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의 가을, 금은모래캠핑장과 금은모래강변공원에 물들다
여주시민기자단|김영진 기자
가을이 한창 무르익은 어느 날, 여주 금은모래캠핑장과 강변공원으로 향했습니다. 어느새 황금빛 옷을 입은 풍경이 눈앞에 펼쳐져, 만추의 깊이를 오롯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가벼운 바람이 불어오고, 나뭇가지 사이로 부드럽게 내리쬐는 햇살이 따스하게 손을 내미는 듯한 고요함과 온화함이 가득한 금은모래캠핑장과 금은모래강변공원은 여주의 늦가을을 만끽하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였습니다.
남한강변에 위치한 금은모래캠핑장은 자연 속에서 여유를 즐기며 힐링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꾸준한 관리와 편의시설 확충을 통해, 여주의 자연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쉼터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24년 우수 공공야영장’으로 선정되며 그 가치를 더욱 인정받았습니다. 전국의 국립공원과 자연휴양림, 지자체 운영 야영장 중 단 20곳만이 이 타이틀을 얻었으며, 금은모래캠핑장은 가족 친화적이고 교통 약자와 반려동물을 배려하는 친환경 야영장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넓은 잔디광장과 어린이 물놀이 시설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인근에는 여주시립 폰박물관과 작은미술관 등 문화 시설도 있어, 캠핑 외에도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매력이 있습니다.
금은모래강변공원은 남한강을 따라 길게 펼쳐진 여주의 대표적인 자연공원으로, 계절마다 색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곳입니다.
봄에는 벚꽃, 여름에는 초록의 잔디, 가을에는 붉고 노란 단풍으로 물드는 금은모래강변공원은 산책과 여가를 즐기는 여주시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 여주시는 금은모래강변공원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피크닉 공간을 조성했습니다. 넓은 잔디마당에 피크닉 테이블이 배치되어 있어 가족, 친구들과 여유롭게 식사를 즐길 수 있으며, 음수대와 쓰레기 분리수거장도 마련해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가을 한가운데서 마주한 여주 금은모래캠핑장은 마치 물감을 흩뿌려 놓은 듯한 단풍이 캠핑장 전체를 물들이고 있었습니다.
은은하게 내려앉는 햇살이 갈색과 노란빛으로 물든 나뭇잎 위로 스며들고, 가을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들이 캠핑장 구석구석을 감싸안고 있었습니다.
발밑에 부드럽게 깔린 낙엽들은 바람에 바스락거리며 가을의 소리를 만들어내고, 그 소리마저도 이 계절의 정취를 느끼게 했습니다.
일상의 분주함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의 여유를 만끽하기에 더없이 좋은 이곳은, 여주의 숨겨진 가을 명소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캠핑장을 조금만 벗어나면 금은모래강변공원이 펼쳐지며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합니다. 강변공원에는 가족 단위의 나들이객을 위한 아이누리 놀이터와 피크닉공원이 자리 잡고 있어, 아이들과 함께 여유로운 가을 나들이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입니다.
금은모래강변공원 메타세쿼이아 길을 따라 걷다 보면 황금빛으로 물든 나무들 사이로 가을 햇살이 부드럽게 스며들며, 마치 다른 세상에 온 듯한 기분이 듭니다.
자연이 선물한 가을의 특별한 풍경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금은모래강변공원은 천천히 산책을 즐기며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기에 완벽한 명소입니다.
금은모래캠핑장과 금은모래강변공원은 캠핑, 산책, 그리고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어우러져 가을의 여유를 온전히 만끽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늦가을의 깊이를 느끼며 이곳에서 특별한 추억을 남겨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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