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가 하나되는 중구는 효문화 중심도시입니다. 대전 중구 안영 IC 부근 뿌리공원에는 효(孝) 문화를 실천하고자 만들어진 가족 단위 휴양시설인 효문화공원과 효(孝)를 주제로 한 관련한 체험활동 및 교육·연구를 위해 설립된 한국효문화진흥원이 있습니다.

한국효문화진흥원에서는 지난 3월 29일 금요일 개원 7주년을 맞이하여 기념행사가 열렸는데요, 이번 행사에서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설동호 대전시 교육감 및 전국의 효 관련 단체 회원들이 참여하였습니다. 건물 입구를 들어서자, 한복을 집은 진행요원들이 사람들을 맞이하고 있었고 로비에는 포토존과 함께 한국효문화진흥원 제9회 가족사랑 사진 공모전 수상작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출처: 한국효문화진흥

이번 7주년 기념식은 9시 30분부터 12시까지 3부로 나뉘어 진행되었습니다. 1부는 본 행사 시작 전 대전 시니어 오케스트라의 풍성한 클래식 합주 연주로 시작하였으며 김혜원 소프라노와 퓨전국악 그룹 풍류의 축하 공연으로 2부 본 행사가 이어졌습니다.

축하 공연이 끝난 뒤 개식과 국민의례를 거쳐 기념사와 축사가 시작되었습니다. 먼저, 김기황 한국효문화진흥원장은 기념사에서 “칭찬과 감사를 통한 효 실천 시민 운동을 전개하여 앞으로 따뜻한 효 문화가 확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진흥원장님의 말씀 중 참 인상깊었던 점은 효(HYO)를 젊은 세대와 노인 세대가 하모니를 이루는 Harmony of Young & Old로서 세련되게 바라보았다는 것이었습니다.

축사가 끝나고 한국효문화진흥원의 발자취 영상에 이어 유공자 표창과 가족사진 공모전 시상이 있었습니다. 가족사진 공모전은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효 문화 가치가 담긴 사진, 일상생활 속 아름다운 효문화 가족 사랑이 담긴 사진을 주제로 지난 2월 말까지 접수를 하여 총 31개의 작품이 한국효문화 진흥원장상 수상작으로 선정되었습니다. 대상은 “가로지르다”로 가족이 푸른 녹음 사이 징검다리를 건너가는 모습의 사진이었습니다.

표창식과 시상식이 끝나고 한국효문화진흥원의 비전선포식에 이어 시인이자 시 낭송가이신 강해인 선생님의 축시 낭송이 이어졌습니다. 효(孝)를 주제로 한 권득용 시인의 ‘뿌리’에서 인상깊었던 몇 구절을 소개합니다.

뿌리는 넘어지고 나서야 보이는 것

나도 뿌리가 있다는 것을 까맣게 잊고 살아왔다

오늘 아침 나무가 쓰러지고 난 뒤에야

돌아가신 부모님이 나를 지탱해 준 뿌리라는 것을 알았다

시 낭송이 끝난 뒤 내·외빈의 기념 떡 컷팅으로 2부가 마무리되었고 3부에서는 손성원 한국보건복지인재원 대구교육센터장의 '칭찬과 감사'를 주제로 한 효 문화 특강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번 효문화진흥원 7주년 행사는 한국의 전통적인 가치인 ‘효(孝) 정신’을 다시 한번 가슴 깊이 새기며 대전시민과 함께 우리나라 효 문화 실천을 위해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한국효문화진흥원의 다양한 행사를 통해 효(孝) 문화가 널리 퍼지어 바른 인성을 겸비한 4차산업의 인재를 양성하고 일류도시 대전을 만들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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