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0월은 지역이 늘 시끌벅적합니다. 기나긴 여름을 뒤로하고, 선선하게 머물다 가는 가을이 오기 때문인데요.

울주군 상북면 일대도 지역 주민들이 운영하는 축제로 시끌벅적했습니다.

지난 9월 28일 상북면 땡땡마을에서는 작년에 이어 제2회 ‘상북열정축제’가 개최됐는데요.

올해 상북 주민들이 만든 마을 축제는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제2회 ‘상북열정축제’는 울주군이 후원하고 울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4 울!동네축제」 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됐습니다.

지역 주민이 주도해 스스로 축제를 만들고 즐김으로써 울주 생활문화를 활성화하는 게 목적인데요.

작년과 마찬가지로 주인공 상북 씨를 내세워 체험을 진행하면서 주인공의 행보를 직접 그려보는 '이야기가 있는 축제'로, 울주군 내 5개의 동호회가 땡땡마을에서 각자의 콘텐츠를 선보였습니다.

상북면 궁근정리에 사는 농촌 청년 상북 씨는 다섯 가지의 열정(23년도 주제)은 찾았으나, 아직 사람들과 어울리는 데는 소극적입니다.

오늘도 길을 걷던 상북 씨는 우연히 다섯 마을의 친구들을 만나게 됩니다.

지금부터 다섯 마을을 찾아 미션을 수행하고, 상북 씨와 함께 어울림의 의미를 찾아보아요~

상북열정축제2 스토리 시놉시스 中

작년 상북열정축제의 콘셉트가 주인공 상북 씨가 다섯 가지의 감정을 하나씩 찾아가는 여정을 그렸다면, 올해 축제는 다섯 곳의 특색 있는 마을을 찾아가 보는 콘셉트를 선보였습니다.

△에코피아(햇빛마을, 썬캐쳐 만들기) △새, 집을 짓다(뚝딱마을, 커피콩 주머니/나무이름표) △우리 자기(자기마을, 도예가마체험) △글쓰기모임W(취향마을, 마음방향제) △문화를 잇다(오색마을, 모루공예) 등 개성 있는 마을에서 상북 씨와 마을 친구들, 가족들이 모여 즐겁게 체험하고 놀기도 하면서 이야기꽃을 피우는 게 인상적이었네요.

사전 예약과 현장 신청으로 참여한 200여 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조를 꾸려 다섯 개의 마을을 돌아가면서 방문할 수 있도록 축제를 구성했는데요.

각 마을 별 콘텐츠의 재미와 더불어, 축제 특유의 번잡함 없이 기다리지 않고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어서 좋았다는 후일담이 있었습니다.

각 마을이 준비한 콘텐츠를 다른 교육이나 프로그램에 추천하고 싶다는 등 칭찬 일색이었다고 하네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성황리에 마무리된 '상북열정축제'였는데요. 해가 지났음에도 연계되는 새로운 스토리로 이어진 게 고무적입니다.

매해 꾸준히 찾아온다면 상북의 지역 축제로서 전통 또한 생길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내년에 제3회 상북열정축제가 열리길 손꼽아 기다려봐야겠습니다. 상북열정축제가 상북의 로컬 브랜드로서 자리매김하길 바라봅니다.


땡땡마을 찾아가시는 길 : 울산 울주군 상북면 석남로 832

※ 해당 내용은 '울산광역시 블로그 기자단'의 원고로 울산광역시청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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