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3일 목요일 천연동 황톳길 개장
어느 날보다 뜨거웠던 6월 13일(목), 서대문구 천연동에 새로운 황톳길이 오픈되었습니다.
사실 안산 황톳길을 자주 애용하는 구민으로써 새로운 곳에 또 다른 황톳길이 오픈한다고 해서 얼마나 반가웠는지 몰라요.
특히나 천연 황톳길, 천연동 황톳길은 기존 안산 황톳길보다 더 길더라고요.
안산 황톳길은 550m, 천연동 황톳길은 800m
도란 도란 수다 떨면서 황톳길을 걷노라니 와, 정말 행복~
햇살은 따갑지만 울창한 나무 그늘이 너무 시원했고,
걷는 동안 발가락 사이사이로 황토가 삐죽삐죽 튀어나오는데 정말 제대로 된 힐링의 순간이었습니다.
날씨가 덥다고 실내에서 에어컨 바람만 쐬고 계시다면
꼭 나와서 시원한 나무 그늘과 촉촉한 황토를 느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자, 그럼 천연동 황톳길 개장식 현장을 살짝 들여다볼까요?
햇살은 정말 뜨거워서 행사장에는 큰 그늘막이 쳐졌습니다.
엄청나게 시원한 생수도 주셨고, 챙이 큰 모자도 주셨어요.
섬세한 배려에 많은 분들이 아무 탈 없이 개장식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천연동 황톳길 찾아오는 길
아무래도 산 중간에 있는 것이라 명확한 주소가 없습니다.
그래서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찾아오시면 좋습니다.
▶▶▶ 서대문구 현저테니스장(서울특별시 서대문구 현저동 101-313)를 검색하고 오세요.
현저테니스장은 독립문삼호아파트 뒤편에 있습니다.
▶▶▶ 큰 오르막길을 올라와 현저테니스장을 발견하면 아주 조금만 더 올라오면 됩니다.
바로 도로 한켠에 황톳길이 시작됩니다.
▶▶▶ 800m에 다르는 긴 황톳길이 시작됩니다.
(평균 폭 2m) 황톳길 중간 중간에 세족시설이 갖춰져 있어서 걷다가 편히 손과 발을 닦을 수 있습니다.
▶▶▶ 특히 건식과 습식 두 종류의 황토 족탕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또한 핸드레일(안전 손잡이)을 활용한 조명 시설을 통해 야간에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 황톳길 입구 부근과 중간 지역 등에 ‘매력정원’이 있습니다.
수수꽃다리, 목수국, 은행잎조팝 등의 다양한 나무와 꽃들이 아름다움을 자아냅니다.
개장식에서는 맨발걷기 운동본부 관계자뿐만 아니라 구청장님, 서대문구 의원님들, 동장님/반장님들도 많이 오셨더라고요.
다들 반갑게 인사하는 친목의 자리가 되기도 했어요.
와아~ 축하공연까지! 기대하지 않았던 아름다운 음악 선율이 넘쳐흐르니 정말 잔칫집 분위기가 제대로 나더라고요.
자,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황톳길을 좀 걸어볼까요?
개장식 이후 다 함께 황톳길을 제일 처음으로 걸어볼 수 있는 체험이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누구보다 먼저 황톳길을 걸어보는 영광의 기회를 얻어 모두가 기뻐하는 순간이었습니다.
혼자도, 함께여도 참 행복한 순간이었습니다.
특히 세족장! 아, 여기는 정말 한여름에 단비같은 곳입니다.
안산 황톳길에는 세족장이 그리 많지는 않아서 조금 아쉬웠는데,
천연동 황톳길에는 중간중간에 크고 작은 세족장이 많아요.
그래서 걷다가 힘들면 언제라도 시원하게 손과 발을 씻을 수 있고,
한여름에 햇살이 너무 뜨거워서 잠깐 찬 물에 더위를 식힐 수 있어서 정말 좋더라고요.
그런데 조심하세요! 황톳길을 걷다가 세족장에 씻으러 가면 아무래도 황토가 미끄러워서 다칠 수가 있어요!!
(사실 저는 살짝 넘어져서 다리를 긁혔답니다. ㅠ_ㅠ) 조심 또 조심, 안전하게 황톳길을 이용하시길 바래요.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천연황톳길 개장을 축하는 자리에 저도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구청장님을 포함해 많은 의원님들, 협단체 대표님들과 서대문구 공무원분들도 모두 세심하게 신경쓰고,
배려해주셔서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천연황톳길은 야간 개장도 한다고 하니, 다음에는 가족들과 함께 시원한 저녁 무렵에 한번 와봐야겠어요.
앞으로 여기 천연황톳길에서 건강도 챙기고 도란 도란 대화도 나눌 수 있는 낭만적인 데이트도 기대해봅니다.
<사진, 글 : 서대문구 블로그 서포터즈 '한정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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