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 숨은 명소, 자연 풍경이 여유로운 '법동소류지'

가을이 되면 자꾸만 추억을 떠올리고 혼자 있는 시간을 가지려고 하는 마음이 생기는데요. 그럴 때 마음이 맞는 사람이나 가족과 함께 오붓한 대화를 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도 가을을 알차게 즐기는 방법 중 하나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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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붓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북적거리는 곳이 아닌 한적하면서도 마음이 차분하게 가라앉아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좋은데요. 대덕구에는 기분 좋게 주변 풍경을 바라보며 여유로운 산책길로 기분을 즐겁게 해주는 장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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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법동소류지인데요. 많은 사람이 찾지 않으면서 가을이 무르익어가는 풍경도 감상할 수 있으며 숲길로 난 길로 산책하면 건강까지 챙길 수 있습니다. 오늘은 한적한 법동소류지의 모습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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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동소류지는 저 바람개비가 있는 곳 안에 자리 잡고 있는데요. 법동소류지에 올라오기 전에 법동근린공원이 있어 그곳을 산책 후 이곳까지 올라오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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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동소류지로 올라오면 바로 아래 위치한 법동근린공원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데요. 높은 곳에 있어 전망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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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본 바람개비는 이곳 법동소류지 근처와 소류지를 바라볼 수 있는 곳 의자에도 설치되어 있는데요. 이곳에 앉아 바람을 느끼며 물을 바라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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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류지 안으로는 데크로 길이 놓여있어 소류지를 더 가까이 다가가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또한, 물 위로 설치되어 있는 길을 걸으면 물 내음과 바람까지 같이 느낄 수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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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소류지 바로 옆에는 식물원 쉴만한물가 화원이 있어 다양한 꽃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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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류지 옆으로 난 길을 따라 걸으면 산에서 흘러 내려오는 물로 만들어진 개울가도 볼 수 있는데요. 옆에 나무와 물소리까지 함께 들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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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며칠 전에 비가 많이 와서 이곳에 물이 많아 더 깨끗하게 느껴지는데요. 이렇게 바라보고 있으니 꼭 깊은 산 속으로 산책을 나온 듯한 느낌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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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의 나무들과 꽃, 그리고 물까지 한적한 풍경을 바라보면서 마음도 여유롭고 느긋해지는 걸 느낄 수 있는데요. 또한 사람이 많지 않아 더 오롯이 혼자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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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을 둘러보았으니 이제 데크로 만들어진 소류지 안으로 들어가 볼까요? 깔끔하게 깔린 데크길은 누구나 쉽고 편하게 걸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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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크로 만들어진 길 안에는 쉴 수 있는 의자와 풍경을 바라볼 수 있는 장소, 그리고 사진 찍을 수 있는 곳까지 만들어져 있는데요. 기분 좋게 길이 그냥 한 줄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서 더 재미있게 길을 걸으며 이동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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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류지 가운데에는 멋있게 분수가 뿜어져 나오고 있었는데요. 파란 하늘과 그 하늘이 비친 기분 좋게 물까지 멋있는 풍경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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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다 지고 없을 것 같았는데 물 가운데에는 수련꽃이 수줍게 고개를 내밀며 피어 있었는데요. 아무것도 없을 것 같은 물에 피어 있어 더 아름답게 보입니다. 그리고 물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유유히 헤엄치며 다니는 물고기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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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류지 한곳에는 쉴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는데요. 이곳에는 테이블과 의자, 지붕까지 있어서 날씨에 상관없이 쉬면서 얘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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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쉼터 뒤에는 아멜리아라는 꽃이 피어있었는데요. 그 꽃의 향기가 좋은지 주변에 예쁜 나비가 와서 꽃에 앉았습니다. 호랑나비 한 쌍이 앉아 있어 그 모습이 아름다워 카메라에 담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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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윙윙 소리에 벌인 줄 알고 쳐다보니 이 곤충은 박각시나방이라고 합니다. 흔히 볼 수 있는 게 아니라서 신기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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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새처럼 날개를 계속 움직이며 날아다녀서 사진에 담기도 힘들었지만 직접 눈으로 보는 건 처음이라 놀라웠습니다. 또한, 나방 종류인데 앞에 벌새처럼 큰 촉수로 꽃잎 안을 찌르면서 쉬지 않고 날고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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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류지 옆에는 작은 연못처럼 물이 고인 곳도 있으며 소류지 안의 데크 길이 아니라도 소류지를 빙 둘러서 길이 조성되어 있어 산책하기도 좋은데요. 그 주변에는 건강길 이정표도 표시되어 있어 가볍게 운동하듯 건강길을 산책해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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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소류지를 찾아 천천히 둘러보니 소류지 물 안에 파란 하늘이 들어와 가을이 내려앉아 있는 듯 보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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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제법 쌀쌀해진 바람에 가을은 이렇게 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가을의 길목에서 조용히 사색하는 시간을 갖고 싶다면 법동소류지의 풍경 속에 자신을 비춰보며 여유로움을 만끽해 보시는 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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