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유배문학관은 남해읍에 위치한

국내 최대 문학관으로 유배문학을 연구하고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2010년 11월 개관하였습니다.

유배문학을 체험과 자료들로 만날 수 있는

남해유배문학관을 지금부터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남해유배문학관

주소 : 남해군 남해읍 남해대로 2745

운영시간 : (동절기) 09:00 ~ 17:20

(하절기) 09:00 ~ 18:00

이용요금 : 어른 2,000원, 청소년/군인 1,500원, 어린이 1,000원 / 20인 이상 단체 500원 할인

전화번호 : 055-860-8888

남해유배문학관 앞에는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소형 80대, 대형 6대 주차가 가능합니다.

남해유배문학관은 권력도 부귀영화도 모두 빼앗긴 채

'유배'라는 백척간두에 선 절망적인 삶 속에서도

문학과 예술을 꽃피웠던 우리 선조들의 숭고한 불멸의 혼을

기리기 위해 우리나라 최초로 건립된 전시관입니다.

이용요금은 어른 2,000원, 청소년/군인 1,500원, 어린이 1,000원이며,

단체(20인 이상)는 500원의 요금이 할인됩니다.

입구 앞에 티켓 자동 발매기가 있어 직접 티켓을 발매하시면 됩니다.

가장 먼저 남해의 과거와 미래를 이어주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향토역사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우리나라 대표 유배지였던 남해의 아름다운 자연 풍광과

역사, 생활과 문화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남해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자암 김구의

화전별곡이 설명되어 있어, 먼저 남해에 대한

기본 정보들을 습득하고 둘러보는 것이

남해 유배문학을 이해하는데 더 도움이 됩니다.

남해에 대한 기본 정보들을 소개하는 향토역사실을 지나

두 번째는 유배문학실입니다.

이곳의 입구에는 유배객의 간절한 마음이 어려 있는

사천시를 비롯한 7편의 시를 대나무숲에서 나오는

자연의 소리와 함께 음미하기에 좋은 공간입니다.

안쪽에는 유배문학의 정의와 효시, 한국의 대표적 유배문학가 등

우리나라의 유배문학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유배문학이 나오게 된 배경은 간단하게도 유배라는 형벌에 의해서입니다.

이곳에서는 조선시대의 죄목과 형벌의 종류가 소개되어 있는데

조선시대 형벌은 일반적으로 중국 명나라의 <대명률>을 이용하여,

태,장,도,류,사 라고 하는 다섯 가지의 형벌이 있었다고 합니다.

※ 조선시대 다섯 가지 형벌

태형 - 도둑, 절도 등 비교적 가벼운 죄를 지은 죄인에게 회초리로 볼기를 치는 형벌

장형 - 태형보다 무거운 죄를 지은 죄인에게 곤장으로 볼기를 치는 형벌

도형 - 태형이나 장형보다 더 무거운 죄를 지은 죄인을 관아에 가두고 일을 시키는 형벌

유형 - 죄를 지은 사람을 먼 지방으로 귀양 보내는 형벌로 귀양 또는 유배라고 함

사형 - 가장 무거운 형벌로 가장 무거운 죄를 지은 사람을 참하는 형벌

위 다섯 가지 형벌 중 유배는 유형에 해당하는데

유형은 먼 지방으로 귀양을 보내는 것을 의미합니다.

유배가 어느 정도의 형벌인지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는 내용이었어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유럽, 러시아에서도 유배가 있었는데요.

이곳에서는 유럽과 러시아의 유배 객지에서 남긴

문학을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죄와벌,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 등은 국내에도 많이 알려진

유명한 소설인데, 유배문학 이었다는 점이 신기하게 느껴졌습니다.

유배문학실을 지나면 유배체험실이 만들어져 있는데,

이곳에서는 당시의 유배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소달구지를 타고 유배 압송 체험, 가상현실 체험,

형벌을 집행하는 곤장 체험 등 다양한 체험을

해볼 수 있어 아이들에게도 역사를 학습하기

좋은 체험들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가장 인상적이었던 체험은

유배객이 되어 자기 성찰의 시간을 가지는 공간이었는데,

성인이 들어가서 겨우 앉고 서기만 할 수 있는 좁은

공간에서 흘러나오는 유배객의 한탄이 섞인 멘트를 들으며

스스로에 대한 성찰을 해볼 수 있는 좋은 체험이었습니다.

유배체험실 끝에는 유배에 대한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을 소개하는 공간도 있어서

유배 관련 일화들을 보는 것도 재밌었습니다.

마지막 전시실인 남해유배문학실에서는

남해로 온 유배객들이 유배라는 절망적인 삶 속에서

남긴 불후의 문학작품과 문학 혼을 만나는 곳으로

서포 김만중을 비롯하여 6명의 유배객을 소개하는

공간과 남해유배문학이 국문학에 끼친 영향을

소개하는 영상 등 남해유배문학관의 대미를 장식하는 공간이었습니다.

남해유배문학관 입구쪽 근처에 마련된

공간에서는 휴식과 함께 유배문학 작품도 함께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야외에는 유배와 관련된 조형물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남해유배문학관의 전시와 체험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남해에 대해 이해하고 유배에 대해 직접 체험해볼 수 있어

아이와 함께 역사를 학습하기에도 좋은 공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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