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의 배다리 헌책방거리에는

헌책을 파는 서점이나 독립서점 등

여러 문화공간이

가득한 곳으로 유명합니다.

그중 배다리에 터전을 두었던

독립서점 ‘시와 예술’은 현재

인천학생문화회관 앞에

새 보금자리를 찾았습니다.

시와 예술

동그란 유니콘 간판이 인상적인

‘시와 예술’

대동화방과 동인서점

사이에 있어 근처 인일여고 등

학생들의 발길이 잦은 곳입니다.

서점에 들어가기 앞서

서점 앞에 놓인

식물과 오브제에도 눈이 가는데요.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모습에

중간에 들어선 시화도

이곳이 서점이라는 것을

상기시키는 것 같습니다.

배다리에서 동인천으로

새 자리를 찾아 현재 새 단장의

막바지 단계이지만, 얼추 자리를

찾은 모습이었습니다.

다양한 색의 책꽂이에

책이 꽂혀 있어 알록달록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시와 예술’의 새로운 공간은

통창으로 이루어져 있어

트인 느낌이 좋은 곳입니다.

서점의 한편에서는

전시도 진행되고 있었는데요.

책과 전시는 모두 문화 분야에 있어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기에,

함께 즐기기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둘러본 후에

서점의 곳곳을 자세히 살펴보았습니다.

책꽂이 앞 매대에 나와있는 책들은

서점 지기께서 더욱 아끼시는 책인 것 같아

더 들여다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매대의 한쪽에서는

서점 앞집 99세 할머니께서 주신

사탕을 놓아두셔서

이웃 간의 정도 떠오르게 하는

공간이었는데요.

책이 많은 서점이었지만,

나름의 분류가 있어

시집이 있는 공간도 살펴보았습니다.

창비와 문학과 지성사, 문학동네 등

다양한 출판사의 시집이 있어

읽어보기에 좋았습니다.

또한 최근의 독특한 감성을 가지고

개성을 드러내는 표지의 책도 많아

사진에 담기에도 좋았습니다.

독특했던 점은

판매되고 있는 손수건인데요.

손수건(3,000)을 구매하면

포장을 원할 시 책을 포장해 주시니,

참고 바랍니다.

예술 분야의 책을 전시하는 곳

인상 깊었습니다.

백남준과 같은 한국 예술가부터

서양 예술가, 미술사까지 통틀어

예술 분야의 다양한 책이 있었습니다.

‘시와 예술’에서 좋았던 점은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 쓴 서점이라는 점입니다.

곳곳에 서점 지기의

메모가 쓰여있기도 하고

그걸 읽어보는 것도

서점 방문객에게

하나의 재미였습니다.

특히나 국문학도인 제가 좋아하는

기형도 시인의 ‘입 속의 검은 잎’도

따로 전시되어 있어

걸음을 멈추고 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손수건과 책 두 권을 구매하였고,

백석 시인의 ‘흰 바람벽이 있어’와

에리히 프롬의

‘우리는 여전히 삶을 사랑하는가’를

구매하였습니다.

결제가 이루어지는 동안

카운터에 있는 굿즈는

가져갈 수 있었고,

서점 지기께서도

챙겨주시곤 했습니다.

손수건을 구매하니

책을 포장해 주셨는데요.

정성이 담긴 포장이어서

집까지 풀지 않고 가져갔습니다.

또한 10월 1일부터 29일까지,

‘길 위의 인문학’이라는 이름으로

‘인천시민애집’에서 전시가 진행됩니다.

이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도서관협회 그리고 시와 예술이

함께하는 프로젝트인데요.

인천시민이 주체가 되어

진행하는 만큼

많은 관심 바랍니다.

<시와예술>

※ 본 게시글은 제12기 인천시 SNS 서포터즈 하가은 님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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