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겨울 가볼 만한 곳 쪽샘유적발굴관 | 경주시 SNS 알리미 박정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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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경주시 SNS 알리미 박정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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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샘유적발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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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2024년을 마무리하는 12월이 되었어요.

추워진 날씨에 경주 유적지 나들이를 생각 중이라면

실내 가볼 만한 곳으로 대릉원 옆에 자리한

쪽샘유적발굴관을 찾아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쪽샘유적발굴관은 인근에 대릉원과 황리단길,

봉황대와 금리단길 등이 모여있어

시내권 여행 중 걸어서도 아주 쉽게 접근할 수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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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을 이용한다면

도로 건너 봉황대 공영주차장이나

50여 미터 거리의

무료 쪽샘지구 임시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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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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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제가 이번에 쪽샘유적발굴관을 소개하고 방문한 것은

2024년 12월 9일부터 새롭게 단장해 재개관한

쪽샘유적발굴관에서

경주 쪽샘 44호분 축조 실험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는

안내를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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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에서 공지한 것으로

축조 실험의 내용이 적혀 있답니다.

지금부터 새롭게 단장한

쪽샘유적발굴관의 달라진 내부 모습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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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단장하면서 달라진 첫 번째,

현관을 들어서면 신라 공주와 함께

인증 사진을 남기는 포토 존이 맞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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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굴관 내부를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는

관람로는 그대로인데요,

흰색의 벽면에 걸린 그림들이

컬러풀하고 한층 깔끔해졌더라고요.

자세한 그림들은 아래에서 보여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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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굴관을 들어서면서

1층을 내려다보고 조금 놀랐답니다.

가장 관심을 가졌고, 기대했던 무덤의 축조 실험은

언제 하는 거야? 왜 아무것도 없지?

1층 무덤 바닥은 지난번 방문 때

쌓여있던 돌과 흙더미가 깨끗이 치워지고

휑하니 맨땅이 드러나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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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4호분 발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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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이곳 관계자분께 문의하였더니

‘축조 실험을 직접 실행할 업체를 현재 선정하고 있으며,

내년 1월쯤이면 축조 실험 재현을 관람할 수 있을 것’이라는 답을 들었습니다.

쪽샘유적발굴관에서 돌무지덧널무덤 최초로 실행하는

축조 실험을 보려면 조금 시간이 필요하겠습니다.

제가 좀 급했나 봅니다.

그럼 달라진 벽면의 그림들을 돌아보면서

이번 쪽샘유적발굴관 방문기를 이어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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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엔 신라 고분의 발굴 연혁과 신라 무덤의 변천사 등

주로 돌무지덧널무덤(적석목곽묘)에 관한

내용의 그림이 전시되었었는데,

새롭게 단장하면서 비단벌레 말다래 재현, 직물 재현,

무덤 축조 공정 등 발굴조사 성과와 관련된

내용으로 전시되어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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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나무 기둥 위에 천정을 만들고 조명을 켜서

무덤의 느낌으로 세웠던 곳은,

천정을 걷어 내고 환하게 밝은 조형물처럼 변화를 주었고,

44호분 무덤 주인공의 부장품과

유물에 관한 내용으로 산뜻하게 전시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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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를 잠시 나와 일행과 얘기도 할 수 있고,

바로 앞 대릉원 담장 너머와

쪽샘 지역 고분 공원도 함께 볼 수 있는 휴게 공간은

봄가을엔 꾀나 낭만적인 곳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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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벌레 장식 말다래와 금동신발은

화려함과 정교함의 끝판인데

금동신발은 아무리 봐도

일상에서 사용할 수 없는 공예품이 맞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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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로 한쪽 대형 투명 통창 너머로 보이는

쪽샘 고분 공원의 고즈넉함에

멍 때리다 내년 축조 실험을 기다려 봅니다.

추운 겨울 경주 실내 가볼 만한 곳으로

쪽샘유적발굴관 잠시 돌아보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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