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양산]웅상체육공원 솔밭공원 황톳길 조성

2024년 경상남도 온라인 홍보 명예기자단 이상훈

양산시는 올해 7월, 웅상체육공원 솔밭공원에 황톳길을 조성했습니다. 양산시는 황토 산책로 조성에 힘쓰고 있습니다. 웅상체육공원 황톳길은 4월에 완공된 양산 황산공원, 양산디자인공원 숲속 황톳길에 이어 양산시에 조성된 세 번째 황톳길입니다. 맨발걷기 운동을 하는 웅상지역 주민들에게 각광받고 있습니다.

옛말에 발은 제2의 심장이라고 말한만큼 예부터 발 건강으로 몸 전체 건강을 좌우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맨발걷기 운동은 별도의 비용없이 편안한 복장과 운동화만 있으면 할 수 있는 운동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맨발걷기 운동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황토는 혈액 순환을 촉진시키고 신진대사를 왕성하게 해줍니다. 체내 노폐물을 분해하고 자정능력이 있어 피부미용에 좋습니다. 유해 전자파 흡수를 차단해주기도 합니다. 이런 황토의 효능을 활용하여 많은 지자체에서는 황톳길 조성에 힘쓰고 있습니다.

웅상체육공원 솔밭공원은 웅상체육공원 부근에 위치하여 걷기 운동하기 좋은 장소입니다. 빽빽한 소나무 숲은 시원한 그늘을 만들고, 솔향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었기에 웅상 주민들의 쉼터였습니다. 웅상체육공원 황톳길은 이전에 있던 솔밭공원 길을 활용하여 폭 0.8-1.5m 황톳길이 조성되었습니다.

웅상체육공원 솔밭황톳길은 반드시 맨발로만 이용해야합니다. 보행 방해를 막고자 일방통행 길을 만들었습니다. 우천, 겨울철 미끄러울 때는 이용을 삼갑니다. 반려동물 출입을 금합니다. 발에 상처 등 있을 경우 이용을 금합니다. 서로 배려하며 소음을 자제합니다.

시작 지점에 신발 보관함과 발을 씻을 수 있는 세족장이 있습니다. 신발 분실 시 관리부서에서 책임지지 않기 때문에 본인 신발을 어디에 뒀는지 잘 기억하셔야 합니다. 세족장은 세족 용도로만 이용되야하니 물놀이, 빨래 등으로 이용은 불가합니다.

습식 산책로로 만들어진 황산공원과 달리 웅상체육공원 황톳길은 건식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웅상체육공원 황톳길은 소나무 밭이라 솔잎, 솔방울이 황톳길에 떨어져서 맨발에 상처를 입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습식 황톳길을 원하는 분들을 위해 습식 황토 체험장도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무릎이 좋지 않은 분들은 습식 황톳길을 이용해보는것도 좋습니다. 물과 황토를 섞어서 만든 습식 황톳길은 부드럽고 촉촉한 질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다만 습기를 유지하고 있기에 발에 황토가 더 잘 묻을 수 있습니다. 수건을 챙기지 못한 분들은 건식 황톳길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건식 황톳길은 습식보다 딱딱한 편이지만 덜 미끄럽고 황토가 발에 덜 묻는 게 특징입니다. 땅이 갈라져 보이지만 맨발로 걷기에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잔잔한 비가 오든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맨발 걷기 운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황토를 밟으면서 땅의 기운을 더욱 느낄 수 있어서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