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화성시 SNS 시민홍보단이 취재한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

화성시 SNS 시민홍보단 전현수입니다.

시민홍보단으로 화성의 동네들을 구경 다니며 색다른 취미가 생겼습니다.

동네의 이름을 찾아보고 그 이름의 기원을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이야기가 흘러나오는데요.

또 그 이야기를 따라 걷다 보면 동네의 다른 모습이 보이기 마련입니다.

🎈 화산동

그래서 오늘 소개할 동네는 바로 화산동입니다.

그동안 촌락의 모습의 동네들을 살펴보았다면 화산동은 비교적 도시의 모습을 갖춘 공간인데요.

화산동의 이름의 기원을 찾아 거슬러 올라가면 조선의 왕 정조와 이어집니다.

화산동은 화성시의 행정동으로 황계동, 송산동, 안녕동의 법정동을 관할하고 있는데요.

비교적 넓은 공간에 워낙 가볼 곳도 많아 대표적인 풍경 사진 몇 장 그리고 그와 관련된 이야기를 전해보려고 합니다.

화산동에서 가장 대표적인 명소라고 한다면 단연코 융릉, 건릉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경기도 화성시 효행로에 있는 조선 후기 장조와 헌경왕후를 모신 조선왕릉에 속합니다.

장조라고 하면 많은 분들이 잘 모르시지만 영조와 사도세자의 이야기는 조선 역사에서 빠질 수 없는 충격적인 사건인데요.

장조가 바로 1736년(영조 12)에 세자로 책봉되었으나 정치싸움에 휘말려 영조의 진노를 얻어 뒤주 속에 갇혀 죽은 사도세자입니다.

영조가 그에게 사도(思悼)라는 시호를 내리고

배봉산에 초장한 것을 1789년(정조 13)에 정조가 이곳으로 이장하고 현륭원(顯隆園)으로 이름을 지었습니다.

그리고 2006년 행정구역 개편 때 융건릉이 있는 화산의 지명을 따라 화산동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면 화산동의 기원을 알았으니 바로 옆쪽으로 이어진 길을 따라 정조효공원으로 향해보았습니다.

우리 역사에서 효행으로 가장 대표적인 인물은 바로 정조인데요.

아버지 사도세자를 향한 효를 기리기 위한 행사와 공간들이 경기도에 무수히 많을 정도로 정조의 효행은 알아줍니다.

정조의 능행차와 관련된 행사가 매년 열리고 과천, 의왕, 안양, 수원, 시흥, 화성에 걸쳐 수많은 역사적인 명소들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정조효공원은 규모가 상당히 큰데요.

공원 둘레로 조성된 산책로와 벤치, 주차장, 화장실까지 시민들이 누구나 편히 쉬다 갈 수 있는 힐링 공간을 제공합니다.

공원을 거닐며 눈에 띄었던 부분은 넓은 잔디 마당이었습니다.

이렇게 잘 관리되는 잔디마당에 들어갈 수 없다는데 의구심이 생겨 주변을 살펴보던 중 재밌는 안내판을 확인했는데요.

현륭원과 정조효공원이 위한 지역은 천하제일 명당으로 조선 3대 길지 중 한 곳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주변으로 조선시대, 고려시대 건물지가 분포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유적이 출토되었다고 하는데요.

사실 공원 정 중앙에 위치한 가장 큰 잔디마당을 이용이 가능하니 크게 아쉬울 필요는 없습니다.

정조효 공원에는 다양한 편의시설이 있기 때문에 불편함 없이 공원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공원을 나와 주거 단지를 가볍게 걸어 보았는데요.

화산동은 동탄 쪽의 풍경과는 사뭇 다른 느낌입니다.

주로 단독 아파트나 작은 아파트 단지가 농경지와 함께 공존하는 모습이 너무 신기한데요.

아파트 대단지가 연결된 형태의 도시 모습만 보다가 이렇게 작은 단지들을 보니 어색합니다.

특히 초록의 풍경과 함께 펼쳐지는 모습이 오히려 더 매력적이기까지 하네요.

이제 막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빌라 단지의 모습도 보이는데요.

크레인과 건설용 차량들이 부지런히 드나들고 있었습니다.

물론 안녕동에는 새로운 아파트들이 들어서 멋진 도시의 모습을 보여주는 공간도 존재합니다.

새로 지어진 도시답게 모든 것이 새것입니다.

이번엔 화산동의 가장자리, 병점과 경계에 위치한 화성 현충공원에 방문해 보았습니다.

현충탑을 비롯해 무공수훈자 공적비, 6.25참전 기념비, 월남전 참전 기념비 등 나라를 위해 산화한 영령을 기리는 공간인데요.

매년 6월이 되면 우리나라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을 위한 행사가 열리곤 합니다.

현충탑을 마지막으로 오늘 화산동 동네 여행을 마치려고 하는데요.

들여다보면 볼수록 수많은 이야기와 역사가 잠들어 있는 화산동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듯합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더 흥미로운 동네 소식을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화성시 시민홍보단

전 현 수


*본 포스팅은 화성시 SNS 시민홍보단에 의해 작성된 글로, 화성시청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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