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맛집

별미손수제비&경화루

요즘같이 더운 날에는 밥보다는

면 종류가 입맛 당기는데요.

냉면이나 콩국수처럼 찬 면 요리도 맛있지만,

이열치열이라고 뜨거운 요리를

땀 흘려 가며 먹다 보면 오히려 개운한 듯

시원해지는 것을 경험해 본 적이 있을 겁니다.

아마도 더위를 이기는 방법 중

하나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더위를 이기기 위해 먹었던

손칼국수와 짬뽕을 소개하겠습니다.

먼저 북부시장에서 먹었던

칼칼한 수제비였는데요.

직접 손으로 빚어 더 쫀득쫀득했던 수제비였습니다.

■칼칼한 맛의 별미손수제비

북부시장 안에 자리 잡고 있는 가게는

상설시장 입구 가까이에 있어요.

매일 가게 문을 열고 있는데 오일장으로 열리는

익산 장날에는 더욱 손님들이 많이 온다고 하는데요.

3년 전에 가게를 열었는데

장소가 좁다고 느낄 정도로 손님들이 방문해

맞은편에 식사만 가능한 가게를

하나 더 열었다고 합니다.

가게 입구에는 2021년 11월 26일에

KBS 6시 내고향에 출연했다는 것을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 있습니다.

식사와 주방이 갖추어져 있는 또 하나의 가게에는

4인 테이블이 5개 정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주방은 개방형으로 수제비를 주문하면

반죽한 재료를 손으로 직접 떼어서

요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아침에 미리 손반죽해서 냉장고에

보관해 놓은 것이라고 해요.

익산 맛집 별미손수제비의 메뉴는

들깨손수제비, 손수제비, 김밥이 주 메뉴고요.

계절 메뉴로 보리밥(2인 이상) 동지팥죽이 있어요.

모든 메뉴는 포장이 가능하다고 하니

싸가서 집에서 먹어도 되는 것이죠.

영업시간이 조금 짧습니다.

오전10시에 오픈해 오후 4시면 가게 문을 닫습니다.

손수제비와 김밥 한 줄을 주문했는데

혼자 먹기에 양이 많은 듯해 걱정했는데

옆 테이블의 손님도 같은 메뉴로 주문했다고

다 먹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김밥도 미리 싸놓은 것이 아니라

주문을 받으면 주방에서 만들어 옵니다.

김밥 재료는 모두 국산이라는

원산지 표시도 있습니다.

김밥이 먼저 나왔습니다.

반찬은 단무지와 김치 달랑 2개지만

반찬이 더 있을 필요가 있나요.

김치도 겉절이라서 금방 담근 김치 같았습니다.

김밥 속 재료가 무척 많이 들어 있습니다.

당근, 오이, 단무지, 소시지, 우엉, 달걀, 어묵,

맛살 등 보통 김밥에 넣을 만한 재료가

다 들어가 있습니다.

김밥 몇 개 먹고 있다 보니 수제비도 나왔습니다.

멸치 육수에 호박과 감자, 파가

들어있는 익산 맛집 수제비입니다.

적당한 두께로 떼어진 수제비가 낭창낭창 흔들립니다.

얼큰한 맛도 살짝 느껴져서 살펴보니

청양고추도 들어 있습니다.

호로록 불어가며 칼칼한 수제비를 먹으니,

에어컨이 켜진 식당인데도 땀이 절로 납니다.

손수제비의 양도 다른 곳보다 많은 편인데요.

김밥까지 혼자 다 먹기에는 양이 많은 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이 들어 양 조절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김밥까지 먹고 싶다면

수제비를 조금만 달라고 얘기하면 된다고 해요.

땀을 닦으면서 먹고 나니 오히려 개운해진 느낌에

포만감이 들고 행복해집니다.

장 구경하면서 내내 기분이 좋아

더위도 잠시 잊었답니다.

이런 것이 소소한 일상의 행복이 아닌가 싶습니다.

북부시장에 오면 점심으로 직접 만든 육수에 띄운

손수제비로 더위를 잠시 잊어보시기 바랍니다.

<별미손수제비>

▶주소: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남중동 35-4 북부시장

▶전화번호 : 063)855-3222

■금마 맛집 착한가게 경화루

‘퍼주어서 망한 장사 없다’는 말 들어보셨나요?

먹는 것으로 봉사하고 있는 부부가 운영하는

금마면의 경화루는 착한가게에도 등록해

기부에도 동참하고 있는데요.

익산시 희망동행 925호점이랍니다.

착한가게는 중소 규모의 자영업에 종사하며

매월 3만 원 이상 기부를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 가게를 말합니다.

착한가게는 매장을 경영하는 자영업자 또는

중소기업, 프랜차이즈, 병원 등

모든 업종이 참여가능한데요.

나눔을 함께 하고 싶다면

언제든지 동참이 가능하다고 해요.

익산 맛집 경화루는 특이하게도

매주 화요일이 휴무인데요.

그 이유는 쉬는 날인 매월 둘째 주 화요일에

장애인시설을 찾아 음식 봉사를 하기 때문이라고 해요.

중증장애인과 치매 어르신들이 모여 사는 시설로

짜장면 봉사를 10년 넘게 해 왔다고 합니다.

고향이 여산인 정구영 사장님은

3년 전에 고향으로 돌아와 금마면에

경화루를 차려 고향 손님들에게

50여 년 동안 중식 호텔쉐프 길을 걸어온

장인의 맛을 선보이고 있답니다.

익산 맛집 경화루에서 먹을 수 있는 요리는

짜장면, 짬뽕, 탕수육, 팔보채, 잡탕, 깐소새우,

양장피, 유산슬, 볶음밥, 짬뽕밥, 잡채밥,

군만두 등의 중화요리는 다 맛볼 수 있었습니다.

경화루의 추천메뉴가

유니짜장, 차돌짬뽕, 탕수육이라고 하는데요.

역시 더운 여름에는 이열치열의 맛을

제대로 느껴보고자 차돌짬뽕과 삼선 짬뽕을 주문했습니다.

여름 별미로 콩국수도 개시해 많이들

찾고 있다고 하는데 다음 기회에 맛보기로 했습니다.

밑반찬이 먼저 나왔는데요.

양파, 나박김치, 춘장 소스, 단무지에

군만두도 서비스로 나왔습니다.

반찬으로 나온 생양파는 가장 맛있다고 하는

가운데 부분으로 잘라서 나왔는데요.

새벽 6시부터 식당에 나와 음식 재료를 준비하면서

나름 신경 쓰는 준비물이 양파 준비라고 해요.

짜장면 채소 준비도 함께하면서

손님들 상에 올릴 양파로

가운데 부분을 따로 준비한 것이라고 합니다.

주문한 차돌짬뽕과 삼선짬봉이 나왔는데요.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운 차돌박이가

수북하게 얹혀 있습니다.

면의 반죽도 수십번을 치대서 찰지게 한 후

직접 뽑아서 사용한다는

면도 쫄깃쫄깃해서 술술 넘어갑니다.

삼선짬뽕에는 해물과 채소가

넉넉하게 들어 있어 보기에도 푸짐해 보입니다.

가격도 알뜰해서 만족스럽습니다.

주방에서 뜨거운 불 앞에서 요리하느라

여념이 없는 정구영 사장님은 어려서부터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 여유가 생기면

꼭 이웃에게 나눔을 함께 하고 싶었다고 얘기하십니다.

부인 심숙희 씨도 거창하게 바라는 것은 없고

건강할 때까지 건강한 음식을 만들어

손님들에게 좋은 에너지 주고 좋은 음식

대접하고 싶다는 소박한 희망을 얘기했습니다.

경화루의 정구영, 심숙희 부부의

나눔에 대한 애정이 뜨겁습니다.

오랫동안 초심을 잃지 않고 나눔을 실천하는 것은

결코 쉬운 것이 아닌데 나눔을 함께 실천하고 있는

부부의 모습이 참 아름답게 느껴졌습니다.

음식으로 이열치열해서 더위를 이기는 방법처럼

나눔을 실천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더위를 이겨내는 방법도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금마면에 오신다면 착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경화루에서 한 끼 동참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익산 경화루

▶주소: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금마면 용순신기길 44-16

매주 화요일 휴무

▶엉업 시간: 오전 10:30-20:30

(브레이크 타임 15:00~17:00)

▶전화번호: 063)835-3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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