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한산도를 품에 안은 수륙해수욕장
지겹던 장마가 끝나고 나니 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니 통영에도 많은 관광객이 피서를 오십니다.
통영시는 삼면이 바다로 들러 쌓여 있으니 당연히 해수욕장이 많을 거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안타깝게도 육지에는 해수욕장이 딱 한 곳뿐이랍니다.
통영 초입에서 시가지가 분포된 반도를 관통해서 통영대교를 건너면
섬 같지도 않은 섬이 나오는데 미륵도입니다.
미륵도 관광특구로 지정되어 있는 도남동을 지나치면
산양읍 영운리 아름다운 해안 길 아래쪽에 위치한
보기에는 작고 아담하지만
임진왜란의 격전지인 역사 깊은
한산도를 마주 보며 두 팔 크게 벌려 양손에 안고 있는
품이 넉넉한 수륙해수욕장을 만날 수가 있답니다.
약속의 땅 미래백년의 도시인 통영시는
아름다운 570여 개의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섬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넓은 해수욕장을 이용하려면 배를 타고 섬으로 가야 되는데
섬에서 해수욕을 하려면 하루 숙박을 해야 되는 번거로움이 있고
기상상황도 고려해야 되고 준비물도 많을 것 같으니
가볍게 하루나 반나절 정도
통영바다를 즐기고 싶으면 수륙해수욕장을 이용해 보시길 적극 추천합니다.
올해는 파라솔도 무상 대여를 해 준다는군요.
안전 관리요원도 항상 대기 중이고
주차장도 넓어서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을 것 같아요
해수욕장으로 내려가는 해안 길에서 내려다보면
코발트블루색 통영바다와 잘 어울리는 밝은 주황색 펜션 건물들이 대조를 이루면서
이국적이고 화려한 경치를 만들어 주는데
바닷물에 들어가기도 전에 경치에 빠져들어 감탄사를 연발하게 된답니다.
수륙해수욕장은 통영시 산양읍 수륙마을 이름을 붙인 해수욕장으로
수륙이라는 마을이름은
옛날 이곳 해안에서 수륙재(水陸齋)를 지냈던 것에서 유래한 지명입니다.
수륙재란?
바다나 육지의 고혼과 잡귀에게
음식을 공양하고 재를 올려 혼령을 천도하는 불교의 한 법회인데
통제영 당시 죽은 장졸들의 영혼을 달래기 위해 이곳 해안에서
수륙재를 지냈다고 합니다.
즉 이러한 수륙재를 지냈던 곳을 수륙도량,수륙장,또는 수륙터라 칭한 것에서
유래된 것이라고 하네요.
통영시에서 유일한 육지해수욕장으로 해안선 길이는 550M 정도며
수심이 얕고 파도가 심한 곳이 아니라서 어린아이, 노약자를 비롯해 온 가족이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샤워장에서 가까운 곳에 등대 낚시공원도 있고
삼칭이해안길을 따라서 걷다 보면 스탠포드호텔 쪽까지도 걸어갈 수가 있어요.
해수욕이 번거롭다면 동네 마실 가듯이 슬리퍼만 신고
찰랑찰랑거리는 바닷물에 발만 담구어도 금세 더위가 사라질듯한
통영시수륙해수욕장에서 2023년 뜨거운 여름을 식혀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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