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의 지도자 녹두장군 전봉준관

“녹두장군 전봉준” 많이 들어보셨죠?

그런데 “녹두장군 전봉준관”도 들어보셨나요?

전봉준은 정읍출생이지만 순창과도 인연이 있다고 합니다.

동학의 지도자 전봉준 장군이 우금치 전투에서 패하고 철수하던 중 묵고 있던 순창의 피노마을 주막에서 체포되었고 이후 동학농민혁명은 사그라들었다고 합니다.

순창군청에서 약 35분을 달려가니 녹두장군 전봉준관을 가리키는 이정표가 나오네요.

전북특별자치도 순창군 쌍치면 피노길에 있는 “녹두장군 전봉준관”은 개항기 동학 농민 혁명의 최고 지도자인 전봉준 장군이 일본군에게 붙잡힌 현장을 재현하여 우리 역사를 바로 알리고, 주변에 편의시설 및 여가 공간을 조성하여 군민과 방문객에게 문화체험의 장을 제공함은 물론 순창군 문화유산 탐방과 농촌 체험 활동의 공간으로 활용하고자 건립하였습니다.

그 중 동학 농민 혁명의 지도자인 전봉준의 전시관은 그의 일대기 및 동학혁명의 전개과정을 전시하여 동학 혁명의 이해를 높이는 관람시설입니다.

전시관과 함께 피체지 체험시설은 6개동으로 전시관, 주막, 부속채, 부대시설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주막은 전봉준 장군이 붙잡혔던 주막을 재현해 놓은 시설로 당시 부엌, 방, 봉당, 가구, 생활용품 등을 전시해 놓았습니다. 부속채로는 주막의 헛간, 창고를 재현해 놓았으며, 농기구 등을 함께 전시하여 당시 생활상을 살펴 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녹두장군 전봉준관 앞에 도착하였습니다.

약 20여대 정도의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고, 왼쪽으로 녹두장군 전봉준관의 여러 건물이 보이네요.

전봉준 장군 피체 유적비가 세워져 있고, 아래쪽에는 관련한 설명이 적혀 있습니다.

전봉준 장군은 일찍이 동학에 입교하여 농민들과 함께 새로운 세상을 만들고자 혁명의 대의를 천명하였습니다.

갑오년 3월 창의문이 선포되고 보국안민과 제폭구민의 함성은 전라도를 비롯한 전국으로 퍼져나갔다. 그러나 외세의 개입으로 전봉준 장군과 농민군은 공주 우금치 전투에서 패퇴하였고, 정읍 입암산성, 백양사를 거쳐 김개남 장군을 만나기 위해 이곳 피노리에 피신중에 김경천의 밀고로 체포되어 일본헌병대에 인계되어 41세의 젊은 나이에 생을 마치셨습니다.

녹두장군전봉준관은 조그마한 한옥 건물로 되어 있습니다.

들어서자 마자 전봉준 장군의 얼굴이 보이네요.

우측으로 돌아서니 전봉준의 연보가 나옵니다.

1890년 36세에 동학에 입도하였고, 1892년 38세에 고부 접주로 임명, 1893년 39세에 창의문을 지어 각 군에 돌렸습니다.

1894년 1월 고부에서 봉기를 일으키고, 3월에 무장에서 제1차 기병을 해 창의문을 선포, 전봉준 대장으로 추대되었고, 4월 정읍관아를 점령하고, 전주성을 점령했습니다. 5월 전주 화약을 맺고 농민군 집강소 통치, 9월에 2차 기병, 11월 공주 우금치 전투, 12월 2일 김경천의 밀고로 순창 피노리에서 체포, 1895년 41세의 나이로 사형을 당하였습니다.

천안 전씨 세보 전봉준족보, 만석보 유지비, 전봉준체포 보고문, 서울로 압송되는 전봉준, 전봉준 판결문, 전봉준 무덤 등의 사진이 함께 전시되어 있습니다.

공주, 장성, 순창, 담양, 나주, 전주, 한양 까지 전봉준의 동선지도가 있네요.

제2차 기병과 최후의 항쟁

전봉준의 도피생활

전봉준 체포 보고문, 전봉준 판결문

창의문

순창의 동학농민혁명 일지

폐정개혁안 12조

전봉준과 동학농민혁명

전봉준의 마지막 체포 장소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서글퍼 지네요.

밖으로 나오니 창의문을 선포하는 전봉준 장군의 동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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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막을 복원해 놓은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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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녹두장군 전봉준관을 살펴보았고요

옆쪽으로는 넓은 운동장과 함께 녹두관이 보이네요.

녹두관에는 화장실이 있고, 숙박시설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자녀들과 함께 역사 공부와 함께 운동장을 이용해서 간단한 공놀이도 가능할 것 같네요.

큰 길에서 본 녹두장군 전봉준관

큰길 옆으로는 전봉준장군 압송로가 그려져 있습니다.

녹두장군 전봉준관과 약 500미터 정도 거리에 순창총댕이마을 이라는 서바이벌체험공간이 있어서 녹두장군 전봉준관과 함께 둘러봐도 좋을 것 같네요.

서바이벌 체험대회도 하는데 정보를 미리 알아서 참여하면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순창총댕이마을 서바이벌체험장 이용 안내

아쉽게도 제가 방문한 날에는 잠깐 문이 잠겨 있어서 직접 체험해 보지 못했는데요. 사전에 전화로 문의해 보시고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총댕이마을센터에는 40여명 숙박이 가능한 편백과 황토로 이루어진 7동의 숙박실, 각종 회의, 교육장소로 유용한 세미나실을 갖추고 있고, 70석 규모의 식당과 야외 휴게가 가능한 데크 쉼터와 커피.디저트 등을 즐길 수 있는 카페테리아도 있습니다.

냉난방 시설이 완비된 실내사격장, 최대 42명이 동시에 즐길 수 있는 500평 규모의 야외 서바이벌 체험장 등이 갖춰져 있습니다.

녹두장군 전봉준관에서 역사공부를 하고, 총댕이마을에서 실내사격, 서바이벌체험 등을 하면 1석2조의 의미있는 여행코스가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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