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에서 만나는 유물,

의왕향토사료관 특별 전시

여러분은 우리나라에서 선사시대 유물 하면

어디가 떠오르시나요?

저는 전곡선사박물관이 떠오르는데요,

우리 아이들이 어렸을 때 막 개장하여

두어 번 방문했던 곳이기도 하고

거기서 보았던 선사시대 움집이,

그 규모는 다르지만

제가 어릴 적 고향에서

김장 항아리를 묻기 위해 설치했던

김치광의 형태와 비슷해서

더 기억에 남는 장소입니다.

전곡선사박물관 이외에도 공주, 양구 등

우리나라의 선사시대 유물을 볼 수 있는

선사박물관들이 다수 존재하는데요,

이곳들은 수도권에서 거리가 있어

큰맘 먹고 찾아가야 합니다.

하지만 멀리 가지 않고도

선사시대의 유물을 만날 수 있는 곳

우리 의왕시에 있어 소개합니다.

의왕향토사료관에서 열렸던

“발굴, 출토 유물전”입니다.

2024년 11월 22일부터

2025년 11월 14일까지 전시되었던

“발굴, 출토 유물전”은 의왕향토사료관의

열아홉 번째 전시인데요,

의왕시에서 출토된 구석기, 뗀석기, 청동기 시대의

유물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의왕향토사료관 특별 전시 〈발굴, 출토 유물〉

🔨 전시 장소

의왕향토사료관 (의왕시 골우물길 49)

🔨 전시 기간

2024년 11월 22일~2025년 11월 14일

🔨 관람료

무료

🔨 관람 시간

09:00~18:00

📞 문의

☎️ 031-345-3669

📆 휴관일

매주 월요일, 법정 공휴일

의왕향토사료관은 중앙도서관 책마루

2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

책마루는 오봉산 아래에 위치하고 있는 데다

도서관의 외형이 마치 어머니가

두 팔을 벌리고 맞이하는 듯

아늑한 느낌이 듭니다. 🙂

의왕향토사료관은 엘리베이터 2층에서 내리면

바로 오른쪽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전시를 알리는 베너도 설치되어 있고

오봉산 청동기 유적 발굴조사 현장 모습을 재현한

유리 케이스가 있어 금방 찾을 수 있습니다.

의왕 향토사료관은 2007년 5월 처음 문을 연 이래,

의왕시의 역사와 문화에 관련한

유물의 수집, 연구 전시를 통해

의왕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높이는

질 높은 전시들을 꾸준히 해오고 있습니다. 🙌

이번 전시 역시 의왕에서 발굴된

자랑스러운 구석기시대의 유물을 시민들께 알리고

시민들의 문화적 소양을 함양하기 위한 전시입니다. 🔨

이곳에 전시 중인 전시품은 모두

의왕시에서 출토된 선사시대 유물로

포일2지구와 이동 ICD 진입로 개설 구간의

발굴 조사에서 출토된 유물들입니다. 🔨

보통 우리가 과거의 유물을 발견하는 것은

두 가지 경우인데요, 🔎

택지 개발이나 도로 건설 중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와

학술조사를 위한 계획적인 발굴이 그것입니다.

우리 의왕시의 경우는

이 두 가지의 경우가 다 해당되는데요,

포일2지구 발굴 조사는 대규모 택지 개발에 앞서

문화재발굴조사를 먼저 한 경우입니다.

2008년 2월부터 2009년 10월까지

진행된 포일2지구 발굴 조사로

구석기시대부터 조선 시대에 이르는

광범위한 시대의 유물들이 출토되었는데요.

구석기시대 유물 66점과

삼국시대 유물 21점

조선 시대 유물 34점이 출토되었으며,

출토된 유물들은

그 역사적 가치가 크다고 인정되어

국가 귀속 유물로 지정되었습니다. 😊

전시는 발굴된 지역에 따라

포일2지구에서 발굴된 구석기시대와

뗀석기 시대의 유물과,

이동 ICD 진입로 개설 구간 유물인

청동기 시대 유물로 나뉘어서 전시되었습니다.

구석기시대는 인류가 태동한 이후

1만 년 전까지의 시기를 지칭하는 것으로

이 시기의 유물들은

몽돌, 망치돌 모루돌 등과 같이 얼핏 보면

그냥 자연상태의 돌 같은 느낌이 드는

원시적인 형태의 석기입니다. 🛠️

뗀석기초기 구석기시대를 대표하는 유물인데요,

격지, 뚜르개, 찌르개, 긁게 등

돌을 깨서 만든 도구를 말하는 것으로 🪚

사냥을 하거나 풀과 나무를 자르고,

동물의 가죽을 벗기거나 구멍을 뚫는 용도로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간석기는 신석기나 청동기 시대에

주로 사용되었던 도구로

돌을 갈고 다듬어 용도에 맞게

만들어 사용했습니다.

간석기 시대의 대표 유물로는

반달돌칼 돌도끼 돌끌 등과 같은

농기구 성격의 석기와 ⛏️

간 돌화살촉, 간 돌검 등과 같은

전쟁 무기 등도 있습니다. ⚔️

청동기 시대의 유물은 이동 ICD 진입로

개설 구간에서 출토된 유물들입니다.

청동기 시대는 신석기 시대를 지나면서

사람들이 정착하여 농사를 짓게 되고

용도에 따라 석기를 갈아 날을 세워서 사용하던

간석기와 청동으로 도구를 만들어

사용하던 시기를 지칭합니다.

의왕시의 청동기 유물의 발굴은

이동 ICD 진입로 개설을 위해 공사를 시작하다

유물이 발견된 경우입니다. 🔎

발굴 조사는 2004년 이동 ICD 진입로 개설사업을

추진하던 중 청동기 유물이 발견되어

2005년 8월에 발굴 조사가 시작되어

12월까지 진행되었습니다.

오봉산 남쪽 봉우리에서

서쪽으로 내려오는 능선의 끝자락에서

청동기 전기에 해당하는 주거지 13동과

통일신라 시대 석곽묘 4기가 발견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97점의 청동기 시대 유물,

19점의 통일신라 시대 유물,

6점의 고려 시대 유물,

9점의 조선 시대 유물이 출토되었는데요,

이 중 131점이

국가 귀속 유물로 지정되었습니다.

전시실 한쪽에는 유물의 보존 과정이

그림으로 상세하게 전시되어 있습니다. 🎨

현장에서 발굴된 토기는 수습된 후

유물 상태를 사진과 글로 기록하는

예비조사를 거쳐 해체하여 세척을 마친 후

유물을 단단하게 고정하는 강화 처리를 합니다.

강화 처리된 유물은 다시

원상태로 조립하여 접합하여 복원하고, 📝

접합 부위를 모래로 문질러 가능한 한

원래의 색감과 이질감 없이

기존의 토기와 같은 색이 되도록 다듬어줍니다.

복원된 유물은 Before와 After를 기록지에

자세히 기록하고 사진으로 자료화하면 완성됩니다.

전시실 끝에는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

전시를 알리는 홍보영상 앞에

귀여운 남녀 어린이 탐험가 패널이 설치되어 있어

어린이들이 좋아할 것 같습니다. 😊

더불어 인증 사진까지 찍어준다면

두고두고 좋은 추억으로 간직되겠지요. 🎁


의왕시에서 출토된

구석기, 뗀석기, 청동기 시대의 유물을

만나 볼 수 있는 의왕향토사료관!

이번 전시에 못 가셨다면

다음에 열릴 전시에는 꼭 방문해 보세요! 🙌

추운 겨울 멀리 가지 않고도

구석기시대의 다양한 유물을 만날 수 있는

의왕향토사료관으로 놀러 오세요~ 🙌☺️

{"title":"의왕에서 만나는 유물, 의왕향토사료관 특별 전시","source":"https://blog.naver.com/yesuw21/223713781371","blogName":"의왕e야기","domainIdOrBlogId":"yesuw21","nicknameOrBlogId":"의왕 예스왕","logNo":223713781371,"smartEditorVersion":4,"meDisplay":true,"lineDisplay":true,"outsideDisplay":false,"cafeDisplay":true,"blogDisplay":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