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

아름다운 야경으로 즐거운 밤 마실

그윽한 향기에 이끌려 걷다 보면

제21회 익산 천만 송이 국화축제

밤 향연을 만날 수 있는 지금 여기는

익산 중앙체육공원입니다.

하루가 다르게 깊어가는 가을이

어느 해 보다 반가운 것은

올여름 유난했던 폭염을 견디고 찾아온

가을의 상징 같은 국화꽃이어서

더할 나위 없이 정겹고 애틋해서 그럴 것입니다.

중년이 되어서도 가을 향기

은은한 빨간 선물 꾸러미를 보니

덩달아서 아이가 된 듯 마음은

하늘을 날아다니는지 설렘 두 스푼입니다.

10월 18일부터 27일까지 10일간

중앙체육공원을 중심으로 도심 속 곳곳에서

'제21회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의

진수를 만날 수 있는데요,

부제 '천만송이 국화로 정원을 꽃피우다'에서 보듯

중앙체육공원을 주무대로 인근의

신흥공원 꽃바람 정원과 솜리 빛담길까지

미륵사지와 익산역, 신흥 근린공원 스팟마다

가을 풍류를 오롯이 담아낸 국화 향연은

10월의 마지막 밤을 지나 축제가 끝나고

11월 3일까지 한동안 국화 향연은

계속된다고 하니 마음은 어느새

가을밤 은하수 위를 사뿐사뿐 걷는 것 같습니다.

상상의 동물 용을 상징하는

수호신의 위용을 보는 듯

거대한 별 무리처럼 반짝이네요.

순간 핼러윈데이 호박 요정이

떠오르는 것은 어쩔 수 없네요.^^

분수대 구간 보이는 라이드 앞으로

오색 빛이 물결치는 빛의 커튼 사이로

밤 풍경이 그윽하게 들어옵니다.

농·특산물 판매 부스를 따라서

황금빛 무리가 가는 길을 밝히는데요,

마치 청사초롱처럼 시민들을

축제장으로 안내합니다.

신비로운 밤 풍경을 자아내는

분수대와 백제의 미소 너머에

가을 풍성한 선물 꾸러미가 하나 되어

멍 때리게 하네요.

올해로 21살 제21회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

케이크가 향기롭습니다.

이제 성인으로 훌쩍 자란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는

전북특별자치도를 대표하는 축제로

해마다 70만 명 이상 관광객이 다녀간

전북 대표 국화축제랍니다.

온화한 백제의 미소가 깃든

국화 조형물을 보니 절로 미소가 지어지네요.

낮에도 국화향기가 향기롭고 아름답지만,

밤에 보는 풍경도 정말 예술이 따로 없습니다.

특히 낮에 보지 못한 풍경과 더불어 낮 동안

일하느라 찾지 못한 익산시민들이

야경에 환호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지금이 제일 예쁜 국화꽃 닮은

이웃님들이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해가 더할수록 국화향기 더해가는 오늘,

빛나는 보석 같은 지금 여기는

21회 익산 천만송이 축제가 열리는

중앙체육공원입니다.

주무대는 낮에는 햇빛 가리개로

밤에는 이슬을 막아주는 역할이지만,

아름다운 국화꽃으로 프린팅 해

알록달록 환해 보기 좋습니다.

빛 포토존과 웰컴 포토존이 찬란하게 빛나는 순간

아바타 생명의 나무가 나타난 듯 신비롭기만 합니다.

국화축제를 찾은 시민들은 어디가 포토존인지

궁금해 하지 않아도 됩니다.

시민들이 선 조형물 모두가 포토존이랍니다.

시간 여행 통로 백제로 가는 길 백제왕도

문은 오늘도 열 일 합니다.

밤을 밝히는 국화 조명이 눈부시게 쏟아지는데요,

이제 막 국화꽃이 피고 있기에 시간이

지날수록 탐스러운 꽃 대궐이 될 것 같습니다.

백제문화의 백미 미륵사지석탑을 밝히는

사리장엄이 은하수가 되어 빛납니다.

미륵사지석탑은 국가유산 국보로

원래는 9층이었지만, 현재 6층까지만 남았는데요,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장에서는

국화꽃으로 뒤덮인 9층 미륵사지석탑을

볼 수 있습니다.

중앙체육공원은 한국 정원과 유럽 정원,

어린이 정원, 텃밭 정원이 넘나들며

조화로운 멋을 뽐내는데요,

선선한 가을 날씨를 즐기는 밤마실 객 들을 위해서

국화작품을 더 자연스럽게 감상할 수 있도록

화려한 조명 대신 전시장 조도를 조정해

관람객의 몰입도를 높였다고 하니

큰 배려가 돋보입니다.

밤이 깊어 가면 칠흑 같은 밤을 빛내줄

LED 소나무 조형물과 미디어 은하수,

큐브 빛 트리, 정원을 넘나드는

나비와 곤충 그리고 붉은 옷고름 같은

연꽃 조명이 단풍을 본 듯 멍 때리게 합니다.

밤하늘을 누비는 개똥벌레 반딧불이가 정원을

누비며 마음을 흔드는 밤 이웃님들이

밤길 따라 국화 마중 나오니

마음 밭에도 불이 켜지는 것 같습니다.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는

천고마비 가을답게 국화축제

먹거리 부스, 간식 부스 그리고 홍보관 부스를

따라서 국화꽃 향연을 잠시 뒤로하고

식후경 줄이 인산인해인 것을 보니

제21회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를

놓치면 안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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