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기 울산누리블로그기자 오준서입니다.

앞서 제가 준비한 방어진 기행 첫 번째 글로 방어진역사관을 함께 둘러보셨다면 방어진 기행 두 번째 순서로 울산 동구 방어동에 있는 방어진 활어센터와 문화도시 울산과 함께하는 문화공간으로 운영 중인 문화공장 방어진에 대한 내용으로 방어진 기행을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울산 시내버스 타고

문화공장 방어진 찾아가기

  • 방어동행정복지센터(우성현대아파트 방면, 25008)

101, 111, 122, 123, 126, 127, 132, 133, 401, 431, 1401, 5002, 31번

  • 해피랜드아파트앞(방어동행정복지센터 방면, 25011)

101, 111, 122, 123, 126, 127, 132, 133, 401, 431, 31번

문화공장 방어진

울산광역시 동구 중진2길 5

○ 운영시간 : 오전 10시 ~ 오후 6시

※ 매월 월요일, 신정, 명절 당일 휴관

문화공장 방어진은 우럭, 농어, 삼치와 같은 다양한 어종이 풍부한 방어진항과 활어센터에 자리한 곳입니다.

활어시장 상인들의 공간 활성화에 대한 의지와 2023년도 문화도시 울산의 문화실험실 공모사업으로 조성된 공간인데요.

방어진활어센터 상인들의 휴게공간이던 공간을 문화도시 울산의 실현을 위하여 지역 작가들의 창작 작업을 주민들과 함께 공유하는 갤러리와 울산 동구 방어진의 콘텐츠를 실감하고 창작하며 체험할 수 있는 울산 동구 거점 공방으로 운영 중입니다.

들어가기에 앞서 문화공장 방어진과 방어진활어센터 두 건물동 앞에 지난 2021년 울산 동구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통해 <천재동 예술쉼터>가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울산 동구 출신의 인물 천재동의 인품에서 우러난 예술적인 진솔한 삶을 재조명하고 다양한 예술 장르의 독보적이면서도 해학적인 작품세계를 이 자리에 예술 쉼터로서 조성하여 시민들과 방어진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힐링 공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천재동은 평교사 생활과 토우 만들기, 창작 가면 전시회 등 문화 예술 활동을 이어갔으며 그의 회고록에서는 자신의 다섯 가지 전공을 토우, 동요 민속화, 연극, 탈과 가면, 민속놀이라고 밝힐 정도로 예능 보유자이기도 합니다.

방어진하면 또 방어진항을 빼놓을 수가 없죠. 문화공장 방어진과 마주하고 있는 방어진항은 한반도의 동남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일찍부터 동아시아로 뻗어나가는 관문의 역할을 하고 있는 곳입니다.

일제강점기 시절 어업전진기지로 사용되면서 청어나 정어리, 고래 등의 수산자원을 바탕으로 크게 번성한 바 있으며 1971년 부로 국가어항으로 지정되어 현재까지 어항의 역할을 다 하고 있습니다.

최근 이곳 방어진항 주변으로 앞 순서에 알려드린 방어진역사관과 오늘 이 글을 통해 알려드릴 문화공장 방어진 등 울산 동구 방어진의 특색 있는 문화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문화공장 방어진에는 울산 동구 중진25에 위치한 장소성을 담은 공간이고요.

지역 작가들의 창작 작업을 방어진 주민들과 함께 공유하는 갤러리 스페이스 중진2.5’와 문화도시 사업과 만나 방어진의 콘텐츠를 실험하고 창작할 문화도시 울산 동구의 거점 공방으로 작업실과 창작실이 함께 이뤄져 있는 꼼지락이라는 공간이 운영 중입니다.

제가 문화공장 방어진을 방문한 이날 꼼지락에서는 이 마을의 숨겨진 역사와 스토리가 궁금한 울산 동구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살아 숨 쉬는 역사를 재미난 문화 예술 활동과 놀이로 배워보는 <꼼지락 방어진>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었고, 원활한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차마 방해할 수 없어 꼼지락 공간은 건너뛰었습니다.

너무나 다행스러웠던 것은 스페이스 중진 2.5’에서 지역 작가의 작은 그림 전시회가 진행되고 있어 미술관에서 그림 감상하듯 천천히 한 바퀴 돌아 살펴보고 왔습니다.


2024 문화공장방어진 기획 초대전

장은경 22th 개인전

: NEVERLAND

○ 전시기간 : 2024. 6. 15.(토) ~ 7. 21.(일)

○ 관람시간 : 오전 10시 ~ 오후 6시(매주 월요일 휴관)

○ 전시장소 : 문화공장 방어진 '스페이스 중진 2.5'


장은경 작가의 이번 개인전에서는 인간과 자연의 조화와 행복에 관한 염원을 담아내는 작품들이 전시 중입니다.

희로애락으로 이루어진 우리네 인생 속에서 모든 것은 순수한 마음으로 받아들일 때만이 희망과 생명의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는 작가의 생각을 담은 개성 넘치는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NEVERLAND라는 전시명을 통해서 알 수 있듯이 환상적인 세계를 구현해낸 작품들을 통하여 우리의 마음속 한구석에서 꿈꾸던 파라다이스를 발견하고 그 영감을 얻기를 바랍니다.

산세 풍경이 멋진 곳을 두고 마운틴뷰 맛집이라 하고, 강이나 호수의 풍경이 멋진 곳을 두고서 해안가의 비경을 두고 각각 리버뷰또는 오션뷰맛집이라고 하듯이 문화공장 방어진의 스페이스 중진2.5는 창밖으로 펼쳐진 방어진항의 일상적인 모습들이 매력적인 ‘마리나뷰’가 멋있는 작은 미술관이라 표현해 보고 싶습니다.

전시실 창 측 한편에 마련된 원목으로 만들어진 윈도 테이블을 앞에 두고 잠시 앉아 방어진항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회 한 접시가 생각났는데요.

그래서 바로 옆에 있는 방어진 활어센터로 가서 싱싱한 회 한 접시 하며 방어진에서의 멋진 여행을 시작하거나 마무리할 수 있는 나름의 틈새전략도 쥐어 짜내어 봅니다. :D

항상 울산 동구에 들어와서 늘 가는 울산대교 전망대나 일산해수욕장, 대왕암공원만 주로 찾아가다가 울산 동구를 아우르는 방어진이라는 동네 깊숙이 들어왔는데요.

7월 한 달, 우리 블로그와 함께하고 계시는 여러분께 울산 동구 방어진의 숨은 명소나 가볼 만한 곳들을 소개해 드릴 수 있어서 너무나 기쁘게 생각합니다.

저 역시나 몰랐던 곳들이기에 더 새롭게 전달해 드릴 수 있었고 이번을 기회로 앞으로 울산 동구에 들어오게 된다면 갈 곳 몇 곳 개척한 듯한 나름의 뿌듯함도 느껴봅니다.

울산 동구가 궁금하신 분들 특히 방어진이라는 동네가 궁금하신 분들은 방어진역사관에서부터 여기 이곳 문화공장 방어진에 들렀다가 울산 동구의 관광명소를 둘러보신다면 울산 동구가 더욱더 각별히 느껴질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면서 이번에 제가 준비한 7월의 방어진 기행을 모두 마무리합니다.

감사합니다.

※ 해당 내용은 '울산광역시 블로그 기자단'의 원고로 울산광역시청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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