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걷기 좋은 길! 울산 병영성을 방문했어요.

가을은 활동하기 좋은 계절이라 병영성에서 보이는 탁 트인 풍경을 감상하며 길 따라 걸어 봤는데 너무 좋았답니다!

가을 나들이로 주변 카페와 맛집을 다녀온 후 병영성 산책로를 따라 걷기 위해 방문한 가족분들과 운동하는 주민분들의 분주한 모습도 정겨웠어요.

병영성 600주년 기념공원 맞은편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울산 병영성으로 향했어요.

공원에서도 걷거나 잠시 쉬고 있는 어르신들이 많이 보였답니다.

울산 병영성으로 향하면 현재 북문지 정비 공사로 인해 조금 어수선한 분위기인데요.

북문지를 지나면 산책하기 좋은 길이 나와서 걷기 좋아요.

반려동물과 함께 오는 방문객이 많아서 반려동물 동반 공공예절에 대한 안내문구도 보이더군요.

잔디 위에 배치된 석재들은 병영성이 세워질 때 사용되었던 문화재인데 가까이 접할 수 있도록 야외전시를 하고 있답니다.

1417년 태종 17년에 지어진진 울산 병영성은 해발 45m 이하의 낮은 구릉을 이용해 쌓은 조선시대의 전형적인 읍성으로 경상좌도 병마도 절제 사영의 주둔지였어요.

훼손되었던 병영성은 현대에 들어 도시 개발사업이 진행되면서 성터만 남았다가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복원 사업이 진행되어 지금은 많은 부분 원래의 모습을 되찾았는데요.

북문지 공사가 마무리되면 병영성은 울산 명소로 더 멋지게 자리 잡을 것 같아요.

병영성이 처음 건립할 당시에는 적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한 여장으로 기본적인 시설만 갖추었다면 세종, 문종 대에 와서 옹성, 적대, 해자 등 여러 방어시설을 설치하였다고 해요.

병영성을 걷다 보면 여전히 발굴과 복원작업을 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의미 있는 병영성에서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었는데요.

앞으로 정비가 마무리된다면 병영성에서 더 많은 행사가 진행될 것 같아 기대감이 크답니다.

오랫동안 나라의 동남쪽 해안 방어를 담당하던 병영성은 월성개나리아파트와 동문지 사이 성벽이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당시 부근에 주둔하던 왜군이 이곳의 돌을 가져다 울산왜성을 쌓으면서 심하게 훼손되었다고 해요.

문화재청과 울산광역시 중구청이 발굴조사를 실시한 자료를 토대로 2012년부터 북문지~서문지~동문지 구간의 성벽과 주변을 순차적으로 정비해서 현재의 병영성이 자리하게 되었답니다.

북문지에서 동문지를 걸어 보고 다시 돌아와 서문지로 향했어요.

공사 중이지만 산책로 안내 표시가 있어서 수월하게 입구를 찾을 수 있었고요.

서문지로 향하는 산책길은 풍경이 더욱 아름다웠답니다.

반려동물과 조용하게 산책을 즐기는 분들과 음악을 들으며 걷는 분들의 모습이 보기 좋았는데요.

북문지 바로 옆길에는 카페와 음식점이 자리하고 있어서 주말엔 더욱 많은 분들이 방문하고 있었답니다.

가을에 걷기 좋은 길 울산 병영성 주말에 가족들과 함께 방문하셔서 즐겁게 산책해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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