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덕구에는 국가유산으로 조선시대의 자취를 마주할 수 있는 고택이 있는 공원에서는 무더운 여름이지만 짙은 분홍 꽃물의 풍경을 선사하는 곳이 있습니다.

그 가운데 조선시대 후기 유학자 동춘당 송준길의 대전 회덕 동춘당은 별당으로 조선시대 별당 건축의 형상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회덕 동춘당 별당과 가까운 곳 대전 소대헌과 호연재가 있습니다. 대전 소대헌과 호연재 고택은 동춘당 송준길 선생의 둘째 손자 수오재 송병하가 1674년에 분가하여 세웠고 이후 그의 아들 소대헌 송요화가 이곳으로 1714년 이축하였다고 합니다.

특히 송요화의 부인 호연재 김씨는 17·18세기 여류문학을 잘 나타내는 시인입니다.

대덕구 지역, 뜻있는 국가민속문화유산인 고택에서 문화예술의 소통의 마당이 열렸습니다. K-헤리티지 아트전 <반아호연>입니다. 이번 전시는 '한국 예술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어울림'이 내용이라 이해가 되었답니다.

큰 사랑채 소대헌과 작은 사랑채 오숙재 호연재와 후원까지 대덕구 고택에서 펼쳐지는 문화예술 전시 감상해 보았습니다.

이윤희[도예]

현대 도예 작가 이윤희의 작품입니다. 백의 미로 이룬 조형으로 역동성과 입체감이 느껴졌습니다.

조문기[회화]

현대 작가 조문기의 작품입니다. 고풍스러운 소재와 현대적인 소재가 함께 등장하며 그 안에 담긴 의미가 무엇인지 해석해 보는 감상의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국가무형유산 김춘식 선생의 작품과 김영민 소반장 이수자의 작품도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작품을 감상하면서 나주소반의 아름다움의 미학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방채옥[자수], 김성규[단청장]

전통 자수의 아름다움을 엿볼 수 있는 방채옥명인의 작품과 대전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1호 단청장 김성규의 작품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소병진[소목장], 박소현[회화], 고보경[지공예]

무형문화재 소목장 기능 보유자 소병진 선생의 목가구의 아름다움과 고유한 미와 현대 작가 박소현의 회화작품, 고보경 작가의 지공예 작품까지 과거와 현대의 예술의 어울림을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호연재에도 다양한 예술 작품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최상훈[나전장]

국가무형유산 나전장 최상훈 선생 작품의 섬세함과 화려함까지 마주할 수 있습니다.

김시영[흑유]

흑유 도자를 표현한 김시영 작가의 작품입니다.

이재순[석장]

국가무형유산 이재순 장인의 석장의 전설의 동물을 형상화한 작품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도심 속 고택의 아름다움을 느껴 볼 수 있는 공간의 아름다움은 물론 건축미까지 느껴볼 수 있습니다.

대전 소대헌·호연재 고택에서 시대를 넘나드는 전시를 감상하며 고택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느껴볼 수 있는 공간으로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8월 대덕구 가볼 만한 명소 가운데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동춘당 역사공원 소대헌·호연재에서 전통문화 예술을 감상하시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K-헤리티지 아트전 [반아호연]

일시: 2024. 7. 12~ 8.25

장소: 대전 동춘당공원 소대헌·호연재 고택

관람료: 무료

관람시간: 10:00~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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