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 수질을 보존하기 위한 친환경적인 '금강생태마당'
금강 수질을 보존하기 위한 친환경적인 '금강생태마당'
금강유역환경청과 환경보전협회에서는 금강의 수질을 보존 상승시키기 위해 금강 수변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시행하는데, 대덕구 미호동에도 금강의 수질을 위해 금강생태마당, 금강수변생태벨트 생태복원지를 만들었습니다. (금강생태공원 주차: 넷제로공판장 주변 무료 주차)
미호동 금강생태마당 2호를 조성한 곳은 금강변 차윤주, 차윤도 형제 효자 정려각 부근이고, 금강수변생태벨트 생태복원지는 그곳에서 금강 쪽으로 더 내려가면 데크길 옆 풀밭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차윤주 차윤도 효자 정려각에서 오른쪽으로 펼치진 곳이 금강생태마당 2호입니다. 금강생태마당 1호는 동구 세천동에 있습니다.
올여름 태양이 너무 타는 듯하고 뜨거워서 식물이 잘 자라지 못했다고 합니다. 필자 집 발코니에서 키우는 화분도 여름 내내 별로 잘 자라지 못하다가 기온이 약간 내려가니 잎이 무성해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텃밭을 가꾸는 분들도 한결같이 말하기를 심는 족족 싹이 나다가 뜨거워서 시들시들해졌다고 합니다.
금강유역환경청에서 금강변의 토지를 구입하면서 이런 금강생태마당 등을 조성하는 것은 이곳에서 주민들이 농사를 지으면서 비료 등의 성분이 토양으로 스며들었다가 금강으로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처럼 금강생태마당을 조성하면 이곳은 또 하나의 공원이기 때문에 주민들이나 방문객의 휴식 공간이 되는 좋은 점이 있습니다. 실제로 정자 위에 올라가 햇빛을 피하면서 앉아 있으면 금강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시원해서 기분이 좋습니다.
금강생태마당 2호의 정자 앞에는 주변 명소 안내도가 있습니다.
금강생태마당 2호의 또 다른 볼거리는 이곳을 조성하면서 청동기시대 집터와 유물, 조선시대 건물터 등이 발굴된 것입니다. 물이 가까이 있어서 살기 좋은 곳이었을 테니 선사시대 사람들도 살기 좋은 곳에 터를 잡고 살았을 거라 생각됩니다.
다시 정려각을 지나 금강변 데크길로 60m 정도 내려가면 금강생태마당 3호를 알리는 이정표가 보입니다. 데크길을 따라 대청댐 방향으로 430m 가면 금강생태마당 3호가 있습니다.
걷기 좋은 편안한 데크길을 산책하듯 걸으면 나무 그늘 아래 금강의 바람이 시원해서 좋습니다. 이러니 명품 걷기 좋은 길이 아닐 수 없습니다.
데크길을 따라 걷다가 토속 한국식 너와지붕을 이고 있는 정자도 있습니다. 환경부장관이 '자연생태복원우수마을'로 인증했다는 푯말인데, 벌써 10년도 더 지났지만 깔끔하게 잘 유지되고 있었습니다.
정자는 토속적인 모양인데 주변에는 궁궐에서나 볼 수 있었던 멋진 담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한옥마을의 골목길 분위기입니다.
데크길 아래쪽으로 금강생태마당 3호 푯말이 보입니다. 금강생태마당 3호는 '대청마을정원'이란 예쁜 이름을 하나 더 갖고 있습니다.
대청마을을정원은 로하스길과 대청공원을 연결하는 소나무동산과 밀원수림대를 조성했습니다. 그리하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흡수시켜 기후 변화에 대응하면서 지역 주민과 방문객에게 생태휴식, 체험 등의 공간을 제공합니다.
2023년 3월~11월까지 조성한 공간이라서 아직 나무가 울창하진 않습니다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숲을 이루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더운 날씨가 지나간 요즘, 날씨 정말 좋아 곳곳에서 지역 축제가 열리며 축제를 즐기는 분들도 많은데, 가을이 짧아지고 겨울이 예년보다 추울 것이란 예보가 나오면서 길지 않은 가을을 서둘러 즐기려는 모습입니다.
가을 색으로 물든 단풍이 있는 대청호 로하스 금강 데크길을 걸으면서 가을바람을 만끽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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