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다가올 한글날을 맞아 찾아가 본 외솔기념관
10월 9일 한글날이 다가오니 세종대왕도 생각나지만, 울산에 살고 있는 저는 #외솔_최현배 선생 이 생각납니다.
"한글이 목숨"이라고 하신 최현배 선생의 한글사랑을 알아보기 위해 #외솔기념관 을 다녀왔어요.
최현배 선생은 독립운동가이자 교육자, 한글학자, 국어운동가로 연세대학교 부총장을 지내기도 하신 분이에요.
1894년 지금의 중구 동동에서 태어나셨고, 현재의 병영초등학교를 다니다가 서울로 상경해 공부를 하였다고 합니다.
그 후 일제 강점기 때 우리 말과 글을 지키기 위해 무던히도 노력하신 덕분에 지금의 우리는 너무나 편안하게 우리말을 사용하고 있어요.
기념관 입구에 중구 9경 9맛 스탬프 투어 도장이 있네요.
9경 9맛 스탬프 투어는 작년에 선정된 울산 중구의 9군데의 대표 볼거리와 맛거리를 둘러보며 도장을 찍은 후, 선물까지 받을 수 있는 행사인데요.
10월에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여행」, 「중구 야경 여행」 을 진행할 예정이니 많이 참여하셔서 다양한 혜택을 누려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외솔 기념관 관람시간
09 : 00~18 : 00
매주 월요일, 1월 1일, 명절(추석, 설날) 당일
관람료 무료
◆한글실
기념관 내부로 들어서면 바로 왼편에 한글실이 있어요.
한글실에서는 현재 외솔 탄생 130주년 외솔기념관 특별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한글에 대하여 듣고, 쓰고, 모은 말들 이란 주제로, 한글을 잘 쓸 수 있게 전시를 하고 있어요.
요즘 시대에는 무작위로 줄인 말, 어법에 맞지 않는 말, 간편하게 초성 등을 많이 사용하고 있어, 자칫 아이들에게 진짜 우리말을 잊어가게 하지 않나 염려스러울 때도 있죠.
외솔 기념관에서는 이런 우리 말을 바로잡고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게 만든 전시관이에요.
한글실에서는 각종 서적을 열람할 수도 있답니다.
◆체험실
한글실 옆에 체험실에서는 아이들이 놀이를 통해 여러 가지 업무를 직접 체험하고, 기념품도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라고 해요.
한글에 대한 여러 가지들을 놀이를 통해 익힐 수 있다니 아주 유익한 시간이 될 것 같죠?
◆복도
복도에는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요.
글씨들이 너무 예뻐서 작품들을 감상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네요.
◆외솔실
가장 넓은 장소인 #외솔실 에서는 최현배 선생의 업적과 생애가 고스란히 담긴 상설 전시실입니다.
이곳에서는 선생의 유품, 저서, 일대기, 역사와 발전을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는 공간이에요.
몇 년 전 영화 「말모이」를 본 기억이 나는데요.
영화에서도 우리 한글과 우리말이 얼마나 탄압을 받았는지 생생히 전개되더라고요.
이곳 기념관에 조선의 학회 사건이 있는데 이것이 영화 <말모이>의 배경입니다.
한글의 역사를 훑어보니 다시금 아리하게 가슴이 아파오는듯 하네요.
외솔을 기억하다!!!!
외솔의 순간!!!
여러 사진 속에서 외솔 선생을 찾아보는 것도 색다른 이색 체험이에요.
한글이 목숨!!!
최현배 선생의 한글사랑이 이 한 단어 속에서 모두 나타나 있어요.
다른 무슨 말이 필요할까요?
"꽃이 예쁘게 피려면, 물도 주고 정성껏 가꿔야 한다.
우리 말과 글을 다듬는데도 정성이 필요하다."
📌"나의 심중에는 오직 한글 사랑이 있었고 나라 사랑이 있었을 뿐이다."
📌"말씨는 겨레의 표현이요, 또 그 생명이요, 힘이다."
📌"불은 어두움을 쫓고, 소금은 썩음을 막느니, 그대들은 불과 소금이 되어 이 나라를 밝히고, 이 나라를 깨끗이 하라."
주옥같은 명언들이 정말 많네요.
이렇듯 한글의 중요성과 우리말의 가치를 강조하는 많은 말씀을 남기셨습니다.
◆영상실
※ 영상실 상영시간
✔️외솔기념관 일반 영상 -11분
✔️어린이용 만화 영상 -17분
✔️말, 글, 얼, 외솔을 만나다-5분
📌관람을 원하는 영상을 결정한 뒤 직원에게 요청해 주세요.
◆최현배 선생 생가
기념관에서 밖으로 나와서 옆 계단을 통해 올라가면 최현배 선생의 생가가 있습니다.
생가는 복원된 것으로 안채, 아래채, 부속채로 구성되어 있어요.
생가터는 울산광역시 기념물로 지정되어 있고, 기념관과 함께 개방되어 자유롭게 관람할 수가 있어요.
예쁜 초가지붕이 깔끔하게 잘 손질돼 있어요.
당시에 이런 집이라면 어느 정도의 재력일까요?
제 생각에는 그다지 넉넉하지 않은 살림살이였다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ㅎ
가마솥 아궁이가 참 정겨워요.
저 가마솥에서 지은 밥이 최현배 선생을 성장시켰으리라 짐작게 해요.
벽에 쓰인 글은 일본 유학 시절에 쓴 글이 아닐까 싶네요.
아마도 일제 강점기라 우리말을 맘껏 쓰지 못하던 시절이라 고국이 더 그리웠을지도 모르겠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나는 조선 사람이다.
세계는 넓건마는 조선만이 내 땅이다.
생가 뒤쪽으로 돌아가면 <외솔 내외 무덤비> 가 있어요.
외솔 내외 무덤은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장현리에 있었는데, 유해가 국립대전현충원으로 옮겨지게 됨에 따라, 유족들이 푯돌을 기증함으로써 2009년 이곳으로 옮겨왔어요.
무덤비와 푯돌은 평생 한글과 함께한 외솔의 뜻을 생각하게 함은 물론 순수 한글 무덤비로서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은 유물입니다.
생가 옆으로는 널찍한 광장이 있어 각종 행사에 이용하기도 합니다.
무궁화 삼천리 화려 강산
대한 사람 대한으로~~~
담장 밖에 세워진 애국가의 한 구절이 참 재미있어요.
외솔 기념관은 #가족나들이장소 로 인기 있는 곳 중 한 곳이에요.
아이들에게 한글에 대해 다시 한번 상기시키고 소중한 한글이란 것을 알려 주는 계기를 만들어 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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