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인물과 역사와 자연이 풍요로운 고장, 부자의 기운이 넘치는 의령 솥바위 여행
인물과 역사와 자연이 풍요로운 고장, 부자의 기운이 넘치는 의령 솥바위 여행
의령군 블로그기자 김영환
경남 의령군의 대표 여행지 솥바위는 의령의 관문인 정암철교 아래 길게 굽이쳐 흐르는 남강 한 가운데에 솥 모양의 바위 하나가 있는데 물에 드러난 형상만 보고도 금방 솥 모양임을 알 수 있습니다. 정암 또는 솥바위라고 불러지며, 강변 언덕위에는 정암루가 자리하고 정암철교와 함께 주변 경치가 매우 아름다운 곳입니다.
정암 철교에서 내려다보는 솥바위 일대 풍경입니다. 정암루나 정암철교 앞 두 글자인 정암은 바로 솥바위에서 따온 말 입니다. 이른 봄이면 솥바위가 소원을 비는 명당자리로 소문나 의령 3대 부자의 기가 모여 있다는 이곳에 방생이나 기도를 위해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입니다.
의령 솥바위는 물속에 세 개의 다리를 뻗은 형상에다 생긴 모양이 가마솥을 닮았다고 합니다. 세 개의 다리는 삼성 창업주인 이병철 회장을 비롯하여 의령, 함안, 진주 3대 재벌을 뜻하기도 하며, 그런 이유에서 이 솥바위는 소원 비는 바위가 되었다고 합니다.
솥바위 전설에 따르면 반경 8km 이내에는 부귀가 끊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예로부터 나라에 공훈을 세워 벼슬과 시호가 이어지고, 삼성을 비롯하여 LG, 효성 그룹 창업주인 이병철, 구인회, 조홍제가 이 바위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출생해 사람들의 믿음이 더욱더 굳건하게 전해져옵니다. 창업과 입시를 앞두고 기도를 올리고 치성을 드리면 그 소원을 들어 준다고 하여 많은 사람들이 찾아 기원을 올리고 있다고 합니다.
솥바위 여행에서 정암루, 정암철교는 빼놓을 수 없는 곳입니다. 이곳 정암루와 솥바위는 그 옛날부터 의령군을 드나드는 교통의 요충지이며, 주변의 강가는 정암진(鼎巖津)이라는 나루터였습니다. 이곳은 임진왜란 때 곽재우 장군이 이끄는 의병이 곡창지대인 전라도 침탈을 위해 전라도로 통하는 길목인 의령으로 진격한 왜병을 섬멸시킨 정암진 전투의 승첩지이기도 합니다.
정암철교는 1973년 남해고속도로가 완공되기 전까지 경남 서부 교통의 중요시설이였습니다. 6.25 전쟁으로 파괴된 후 1958년 재건되었던 아픔이 있습니다. 남강을 가로질러 함안과 연결되는 정암철교는 1935년 일제강점기에 건립한 철골트러스교로 준공되었다가 한국전쟁 당시 상당부분 파괴된 것을 1958년 남아있던 2개의 경간을 그대로 살려 상부를 지금의 철골트러스 형식으로 재건하였고 1988년 말 부터 차량통행을 금지시켜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밖에 솥바위 일대는 시원하게 흐르는 강물의 유수와 강변의 평화로운 자연의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며 달릴 수 있는 남강 자전거 길과 의령의 역사문화를 알리는 테마파크가 있습니다. 공원 안에는 경마장과 활쏘기궁터, 돈을 형상화한 아치와 세계 각국 동전의 모양 장식물과 의령 부자를 소개하는 홍보대 등 많은 시설들이 여행객의 호감을 느끼게 합니다.
찾아오시는 길
주소 : 경남 의령군 의령읍 정암리 430-86
입장료 : 무료
주차장 :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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