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FM 소준한 남해생활 나의 시골학교 이야기
매주 수요일 저녁 7시! 남해 FM 공동체 라디오 방송에서 ‘나의 시골 학교 이야기’를 주제로 남해 상주 초등학교의 두 멋진 친구가 작은 학교 에피소드, 재미있는 시골살이들을 나누고 있습니다.
두 아이들 모두 도시에서 학교를 다니다 남해로 내려와 남해의 작은 마을 학교인 상주 초등학교에 다니며 학교 이야기, 귀촌 생활 등을 가감 없이 들려주고 있습니다. 매주 방송을 위해 아이들이 직접 원고도 쓰고 노래도 선곡하며 서툴지만 열정 가득 담아 방송을 만들어가고 있어 그 현장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라디오 프로그램 이름은 DJ를 맡은 소연이와 준현이의 첫 글자를 따 '소준한 남해 생활'로 정했다고 합니다. 매주 수요일마다 주 1회 방송을 하여 벌써 5번째 라디오 방송을 진행한 아이들은 점차 경험치가 쌓이며 능숙한 방송 실력을 뽐냈습니다. 두 친구 모두 방송 진행이 굉장히 신나고 재밌는 경험이라고 말해주어 놀라우면서도 참 기특하다 생각했습니다.
남해 FM 공동체 라디오 방송 자원 활동가인 김보람 님(방송명 람 DJ)과 아이들이 함께 진행하며 매주 라디오와 유튜브 보이는 라디오를 통해 청취자를 만나고 있습니다. 시골 육아와 귀촌을 주제로 남해 FM ‘남해에서 시골 육아' 방송을 오랜 시간 진행해온 김보람 님은 남해 사람으로서 남해에 도움 되는 일을 하고 싶다며 현재 두 아이들과 함께 하는 방송 시간이 무척 즐겁고 행복하다고 하였습니다.
지금까지 5번의 방송을 통해 나의 시골학교 이야기, 귀촌, 길고양이, 마을 돌봄 센터인 상상 놀이터와 남해의 여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요즘 귀촌, 시골살이, 시골학교에 대해 관심 있는 분들이 많은데 실제 남해로 귀촌하고 전학 온 두 친구가 직접 겪은 이야기들을 전하고 있어 매우 유익하고 흥미로운 방송이 되지 않을까 생각되었습니다. 실제로 방송을 듣고 남해 거주와 상주초에 대한 문의를 주기도 했다 하니 두 아이들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번째 방송 나의 귀촌 이야기에 선 친구 따라 남해 왔다 처음 본 남해의 풍광에 반해 2주 만에 이사 결정하고 내려온 준현이, 시골은 마냥 낯설고 심심하고 답답할 것 같아 싫었는데 막상 와보니 마을 앞에 바다가 있고 자연이 아름다워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좋아 바로 이사했다는 소연이의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이사 오기 전과 비교해 친구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많고 학원을 거의 다니지 않아 자유로운 시간이 많다 보니 전학 오길 정말 잘했다고 느낀 순간들이 참 많다고 하는 아이들을 보며 많은 생각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초등학생 땐 방과 후 친구들과 뛰노는 것이 흔한 일상이었는데 말입니다.
1번째, 3번째 방송에서는 마을 돌봄 센터인 상상 놀이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지난 5월 어린이날을 기념하며 마을에서 열린 어린이 해방 잔치가 너무 좋았다며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친구, 동생 다 함께 은모래비치에서 수영하고 맛있는 것 나눠먹고 마음껏 뛰어노는 오후를 보냈다고 합니다. 아름다운 해변에서 수영하고 잠수도 하고 모래 구덩이도 파며 자유롭게 뛰어노는 시간. 아이들은 정말 뜻깊고 좋았다고 합니다. 또 이곳 아이들은 성별뿐만 아니라 전 학년 함께 나이 구분 없이 다 함께 어울려서 놀며 서로 보고 배우는 점도 많다고 하니 훈훈하면서도 아름다운 동화 같은 풍경이 떠올랐습니다.
또 남해에서 살면 자연과 가깝게 살다 보니 동식물을 자주 가까이서 만나게 돼 동물과 식물, 자연환경에 관심이 부쩍 많아지고 남해의 자연을 보존하기 위해 내가 해야 할 역할에 대해서도 더 깊이 생각해 보게 되었다고 합니다. 기특하죠? ^^
다음으로 남해 작은 학교 이야기 시골 학교의 장점과 단점을 이야기 나누는 시간. 준현 DJ는 장점으로 체험학습을 꼽았습니다. 잡월드, 박물관 등을 가는 도시학교와 달리 우리 학교는 자연을 닮아가고 마을과 함께 한다는 학교 슬로건대로 상주은모래비치에서 맨발걷기하고 시원한 간식을 나눠먹는다는 것이죠. 소연 DJ는 생존 수영을 꼽았습니다. 실내수영장이나 VR로 진행하는 학교들과 달리 상주초에선 매년 여름 바다에서 생존 수영을 진행합니다. 남해 귀촌 후 첫 생존 수영 수업이라 너무너무 기대된다고 하는 소연 DJ를 보며 올여름 남해에서 친구들과 예쁜 추억 많이 만들길 바랐습니다. 아울러 단점은 축구나 피구 등을 할 때 사람이 부족하여 팀을 짜기 어려운 점, 주변 편의시설 등을 꼽았습니다.
남해에 오기 전엔 학교를 떠올렸을 때 공부가 먼저 떠올랐는데 이젠 학교가 재밌고 즐겁다고 말하는 소연 DJ와 준현 DJ. 도시에서 온 두 친구들은 학교가 끝나면 바로 학원을 가고 밤늦게까지 바쁘게 하루를 보내는 게 일상이어서 신나게 놀지 못했다고 합니다. 주변 친구들도 대부분 학업과 경쟁에 쫓기며 좋은 성적과 대학을 향해 공부했다고 합니다. 반면에 남해에 와선 마을에 학원도 없고 학교 끝나고 다 함께 상상 놀이터(마을 돌봄 센터)에 가는 등 전보다 자유시간이 많아 저마다의 꿈을 계획하고 찾아가는 시간들이 많아져서 좋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그렇게 살아갈 수밖에 없는 환경을 어른들이 만든 것 같아 미안하고 안쓰러운 마음이 들었다는 람 DJ는 아이들이지만 삶에 대해 진지하고 깊은 성찰을 하며 살아가는 모습에 그저 놀라웠고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편안하고 매일매일 즐겁길 바란다고 하였습니다^^
아이들의 방송이 나간 뒤 라디오에 오랜만에 아이들의 목소리가 들려 반갑다, 좋다는 반응도 있다 하고 최근 미국과 서울 등지에서 귀촌과 학교 문의가 있었다고 하니 더욱 보람 있고 뿌듯했다고 합니다.
남해와 우리의 작은 학교를 애정 어린 맘으로 알리고 있는 김보람, 김소연, 박준현 3명의 DJ는 앞으로도 재밌고 생생한 남해 살이, 시골 작은 학교 이야기 전하오니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남해 FM 소준한 남해생활
매주 수요일 7시 방송!
남해 FM 앱과 유튜브 보이는 라디오를 통해서도 청취 가능합니다.
"남해인들이 만드는 남해의 방송" 남해FM 채널은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지상파방송 허가를 득한 사단법인 남해FM공동체라디오방송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남해FM공동체라디오방송은 주파수 FM 91.9MHz로 남해군 전역을 가청권역으로, 스마트폰 앱, 유튜브, 페이스북을 통해 동시에 송출됩니다. 남해FM공동체라디오방송은 군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직접 기획과 방송진행을 통해 공동체의 소통확대와 재난안전방송 및 관광정보를 제공하는 지역밀착형 풀뿌리 지역공동체라디오방송입니다. 남해FM공동체라디오방송에서는 년중 수시로 방송자원활동가(방송진행(D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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