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핫플 , 요즘 핫한 드라마 사극 촬영지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문경 핫플 ,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근래 부쩍 사극이 인기몰이 중입니다. 장르가 다양해지면서 기존의 마니아층을 형성한 중년 이상에서 젊은 세대까지 아우릅니다. 2025년 새해에는 옥씨부인전, 원경 등에 관심이 집중됩니다. 그러한 드라마 촬영지가 어디일까? 궁금하시다면 문경으로 향해보세요. 태조왕건부터, 킹덤, 옷소매 붉은 끝동, 현재 방영되고 있는 옥씨부인전, 원경 등이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에서 촬영되었습니다.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은 문경새재 도립공원 초입, 계곡 건너편에 위치하였습니다. 조령산과 주흘산의 수려한 산세입니다. 현대식 건물이 없어서는 시대극을 촬영하기엔 최적의 조건입니다. 오픈세트장은 문경새재 도보여행객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물합니다. 매표소 옆으로 그동안 촬영된 작품이 안내됩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사극입니다.

문경새재 오픈 세트장은 본디 고려 시대를 배경으로 한 세트장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20088년 조선시대 모습으로 새롭게 조성되어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7만 제곱미터 넓은 부지에는 양반집, 초가집, 저잣거리와 광화문 경복궁, 동궁 궐내각사의 조선시대 궁궐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130동의 세트 건물이 산 능선 사이로 포옥 안겼습니다.

조선시대 한양이 이곳 문경새재에 집약되었네요. 먼저 양반집입니다. 높은 벼슬을 지낼 것 같은 사대부의 집입니다. 각각의 주거 형태에 따라 부락을 형성하여서는 카메라 플레임 속에 멋지게 잡히는 구조입니다. 당장이라도 누군가 살 것 같지만 모든 집은 텅 비었습니다. 대문을 시작으로 앞마당, 사랑채, 안채 등 카메라에 담기 좋은 구조입니다. 정식 가옥과는 살짝 다른 형태입니다.

양반집 옆으로 저잣거리가 이어지네요. 조선시대의 큰 장터로 사극에서 가장 많이 등장한 장면 중 하나입니다. 촬영을 할 때면 골목으로는 장신구와, 먹거리 등 당시의 생활용품이 길게 이어지며 북적이는 곳이네요. 촬영이 없는 평상시에는 너무도 한적합니다.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은 현재의 풍경과 드라마 속 장면을 상상하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양반가 너머로 한양 도성이 있습니다. 당시 경복궁은 북악산 인왕산이 있었다면 이곳 오픈세트장에는 조령산과 주흘산이 있습니다. 수려한 산세가 조선의 궁궐을 더욱 멋스럽게 만들어줍니다. 광화문이 그대로 재현되었고 아치형 문 너머로는 근정전, 동궁, 궐내각사, 회랑 등이 이어집니다. 넓은 궁궐이 축약되어서는 조금 짧게 궁궐 한 바퀴를 돌아 나오게 됩니다.

궁궐의 전각과 전각을 이어주는 회랑, 왕, 왕비, 세자가 머물렀던 전각도 있습니다. 동선이 짧아졌을 뿐 조선시대의 정국이었던 경복궁이 그대로 재현되었네요. 그동안 촬영된 참 많은 사극 중 궁궐에서는 어떤 드라마가 촬영되었을까 궁금해집니다. 왕실이 배경인 사극 원경이 생각나네요.

궁궐 가장 뒤편 임금의 공간인 강녕전에는 오픈세트장 홍보관이 조성되었습니다. 그동안 촬영되었던 작품이 소개되고, 대본과 소품, 의상 등이 전시됩니다. 2009년에 방영된 천추태후의 소품이 가장 많습니다. 오픈세트장 조성 초기에 촬영되면서 홍보관 조성에 많은 기여를 한듯하네요.

파란 겨울 하늘 아래로 지붕 처마 위의 잡상이 아름답네요. 오픈세트장은 조선시대의 경복궁 이외에도 백제시대 건축물인 백제궁도 있습니다. 삼국시대에서 근대까지 천년의 시공간을 넘나듭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하단에 위치한 서민촌입니다. 크고 작은 초가집이 밀집되어서는 조선시대 보통의 삶을 대표하네요. 돌담은 토담으로 바뀌었고, 기와지붕은 초가지붕이 되었습니다. 담장이 낮아지면서 분위기도 반전되네요.

조선시대 왕이 살던 곳, 양반집, 서민촌까지 신분에 따른 옛 마을은 궁궐의 경계가 되는 성문으로 끝이 납니다. 조령산과 주흘산 능선은 가옥 형태와 상관없이 수백 년 전의 시대로 안내하네요.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에서는 남한산성, 장영실, 킹덤, 슈룹, 연모, 근래의 옥씨부인전과 원경 등의 촬영되었습니다. 과거로 떠나는 특별한 시간 여행을 즐기게 됩니다. 드라마가 촬영되는 날이면 관람이 제한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