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여행 코스 고복수음악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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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복수음악관은 골목길을 지나 도착할 수 있는데요.

접근하기 쉬운 위치라 중구 성남동에 가신다면 꼭 들러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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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를 꿈꾸던 고복수 (1911~1972) 선생은 수상 1932년 전국신인가수 선발대회 3위를 하시고, 1934년 노래 '타향살이'로 데뷔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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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출생했으며 학창 시절 교회 선교사에게서 음악을 배웠는데요.

1934년 콜럼비아레코드사가 주최한 천재가수 선발대회에서 본선 3위로 입상하였습니다.

1934년 오케레코드사에 영입된 이후, 짝사랑, 휘파람 등을 발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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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같아 보이는 이 건물이 고복수음악관입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벤치도 있고, 정말 주택처럼 보이는데요. 입구로 들어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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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복수 선생 흉상이 반겨주는데요.

저는 고복수 음악관이 처음이었지만 아늑한 분위기에 안내자분이 설명까지 친절히 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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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복수 선생은 유년 시절 축음기 앞에서 음악 듣기를 좋아했고,

황금심은 축음기 음악을 배경으로 노래 부른 것이 계기가 되어 가수의 길을 걷게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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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이라는 격동의 시기를 보내면서 전국 각지로 흩어진 국민들은

진공관 라디오 앞에 모여 애잔하게 흘러나오는 고복수의 '타향살이'를 들으며 두고 온 고향에 대한 애환을 달랬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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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항일기부터 1950년대 말까지 활약한 대중가요 가수 고복수 선생의 가수 인생과 성공, 그리고 사랑 이야기 등

선생의 인생 여정을 느낄 수 있는 전시공간인 1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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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최고 출세작이자 우리 민족의 고전적 가요라 할 수 있는 '타향'으로 엄청난 히트를 했고

잇따라 '사막의 한' 또한 그 여세를 이어갔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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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자분이 이야기해 주시길 황금심의 언니가 먼저 고복수선생 팬이어서 동생인 황금심과 함께

공연을 갔다 고복수선생과 황금심이 이어졌다고 합니다.

아내인 황금심과 함께 국내 각지와 중국 둥베이 지방을 순회공연하며 인기를 누렸는데요,

815 광복 후 한때 백조가극단에서 주로 활동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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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각지의 무대에 올라 민족의 애환을 노래했던 고복수 선생은 은퇴 후 동화 예술학원을 설립하고 이미자, 하춘화 등 역량 있는 후배 가수들을 배출하였는데요.

저도 알고 있는 이미자, 하춘화를 배출했다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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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6.25전쟁 때는 북한군에게 붙잡혀 의용군으로 끌려갔으나 국군에게 구출되어 한동안 군위문연예대에서 활동하였습니다.

1957년 은퇴공연을 갖고 1959년에는 서울에 동화예술학원을 설립하여 후진 양성에 전념하여 이미자 등의 인기 가수를 배출하였습니다.

1960년 극영화 타향살이를 제작하였으나 흥행에 실패하고 생활고와 병고에 시달리다가 1972년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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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사용했던 오르간은 아니지만, 사용하셨던 악기에 대해서도 전시가 되어 있었는데요.

악기는 눈으로만 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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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사용했던 드럼은 아니고, 실현해 내었는데요

유년 시절 교회에서 선교사를 통해 드럼을 처음 접하면서 가슴을 두드리는 베이스드럼과 심벌소리에 매료되어 가수로서의 기초가 되는 리듬을 익힐 수 있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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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하여 실제로 음악이 흘러나오는 소리에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는데요

이렇게 듣는 음악은 더욱 구슬픈 타향살이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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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곳도 마련되어 있어, 의자에 앉아 그 시절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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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에서 계단으로 올라오면 2층에는 '종갓집 중구의 어제와 오늘' 사진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 제가 오며 가며 봤던 중구의 모습이 이랬다니 놀랍고, 걸어왔던 길을 더듬어 생각하며 비교해 본 전시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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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모습과 예전 모습을 한 번에 비교할 수 있게 전시되어 있어 다른 모습을 찾아 비교해 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그 시절 음악과 함께 추억 속으로 여행할 분들은 꼭 한번 찾아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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