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시간 전
[기자단] 용산저수지 봉학골 물의길 계절 변하는 풍경
봉학골산림욕장 삼색길 중 물의길
용산리저수지 쑥부쟁이 둘레길의 2계절 풍경
3월도 벌써 중순을 넘어갑니다. 하루하루 달라지는 변덕스러운 날씨와 함께 봄이 찾아오네요. 하루하루 멀어져 가는 겨울은 자연의 순환을 시샘이라도 하듯 포근해진 듯하다가도 추운 날이 예고됩니다. 용산리저수지 역시나 겨울과 봄이 공존합니다.
음성읍 읍내리 가섭산을 배경으로 봉학골 삼색길이 있습니다. 용산리저수지, 봉학골산림욕장, 봉학골 지방정원을 따라 조성된 산의길, 물의길, 꽃의길로 계절에 따라 다양한 풍경이 펼쳐집니다. 그중 물의길을 걸어봅니다. 둑길 초입 음성 평야로 향하는 물길이 시원합니다
봉학골 삼색길 물의길이 안내되고 제방 아래로 음성평야가 펼쳐집니다. 봄이 오고 있음이 무색해지는 아름다운 설경입니다. 그럼에도 찰나로 즐겼던 행운이었습니다. 두어 바퀴를 돌아보는 동안 하얀 눈은 순간적으로 녹았습니다. 당시만 해도 마지막 눈이겠거니 생각했었는데 다음 주 한 번 더 추워지면서 비 또는 눈이 예보됩니다.
물의길은 봉학골산림욕장 초입 용산리저수지 둘레길입니다. 농업용수 공급을 목적으로 1975년 준공되었으며 현재는 산림욕장과 연계하여 주민들의 쉼터가 되었습니다. 언제 찾아가든 가볍게 걷는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수변을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는 2018년 둘레길이 조성되면서 쑥부쟁이둘레길로 명명되었고 2년 전 봉학골 지방정원이 생겨나면서는 물의길이 되었습니다.
데크길과 제방, 산길을 따라 둘레길이 계속됩니다. 약 5KM 1시간 걷기 코스는 완만한 평지로 누구나 가볍게 걸을 수가 있습니다. 또한 위치에 따라 달라지는 용산리저수지의 풍광이 달라지네요. 봉학골 산림욕장, 마을, 먼 능선까지 다양한 전망입니다.
쑥부쟁이 둘레길 물의길은 산림욕장과도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데크와 산허리 능선 길 사이로 산림욕장 무장애나눔길이 연결됩니다. 둘레길 코스가 짧게 느껴지시는 분들이라면 삼나무 계곡을 따라 등산로 초입까지 이어갈 수도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는 봄소식도 있습니다.
다른 의미의 봄임에도. ' 봄 '이라는 글자만으로도 마음이 설렙니다.
데크길에 이어 산길 역시나 발이 빠질 만큼 눈이 쌓였습니다. 물을 잔뜩 머금은 습설로 사람들의 발자국이 닿을 때면 순식간에 사라지네요. 겨울의 끝은 눈의 무게감도 약해졌습니다.
3월 물의길은 겨울과 봄이 공존합니다. 3월 초 내렸던 대설의 잔설이 남았습니다. 그럼에도 자연의 순환은 어김없어 저수지 얼음은 풀려갑니다. 물속에 잠긴 나무도 물이 오르네요.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풍경에 걷기 여정은 즐겁습니다.
용산리저수지 쑥부쟁이 둘레길은 현재 겨울을 지나 봄이 오는 중입니다. 얼음은 풀려 물빛이 진해지고 앙상한 나무줄기에는 머지않아 새잎이 올라오겠습니다. 하루하루 달라지는 풍경 물의길을 따라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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