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민기자단 | 한국 음악이 궁금하다면? 평택한국소리터 지영희국악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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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음악을 우린 국악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사랑하고 보존해야 할 우리 문화입니다.

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죠.

국악의 역사를 평택 한국소리터에서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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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풍류를 사랑하였습니다.

왕실문화를 대표하는 궁중음악이 있었고,

민요로 대표되는 민간 음악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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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강도의 노동을 할 때면 노동요를 불렀고,

국가에 큰 행사가 있을 때도 음악이 함께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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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보를 정리하고 기록을 하던 궁중음악과 달리

민간 음악은 입으로 입으로 전해지고는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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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한국소리터에는

민간 음악을 정리한 지영희 선생의 업적을 기리는

지영희 국악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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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희 선생은 경기도 평택군 포승면 내기리에서

무속음악인의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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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제는 폐지된 시기였지만

여전히 천민이라 멸시하던 시대였습니다.

천재적 소질을 타고났음에도

끼니조차 없던 가난과 눈총을 받아야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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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는 12세에 남사당패에 합류하였고

18세에 큰 부자가 되었습니다.

29세에는 양금, 피리, 해금 단소 등

많은 악기 분야에서 정상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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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희국악관의 전시는 그의 출생부터,

1980년 미국 하와이에서 별세하기까지의 일생이

연대기별로 업적과 함께 소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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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의 삶은 한 챕터 한 챕터가 국악의 역사였어요.

그중에서도 가장 인상 깊은 업적은

민간 음악의 기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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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같은 민요. 오선보에 담기다 "

삽화 한 페이지에 축약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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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전으로 전해지는 우리의 노래를 채집하기 위해 전국을 자전거로 달렸고,

녹음을 하여 악보로 완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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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화성이 없어 독주만 가능했던 곡에

악기를 직접 제작 개량하며 화성을 완성하였네요.

지금까지의 민간 전통음악이 보존되는 이유이고

국악관현악단 합주가 가능해진 업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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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희국악관은 선생의 유품인 해금, 양금,

태평소, 피리 등이 전시되어 있어요.

생전에 정리했던 악보와 음반, 기록물 등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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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전통무용 음악극 '꼭두각시'를 만들었으며

한영숙의 승무, 강선영의 태평무와 부채춤,

한성준, 최승희와 함께한 무용곡까지

국의 무과 음악의 세계화에 앞장선 삶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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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평소 국악을 좋아한다 자부하였음에도

한국소리터를 찾기 전까지만 해도

지영희라는 이름이 무척이나 생소하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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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엔 국악협회 제명이라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의 행보를 두려워했던 협회의 통보로

그의 평생의 업적은 흩어지고 사라졌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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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리터 지영희국악홀이 개관하며

삶과 업적 역사가 재조명되어 정말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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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근현대음악관은 지영희국악관에 이어

2층은 한국근현대음악도서관,

3층은 특별전시실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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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근현대음악도서관은 근대기의 악기와

음악 관련 서적이 비치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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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lp판이 있어서 직접 음악 감상도 가능해요.

김광석, 이선희, 퀸 등 서정적인 노래들이 많아요.

그중 퀸의 음반을 들으며 잠시 추억에 젖어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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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중 근현대음악은 움트기 시작하였습니다.

일제강점기에는 판소리에서 창극이 파생되고

외래 음악 요소가 더해지면 신민요가 만들어지고

근대식 대중문화가 형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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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는 연대기별로 주제별로 소개되는데,

1914년 신평창가집, 1919년 통속창가집,

1921년 신청년창가, 1947년 조선유람가 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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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리터 근현대음악관에서는 지영희 선생을

중심으로 한국음악의 뿌리를 알아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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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리터 : 평택시 현덕면 평택호길 147

운영시간: 지영희국악관 10시 ~ 17시

음악도서관 10:00~18:00 / 소리홀10:00~17:00

( 매주 월요일, 법정공휴일 휴관)

관람료 :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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