나무 카페

숲 작은 도서관은 경의선 월롱역 부근에 있는

농촌 풍경이 아름다운 카페와 테라스를 품은 작은도서관입니다.

차를 주문하는 곳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거나 책을 볼 수 있는 건물이 따로 떨어져 있습니다.

계절에 따라 달리 보이는 바깥 풍경이 책을 읽지 않아도

자연이 제공하는 아름다움과 여유만으로도 힐링이 될 만한 곳입니다.

<숲 작은도서관으로 이어진 경의선 월룡역 지하도와 차를 주문하는 곳의 풍경>

1층과 2층에서 느끼는 바깥 경치의 분위기가 사뭇 다릅니다.

날이 좋은 계절에는 이렇게 잔디 마당에서 시원하게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기도 하고

책을 읽기도 하면서 가볍게 시간을 보내는 것도 작은도서관에서의 묘미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숲 작은도서관 전경>

5월이라 꽃도 식물도 모두가 씩씩하고 화사한 모습으로 주변을 둘러싸고 있었습니다.

나들이 나온 어린아이들마저 호기심을 자극하게 만드는 조용한 <숲 작은도서관>의 전경이었답니다!

<숲 작은도서관 야외 풍경>

작은도서관을 알아보면서 알게 된 놀라운 사실,

작은도서관의 규모는 말 그대로 작지만, 도서관의 역할을 결코 작지 않습니다.

‘작지 않은 작은도서관’은 마을 주민의 생활 편익 도모, 지역문화 형성 등을 취지로

활성화가 이루어지는 공간이자 마을의 사랑방 역할로 마을 주민 네트워크의 구심점이 되기도 합니다.

작은도서관은 책 읽기뿐만 아니라, 유대관계 형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작은도서관은 커뮤니티, 아웃리치 서비스 등

사회에 제공할 수 있는 그곳만의 혜택이 많은데요,

※아웃리치 서비스 : 도서관의 서비스와 자원을 소외된 사람 또는 도서관 이용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제공하는 일

작은도서관 통합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지역별 운영 상황과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 작은도서관 통합 홈페이지 바로가기 👇


이처럼 작은도서관은 대부분 접근성이 쉽고 생활 친화적인 소규모 문화공간으로

독서 및 문화공동체를 통한 자연스러운 지역 공동체가 형성되고 있기도 합니다.

개인의 특성, 지역의 특성 등 자신에게 맞는

도서관을 투어하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일주일에 한 두 번은 아이들과 작은도서관으로의 나들이도 좋을 것 같습니다!


파주에서 작지만 큰 역할을 하는

📚 우리의 문화공간, 작은 도서관 📚

꼭 한번 들러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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