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구 드라마 영화 배경 촬영지, 미추홀 무비 로드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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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선 화
미추홀구는 원도심 특유의 매력을 갖고 있어 드라마나 영화의 촬영 배경지로도 소개된 바 있습니다. 영화 속 명장면을 따라 미추홀 촬영길을 저와 함께 자박자박 거닐어 보실까요?
미추홀 촬영길은 제물포역, 숭의동, 인하대, 주안역, 문학 경기장 부근까지 크게 다섯 개 구역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오늘 제가 소개해 드릴 곳은 제물포역 부근 촬영길입니다.
제물포역은 미추홀구 도화동에 있는 1호선 전철역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도 여전히 예스러운 풍경을 간직하고 있는 곳입니다. 이 때문에 여전히 많은 드라마나 영화 배경 촬영지로도 주목받고 있죠.
먼저 제물포역 2번 출구에서 나오면 청소년·청년층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인 '제물포 영스퀘어'가 보일 거예요. 사실 이 일대는 액션 영화 <공수도>가 촬영된 곳이랍니다. <공수도>는 저예산으로 제작된 영화지만, 관람평이 좋아 수작으로 일컬어지죠.
운동하는 어르신들 사이에서 이곳이 영화 촬영지임을 단박에 알아차릴 수 있던 건 바로 '미추홀 촬영길'이라는 푯말 덕분입니다.
해당 푯말은 지난 2021년 미추홀구에서 진행한 '미추홀구 무비로드 프로젝트'의 일환인데요. 깔끔하게 표기되어 어떤 드라마와 영화가 촬영됐는지 확인이 가능합니다.
도보 2분 거리에는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촬영지인 김주현바이각을 만날 수 있습니다. 워낙 인기가 높았던 화제의 드라마라 촬영지를 방문하니 기분이 절로 들뜨게 되더라고요.
참고로 이곳은 인천 유일의 테일러숍으로 이름이 알려져 있죠. 특히 지하 1층은 김주현바이각의 레이블인 신제물포 구락부라는 명칭으로 스튜디오 대여 공간으로 꾸며졌다고 해요.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잘 구현한 곳이라 극 중에선 서지혜 씨가 개화기 신여성 느낌의 옷을 입고 등장했죠.
1층은 양장점으로 운영되고 있는데요. 양질의 수트를 제작하기로 자자해 유재석, 비, 조진웅 등 유명 연예인들이 찾는 브랜드기도 해요. 곳곳에 있는 고전적인 수트가 상당히 멋스러워요.
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도화동 전통주 가게인 흰고개 검은고개입니다. 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에서 전소민 배우와 이청아 배우가 둘이 술을 마신 장소라고 해요.
빠르게 지나간 장면이라 기억을 더듬더듬하며 드라마를 다시 살펴보게 되더라고요. 이 외에도 영화 <싫다는 게 아니라>도 촬영됐다고 합니다.
이르게 방문한 탓에 아쉽게도 문은 닫혀있었어요. 영업은 매일 오후 6시부터 12시까지 운영되니 이 점 참고하길 바랍니다.
드라마와 영화는 우리에게 단순한 오락을 넘어 감동과 여운을 선사하죠. 미추홀 촬영길은 동선도 간결하기 때문에 초행길임에도 찾아가기 어렵지 않답니다.
미추홀구 촬영지는 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한 콘텐츠 배경지이기도 한데요. 인상 깊은 드라마 영화가 있다면 촬영지 따라 여행은 어떠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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