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숙 기자]

불볕더위가 이어지는 8월 첫째 주 4일간

경기아트센터 야외극장에서는

도내 예술인들이 만들어가는

특별한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그중 둘째 날 공연을 즐기었는데요,

더운 여름밤을 뜨겁게, 때로는 시원하게

만들어 주었는데요 그 현장 속으로 안내합니다.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2시간 너무도 신나고 즐거웠던 공연이었습니다.

2024 기회소득 예술인 상설무대 밤공연 ©이민숙 기자

오후 6시 30분 경기아트센터 저편으로

해가 저물어가네요.

밤 8시까지 훤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하루가 다르게 해가 짧아져갑니다.

마침 경기아트센터를 찾았던 날은

가을이 시작된다는 입추였습니다.

하지만 절기가 무색하게 여름밤은 뜨거웠고

사람들을 지치게 하는 더위는

8월 말까지 계속될 거라는 예보이네요.

8월 6일 ~ 8월 9일까지 4일간의 공연은

한여름밤의 더위를 식히게 되는

시원한 예술 공연이었습니다.

경기아트센터 광장(좌), 경기아트센터 소공연장(우) ©이민숙 기자

대극장과 소극장을 지나 도착한 야외마당 초입에는

기회소득 예술인 상설무대가 안내됩니다.

경기도에서는 작년부터 도내 예술인을 대상으로 한

예술인 기회소득 사업을 진행합니다.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예술인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통해 예술인의 창작활동을 촉진하고

도내 문화 예술 가치 확산을 도모하네요,

작년 27개 시군에서

총 7,212명이 혜택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올해 27개 시 군 10,289명 규모로

사업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접수기간은 6월 24일 ~ 7월 31일까지였으며

2024년 6월 24일 현재

27개 시군 (수원, 용인, 고양, 성남시 미참여)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예술인,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서 발급하는

예술활동증명서를 가지고 있는 예술인 중

개인 소득 인정액이 보건복지부 장관이 고시하는

2024년 기준 중위소득의 120% 수준 이하에

해당되는 예술인이 대상입니다.

1인 연간 150만 원이 지급되며

예술 활동의 무대도 제공되네요.

그 무대가 바로 기회소득 예술인 상설무대였습니다.

경기아트센터 야외극장 ©이민숙 기자

기회 예술이 되다, 문화 일상이 되다

기회소득 예술인 상설무대

2024년 07월 20일 ~ 10월 26일 매주 토요일 17시

야간공연 8월 6일, 7일, 8일, 9일은 19시

(8월 3일, 10일, 9월 14일은 공연 없음)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찾아오는 무대가

8월 첫 주에는 무더위에 지친 도민을 위해

조금 특별하게 찾아왔습니다.

재즈, 클래식, 국악, 대중음악, 전통춤, 마임 등

다채로운 장르 총 34팀이 멋진 공연을 선물합니다.

둘째 날의 LINE UP은 사랑의 공방, 이현애,

최원혁(라포), 최용호, 전나래, 세룰리안 블루,

낯선시간, 다미르씨어터 총 8팀이었습니다.

경기아트센터 8월 7일 라인업(좌), 2024년 기회소득 예술인 상설무대 사회자(우) ©이민숙 기자

오후 6시 30분 도착한 야외극장은 무대 준비는 끝나고,

카메라 세팅이 한창입니다.

캭 TV 경기아트센터 유튜브 라이브 방송 중계를 위한

세팅이었습니다.

4일간의 무대는 현장과 함께

온라인으로도 동시에 송출되었습니다.

7시 좌석이 조금 한산한 상황에서

첫 팀의 공연이 시작됩니다.

심선영 , 박주희 2명으로 구성된 사라의공방입니다.

전체적으로 무대는 대중들에게 친숙하고

널리 알려진 곳들로 선곡되었습니다.

사라의공방은 일상이 묻어나는 가사와

감미로운 선율의 포크 팝 무대였습니다.

사라의 공방 ©이민숙 기자

두 번째 무대는 이현애의 전통무용입니다.

고운 한복을 무대의상으로 한

2명의 예술인이 무대에 올라

가인여옥과 진도북춤을 보여줍니다.

태평소와 태금 등 전통 악기의 선율에 맞춰

고운 몸짓의 전통춤이 점점 더 선명해지는 조명과

멋지게 어우러집니다.

여름밤을 화려하게 장식하는 멋진 공연이었습니다.

객석 1열에 자리 잡은 아이들 또한

너무도 집중하여 공연을 즐기는 모습입니다.

예술인 상설무대 ©이민숙 기자

시간이 흐를수록 텅 비었던 객석이

시나브로 채워집니다.

객석 한편에는 관객들을 위한 시원한 생수와

모기 퇴치제도 준비되었습니다.

미쳐 준비하지 못했던 사람들에게는

아주 유용하였습니다.

날이 점점 어두워질수록 공연은 더욱 무르익어갑니다.

공연을 즐기는 사람들 ©이민숙 기자

3번째 무대는 테너, 카운터테너, 피아노로 구성된

라포 최원혁의 무대입니다.

바람이 불어오는 곳에 이어

제2의 애국가라 불리는 아침의 나라로 이어집니다.

2명의 테너가 만들어내는 선율은

어두운 밤하늘을 감미롭게 물들입니다.

이어 팝페라 최용호님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나는 솔로, 팬텀싱어에도 출연했었다 하는데요,

뮤지컬 노트르담드 파리의 가장 유명한 곡 중 하나인

대성당의시대로 화려하게 시작하네요.

이어 중장년층의 추억을 소환하는

주말의 명화 시그널 송,

영화 엑시던스 주제가로 이어집니다.

라포 최원혁의 무대(좌), 팝페라 최용호의 무대(우) ©이민숙 기자

기회, 예술이 되다, 문화 일상이 되다,

기회소득 예술인들은 경제적 직원도 좋지만,

공연을 할 수 있는 무대에 대한 간절함을 표했었는데요.

8팀 모든 무대가

그러한 바람이 분출되는 무대였습니다.

대중들의 경우 가까이에서 편안하게 부담 없이

명품 공연을 누리게 됩니다.

전나래외 김현수의 대중가요 ©이민숙 기자

완전히 어둠이 찾아온 시간, 대중가요 전나래와,

기타리스트 김현수의 무대로 이어집니다.

디오의 별떨어진다, 아이유의 밤편지,

이무진의 에피소드까지

전 무대보다 연령층이 확 낮아졌습니다.

기회소득 예술인 상설무대는 다양한 장르의 예술인이

함께하면서 전 연령층의 관객을 아우르네요.

어둠이 찾아오며 더욱 화려해진 야외무대 ©이민숙 기자

어두운 하늘에 조명이 진해지며

무대도 공연도 더욱 무르익어갑니다.

한낮의 더위는 식어가고 바람도 시원하게 불어오네요.

이어지는 무대는

브라질리언 재즈팀 세룰리안블루입니다.

재즈 특유의 리듬과, 자유로움을 즐기게 됩니다.

다소 낯선 장르는 재즈가 무엇인지를 설명해 주고,

각각의 곡에 대한 부연 설명까지 더해지며

관객들을 삼바 리듬으로 안내합니다.

낯선 언어는 포르투갈어였습니다.

재즈팀 세룰리안블루 ©이민숙 기자

이어 낯선시간의 연주와 다미르씨어터의 마술 마임으로

두 번째 날의 공연이 마무리됩니다.

기회 예술인 상설공연은 총 8팀의 무대에 올라

전통무용, 대중가요, 재즈, 마임, 연주, 포크락,

클래식까지 다양한 장르로 이어졌습니다.

7시에 시작되어 밤 9시까지

2시간이 쏟살같이 흘렀습니다.

점점 객석이 관객은 많아지고 조명이 화려해질수록

공연의 분위기 또한 무르익었습니다.

여름밤 열대야를 식히는 밤 공연은

8월 9일로 마무리되고 10월 26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5시에 찾아옵니다.

기회소득예술인상설무대 포스터 ©경기아트센터

경기도 예술인의 높은 역량과 가치를

경기아트센터 야외무대로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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