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구룡마을 대나무숲

익산 드라마 영화촬영지

온몸으로 폭염을 마주하는

슬기로운 익산 구룡마을 독야청청

여름 대나무숲을 찾아가는 길은

두 갈래 길이 있습니다.

도로명 익산시 구룡길 34 - 45에 위치한

지금은 폐업해서 터만 있는 대솔 한증막 건물 공터가

주차 공간이 넉넉해서 제격인데요,

다른 길은 대솔 한증막 맞은편에 있는

비좁은 마을 안길은 주차 공간이 없어서

민폐가 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익산시 금마면 구룡마을 느티나무

어르신 시점으로 보는

구룡마을 대나무숲 네 컷을 위해 Let's go~~

필자는 늘 그렇지만 저만의 루트 데로

익산 구룡마을 대나무숲을 보러 가는데요,

구룡마을 동구 밖 수호신 느티나무 노거수 앞에서

바라보는 구룡마을 대숲 풍경으로

8월 익산 여정을 시작합니다.

사방이 뻥 뚫린 느티나무

그늘 아래 넉넉한 평상이 느긋하게 자리해서

마을 안팎이 훤하게 들여다 보이는

명당을 자랑하는 청년 같은 느티나무는

수고만 해도 20m에 걸맞게 수령은

300년을 가늠하게 한답니다.

금마면 구룡마을 대나무숲 가는 길에

사과가 주렁주렁 매달렸는데요.

사과나무가 가는 길을 안내하듯이

계속 따라오는 것이 동화 속 빨간 머리 앤

끝없는 수다가 이어졌던 배나무 길이

떠오르는 것은 어쩔 수 없네요.

미륵산 사자암 아래

익산 구룡마을 대나무숲을

휘돌아서 한창 몸을 키워가는

봄철 모내기로 심은 어린 모는

어느새 뿌리도 튼튼한 청년이 되어서

초록 바람을 몰고 다니는 모습이 그림 같습니다.

익산 구룡마을 대나무숲을 시시때때로 찾다 보니

구룡마을 대숲 생태계의 자연스러운 세대교체도

얼핏 보이는 것이 자주 보면 자연스레 보이는

그런 눈이 생기는 것인지 아닌지 생각해 봅니다.

모든 생태계가 다 그렇겠지만 대나무도

극한의 추위와 더위에 취약해 자연의 이치에 따라

개체 수가 줄어들기도 늘어나기도 해서

부쩍 잦은 기후변화 스트레스를

잘 견뎌내고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마을을 휘감고 돌아가는 안길은 차 한대

겨우 지나갈 정도로 비좁은데요.

오다가가 다른 차량이라도 마주치면

곤경에 빠질 수 있습니다.

구룡마을 내에는 주민들 집 앞 주차장은 있지만,

익산 구룡마을 대나무숲을 찾는 사람들을 위한

주차장은 따로 없다는 것 미리 알고 가면 좋은데요,

앞서 설명했듯이 대솔 한증막을 검색하고 가면

주차 걱정은 없겠습니다.

구룡마을 대나무숲은

전북 천리길 미륵산 둘레길입니다.

기양 정류소에서 시작해 미륵사지와

전북과학고를 지나 구룡마을 대나무숲까지가

2코스인데요,

8km에 2시간 30분이 걸립니다.

대숲 산책로는 미로처럼 이어진 길이

자칫 출입구를 찾지 못할 수도 있는데요.

대솔 한증막에서 시작하면 일직선 산책로를 따라

한 바퀴 돌면 되고 마을 안길에서 출발한다면

지그재그로 다녀오면 됩니다.

초록 터널 같은 생명의 광장 가득

스위치가 켜진 듯 환하게 빛나는 스팟을 자랑하는데요,

초록 싱그러운 여름 대나무숲의

불청객(필자 관점에서) 모기의 공격이 치열해

모기 물림에 민감한 이웃님은 여름보다는

늦가을이나 구룡마을 대숲 선물 같은 반딧불이가

출현하는 5월 중순 즈음 방문할 것을 추천드립니다.

필자는 모기 물림에 둔해선지(가려움이 덜해서)

별 탈 없이 대숲이 주는 편안함을

오롯이 느낄 수 있어서 다행이었답니다.

구룡마을 대나무숲 발아래 사잇길로

울퉁불퉁 대나무 뿌리가 영역을 넓히느라 바쁜데요,

대숲 이삭과 자연물이 푹신하게 내려앉은

숲길 사이로 대나무 뿌리가 지나가면

징검다리 건너듯 슬쩍 건너야

대나무도 이웃님도 탈이 없다는 것 공감하시죠.

댓잎을 타고 미끄러지는 빛내림이

신비로운 대숲은 8월의 태양도 쉬어가게 합니다.

대나무숲으로는 북방한계선에

다다라 수도권에서 대나무숲을 보러

전남 담양까지 가지 않고

익산으로 오는 분들도 있다는데요,

다른 지역의 대나무숲이 산에 있는 것에 비해

마을 한가운데 있어 접근성이 좋아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하답니다.

드라마 '추노'와 영화 '최종병기 활' 촬영지로

드라마나 영화 속 장면을 보면

마치 영화의 주인공이 된 것처럼 기쁘답니다.

지난했던 장마와 폭염으로 지친 심신을

돌아 보게 하는 구룡마을 대나무숲의

생명력 왕성한 여름 나기는 구룡마을

주민들의 구슬땀 어린 수고가 더해져서 일 텐데요,

주기적인 간벌과 스러지는 대나무를 베어내는

여름이 만만치 않는 이유가 되는 것은 물론

청정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반딧불이가

맘 놓고 짝짓기 하는 구룡마을 대숲을

지켜내야 될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여름이 깊어갈수록 대숲에 이는

바람결도 깊어가는데요,

익산 여름을 밝히는 명품 숲

구룡마을 대나무 숲길이 언제까지

반딧불이의 서식지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오고 가는 발걸음도 돌이켜

생각하며 숲 티켓을 명심해야겠습니다.

■익산 구룡마을 대나무숲

주차장 : 익산시 구룡길 34-45 대솔 한증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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