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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시간 전
광주 남구 제42회 고싸움놀이 축제에 다녀 왔습니다.
2월 7일~9일, 올해로 42회를 맞은 국가무형유산 광주 칠석 고싸움놀이
축제가 남구 칠석동 고싸움놀이 테마파크에서 개최되어 다녀왔습니다.
이번 제42회 고싸움놀이 축제 주제는
‘고싸움놀이로 여는 대동 세상, 오천만이 한마음’ 이었습니다.
축제를 주관하는 고싸움놀이 보존회는
국가적 평안을 기원하는 마음을 주제에 담았다고 합니다.
8일 개막식이 열린 두 번째 날에는 땅은 질펀했지만
맑게 개인 하늘에는 바람 타고 연이 높이 날고 있었습니다.
날이 좋아 꽤 많이 모인 관람객들은 대나무 달집에
새해 소원글을 적어 거느라 분주한 모습이었습니다.
"國泰民安국태민안"
조금 후에는 "나라가 태평하고 국민이 평안하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각자 소원글을 적어 거는 모습도
예로부터 내려오는 정월 대보름 달집태우기의 전통입니다.
식전공연으로 '사색화' 공연이 있었습니다.
개막식 직전 오프닝 공연으로
'지화자 탈춤락' 공연이 있었는데요.
관람객의 자발적인 응원을 이끌만큼
아주 멋진 공연이었습니다.
"고싸움놀이로 여는 대동세상 오천만이 한 마음" 이란
슬로건과 함께 저녁 6시 30분에 남녀 두 진행자가 올라오고
'제42회 고싸움놀이 개막식'이 시작되었습니다.
저녁에는 다시 기온이 내려가 상당히 추웠지만
고싸움놀이 개막식에 꽤 많은 관람객이 참석한 모습입니다.
먼저 고싸움놀이 보존회장이 무대에 올라와
간단한 인삿말씀 후 개막선언이 있었습니다.
고싸움놀이 유래와 경과보고를 들어봤습니다.
끝으로 주요 내빈들이 무대에 올라와 개막을 알리는 불이
들어오자 내빈 대표들이 덕담을 건네는 퍼포먼스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간단한 개막식을 마치고 다음 프로그램인
'도깨비 불잔치 공연'으로 이어질 차례입니다.
손에 등불을 든 관람객들이 마당 한 가운데를 비우며
곧 이어질 도깨비불잔치공연을 위해 질서정연하고도
일사분란한 모습으로 대열을 정비하는 모습입니다.
"國泰民安"이라 씌여진 달집
달집 태우기도 함께 이뤄지는 두 번째 날,
마치 주인공처럼 달집을 가운데 두고 그 앞에서
'도깨비 불잔치 공연'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밤이 어두워지고 그 어둠을 밝히는 불빛으로
밤의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불잔치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우리 선조들도 정월대보름에 일종의 악귀를 쫓아내는 의식으로
쥐불놀이 등 여러가지 불놀이를 즐겼다고 전하듯, 오늘날 우리도
그 전통을 이어받아 다양한 불잔치를 통해 그 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조명 불빛과 도깨비불놀이잔치의 불빛이 더해지면서
더욱 아름다운 불빛쇼를 연출되어자는 모습입니다.
갑자기 불기둥이 하늘 향해 솟아오르는 듯한
불잔치 공연을 보면서 관중들은 환호를 지르기도 했습니다.
여러 조명과 어우러진 도깨비불잔치 공연은 차가운 날씨에도
이곳 칠석마을의 정월대보름을 더욱 더욱 풍성하고 따스하게 해주었습니다.
우와! 마치 금가루가 솟아오르는듯한 모습의 불가루 공연도
관중들을 충족시키기에 충분할 만큼 정말 신기함의 연속이었는데요.
아름답고도 멋진 불잔치공연을 마치고
오늘의 하이라이트인 될 달집태우기가 진행됩니다.
달집태우기에 앞서 광산농악단 풍물놀이패가
달집 주변을 돌며 흥을 돋구기 시작합니다.
각계각층 대표들이 나와 달집에 불을 붙이는 의식을 수행하기 위해
불붙이기 막대를 들고 달집태우기가 시작되기 직전의 모습입니다.
드디어 달집에 불막대기를 모두 투척,
모든 사람이 함께 하는 대동세상을 기원하며
훨훨 불이 붙은 달집이 타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모두의 염원을 담아 달집에 채운 소원글도
달집과 함께 꿈과 희망을 향해 타오르는 모습입니다.
이처럼 달집이 이글일글 타오르느 동안
밤이 되면서 더욱 차갑던 이곳 주변도
불기운과 함께 따스한 온기로 가득 채워졌습니다.
달집은 점점 타들어가면서 주변의 차가운 공기를
따스하게 바꿔놓았습니다. 관람객들은 이 온기 덕분에
남은 프로그램을 더 잘 관람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곧 이어지는 고싸움놀이 시연에 앞서
다시 광산농악단이 나와 흥을 돋구고 있습니다.
약 200여명의 대원들이 함께 하는 이곳 칠석 고싸움놀이,
드디어 동부고와 서부고의 입장이 시작되었습니다.
먼저 농악단의 풍물장단에 맞춰
동부고 서부고가 입장하는 모습인데요.
드디어 동부고와 서부고가 높이 올라가고 장수끼리 맞붙었는데요.
이렇게 세번의 결전을 벌였지만 결국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아마도 진정한 승부는 다음날 다시 겨룬 다음 결정될 것 같습니다.
고싸움의 승부는 마지막 날인 9일에 한 번 더 겨룬다고 합니다.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우리 조상들이 즐겼던 고싸움 놀이의
진수를 맛볼 수 있었던 제42회 고싸움놀이축제였습니다.
앞에서 이 두분이 강강수월래 선창으로 노래를 부르면
이 가락과 리듬에 맞춰 단원들의 공연이 이뤄지며
조화롭고 아름다운 강강수월래의 완성작이 펼쳐집니다.
다음은 국가무형문화재 제8호인
해남 우수영강강수월래 초청공연이 있었습니다.
이번 제42회 고싸움놀이에서는 고싸움놀이 시연에 이어
해남 강강수월래 공연을 볼 수 있어 관람객들의 만족도가 높았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두 번째날인 9일 고싸움놀이 축제를 마치고
이곳 칠석 고싸움놀이테마공원의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으며
관람객들의 귀가길을 밝혀주었던 다양한 불꽃놀이였습니다.
이렇게 축제 두 번째 날 관람을 마쳤습니다.
오늘 있었던 개막식과 도깨비불 잔치 공연, 달집 태우기,
고싸움 시연, 해남강강술래, 불꽃놀이 등이 연달아 펼쳐져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높였습니다.
특히 마지막으로 펼쳐진 불꽃놀이는 칠석동 밤하늘을
아름답고 환하게 수놓으면서 모두의 안녕을 기원했습니다.
이상 칠석동 고싸움테마공원에서
제42회 고싸움 놀이 축제 두 번째날 스케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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