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바다여행 대왕암공원 출렁다리
울산은 산과 바다 모든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는 곳이란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영남 알프스라 불리는 7개의 산이 어우러진 산간지역부터, 탁 트인 바다지역까지!
다채로운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울산의 매력 중 울산 동구에 위치한 대왕암에 위치한 출렁다리를 소개 드리겠습니다.
출렁다리로 가능 방법은 크게 2가지 루트로 나눌 수 있는데요!
대왕암공원 내 위치한 '소형 주차장' 또는 대왕암공원 '타워 주차장'에 주차 후 방문 가능합니다.
저는 그중 타워 주차장에서 '일산해수욕장'을 지나가는 루트로 안내드리겠습니다.
타워 주차장에서 바로 대왕암공원으로 올라가는 계단도 있지만, 저는 일산해수욕장을 먼저 즐기고 올라가고 싶은 마음에 모래사장 쪽을 통해 올라가는 길을 선택하였습니다.
모래사장으로 쏴- 소리를 내며 들어오는 파도 뒤로 멋지게 펼쳐진 출렁다리의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요즘 전국적으로 맨발 걷기가 확산되는 요즘인데요! 고운 모래 위로 맨발걷기 중인 분들이 많이 계셔서 인상적입니다.
이렇게 슬쩍 일산해수욕장을 즐기고 본격 출렁다리를 향해 길을 나서봅니다.
바다 앞 설치된 야외무대가 보인다면, 이곳이 바로 출렁다리로 향하는 시작점입니다.
친절하게 쓰여있는 '출렁다리 가는 길'이라는 팻말을 따라 계단을 올라갑니다.
생각보다 끝없이 펼쳐지는 계단에 아찔한 생각이 들지도 모르지만,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함께 온 친구와 '가위바위보'를 하며 올라가니 금세 끝이 보입니다. 울창한 소나무 터널 구경은 덤이네요!
열심히 계단을 올라온 사람들이 잠시 쉬어갈 수 있도록 잔디 위 벤치와 평상이 안락하게 놓여 있어, 잠시 쉬었다 가기 좋습니다.
길을 따라 조금만 걸어가면, 울창한 소나무 숲과 함께 '출렁다리'이정표가 반갑게 반겨줍니다.
곳곳에 설치된 이정표 덕분에 헤매지 않고 바로 출렁다리로 Go Go!
계단을 올라오기 전 일산해수욕장에서 바라보았던 해안 절벽을 따라 길을 걷도록 산책로가 구성되어 있는데요.
두둥, 포토전망대가 등장했습니다.
전망대에 서면 일산해수욕장 해변의 전경부터, 현대중공업, 그리고 바다 위 민섬의 모습까지 3가지 포인트를 한 번에 바라볼 수 있는데요,
소나무와 어우러져 바라보는 전경은 한편의 수묵화처럼 풍경의 멋스러움을 더해 주는 것 같습니다.
대왕암공원 출렁다리
이용안내
이용 시간
09:00~18:00
(입장마감 17:40)
쉬는 날
매월 둘째 주 화요일 / 명절
입장료
무료
다시 산책로를 따라 조금 걸어가니, 드디어 오늘의 목적지 출렁다리가 등장했습니다!
길이 303m, 높이 42.55m의 대왕암공원 출렁다리는 울산 최초의 출렁다리로, 지지대 없이 한 번에 연결되는 방식인데요.
현재 전국의 출렁다리 중 경간 장로는 길이가 가장 길다고 합니다. 입구를 지나 출렁다리 시작 지점으로 갑니다.
출렁다리 구간은 철조망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하이힐을 신거나, 슬리퍼를 신은 사람들이 불편할 수도 있기에 무료로 실내화 대여를 실행하고 있었어요.
실내화 반납은 출렁다리 끝나는 지점에 있는 안내소로 하시면 된다고 하니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출렁다리로 나아가 볼까요?
출발 지점의 계단을 내려와, 소나무들을 지나고 나니 탁 트인 바다가 한 아름 눈에 들어옵니다.
바다 위로 막힘없이 한 번에 이어진 다리이기 때문에 대왕암 주변의 해안 전경을 짜릿하게 즐길 수 있었는데요.
해안산책로 포토전망대에서 바라본 것과는 또 다른 청량함 가득한 경치였습니다.
저는 마침 서쪽으로 해가 지고 있는 5시경에 방문했던 터라 머리 뒤로 뉘엿뉘엿 넘어가는 햇빛의 강렬함 또한 함께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는 해를 바라보며 바라본 출렁다리와 바다의 풍경은 또 다른 느낌이었는데요!
아마도 시간별, 계절별 모습을 달리하는 출렁다리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느새 바다와 하늘 자연을 만끽하며 걷다 보니 출렁다리의 끝에 다다랐습니다. 끝에 와서야 알게 된 사실은, 바로 '일방통행'이라는 것!
꼭 처음 안내드린 입구로 입장하셔야만 출렁다리를 이용하실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출렁다리 출구에도 별도의 안내소가 마련되어 있는데요.
이곳을 기점으로 해안 산책로를 따라 조금만 더 걸어가시면, 멋진 절경의 대왕암공원까지 함께 방문 가능합니다.
계절별 시간별 색다른 매력을 갖고 있는 울산 대왕암공원 출렁다리. 울산의 바다를 제대로 즐겨보고 싶다면 꼭 한번 들러 보시기 바랍니다.
※ 해당 내용은 '울산광역시 블로그 기자단'의 원고로 울산광역시청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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