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공원,

놀이터와 운동기구가 있는 쉼터

'창뜰어린이공원'

퇴근길 하늘이 너무 예뻐 지하철역으로 가던 발걸음을 돌려 근처 창뜰어린이공원을 찾았습니다. 항상 그냥 지나만 가던 곳인데 안으로 들어간 건 처음인 것 같습니다.

유성구에 잠시 쉬어가기 좋은 공원이 참 많습니다. 바쁜 일상에 치여 자주 들르지 못하는 게 평소 아쉬웠는데 오랜만에 여유로운 시간을 가졌네요.

퇴근 후 저녁시간 공원 걷는 걸 좋아하지만 야근이 잦아 쉽지 않았습니다. 뉘엿뉘엿 해가 지고 있을 때 천천히 걸으며 주변을 둘러보면 그렇게 평화롭고 여유로울 수가 없습니다. 이날도 역시 그랬던 것 같네요.

회사 근처에 있는 창뜰어린이공원은 규모가 작지만 있을 건 다 있는 공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파트와 골목 사이에 위치하고 있고 놀이시설과 운동시설이 모두 갖추어져 있답니다. 어른과 아이들 모두 동네 쉼터로 이용해도 좋을듯합니다.

귀여운 고양이 그네와 시소, 미끄럼틀이 있어 낮이면 아이들이 뛰어놀기 좋은 공간이라 생각됩니다. 저는 어릴 적부터 그네를 좋아해서 그네가 보이면 절대 못 지나치곤 했는데 이날도 산책을 하다가 그네에 꽤 오랜 시간 앉아있었습니다.

작은공원에서 보기 어려운 농구골대도 있습니다. 규모에 비해 많은 시설이 있어 참 좋았습니다.

간단한 운동기구도 몇 가지 볼 수 있었습니다. 온몸을 좌우로 흔드는 에어서핑과 어깨스트레칭을 위한 워밍쇼울더, 에어워킹도 있었습니다.

제자리 걷기를 할 수 있는 에어워킹은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다리가 앞뒤로 잘 벌어져 스트레칭도 되고 시원하더라고요! 그네 열심히 타고 에어워킹도 몇 분 이용했습니다.

항상 센터에 가서 실내운동만 즐기다 가끔 이렇게 공용시설에서 즐기는 야외 운동도 참 괜찮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제일 좋다고 생각했던 이 평상에 어느새 학생들이 간식과 물을 챙겨와 휴식을 취하고 있었습니다. 그네를 타기 전까지 저도 저 평상에 잠시 누워있었는데요, 선선하게 부는 바람과 누워서 보는 푸른 하늘이 힐링 그 자체였네요.

넓고 큰 공원은 아니지만 놀이시설부터 운동시설, 쉬어갈 수 있는 넓은 평상까지 있는 창뜰어린이공원, 퇴근 후 여유를 느끼고 싶을 때 자주 오게 될 것 같습니다. 폭염이 찾아왔지만 해가 진 저녁시간 정도에 산책하는 것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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