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들의 지혜가 느껴지는 지킴이 울산 경상좌도병영성

안녕하세요! 중구 소셜미디어 기자단 변진석입니다.

오늘은 울산 중구의 살아있는 역사 공간인 울산 경상좌도병영성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울산은 전통 공업도시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울산 중구에는 조선시대의 군사적 요충지였던 경상좌도병영성이라는 중요한 문화유산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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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영성은 조선 태종(1414년) 때 축조된 성곽으로 당시 경상좌도 병마절도사영이 설치되면서 울산 지역의 군사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병마절도사"는 조선시대 각 도의 육군을 총지휘하는 최고 지휘관으로, 병영이라는 불리는 주둔지에서 군사활동을 관장했습니다.

경상도는 경상좌도(동쪽) [현, 울산광역시 중구 병영동] 와 경상우도(서쪽) [현, 경상북도 상주시]으로 나뉘어 각각 별도의 병마 절도사영이 설치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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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말부터 조선 초까지 왜구의 침입이 잦았으며, 동남 해안 방어가 중요한 전략적 과제였습니다.

조선 태종 (1414년)은 기존이 언양에 있던 병마절도사영을 울산 병영성으로 이전하였습니다.

이후, 조선 후기까지 경상좌도 군사 방어의 본부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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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영성은 4대문(동문, 서문, 남문, 북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중 동문과 북문이 일부 복원되어 있습니다.

병영성의 특징으로는 정사각형에 가까운 석성(돌로 쌓은 성곽)이며, 규모가 크고 체계적인 구조를 갖춘 것인 특징입니다.

각 성문 주변에는 옹성(성문을 보호하는 작은 성벽)이 설치되어 적의 침입을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설계 구조를 보았을 때, 건축물에 조상들의 지혜가 스며 들어가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왜구들의 침입을 막을 뿐만 아니라 효과적으로 공격하기 위해 '치'라는 구조로 건축하여 정면이나 측면에서 공격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치'를 설치하는 장소로는 화살의 유효 사거리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이처럼 건축물을 지을 때 군사적 목적을 기반으로 한 디테일한 설계가 눈에 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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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영성은 안타깝게도 1592년(선조 25년) 임진왜란 당시 왜군에게 점령당했으며, 이후 성이 파괴되었습니다.

전쟁 후, 다시 수리되었으나 조선 후기 군사제도의 변화로 인해 점차 기능이 축소되고, 조선 말기 이후 근대화 과정에서 성곽의 많은 부분이 훼손되었습니다.

현재까지도 병영성 복원 사업을 통해 역사적 가치를 되살리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으며, 역사 공원 및 문화 유적지로 활용되며 관광 명소로 개발 중에 있습니다.

병영성에 방문했을 당시, 많은 관람객들이 있었는데요. 병영성 관람 시 기본 에티켓을 꼭 지켜주세요!

• 애완동물과 동행 시 목줄 착용과 배변봉투 준비

• 음주 및 제한구역 출입 금지

• 쓰레기 무단 투기 및 문화재 훼손 행위 금지

• 문화재 구역 내 흡연 금지

병영성 안쪽에는 민가가 위치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었으며, 웅장한 병영성을 산책하니 시원한 바람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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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했을 당시에도 병영성 북문 옹성 복원공사가 한창 진행 중에 있었으며, 울산 중구의 국가유산 복원 노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어, 하루빨리 당시 현장을 체감을 할 수 있는 명소로 거듭나기를 기대해 봅니다.

병영성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웅장하면서 그 당시의 왜구들의 침입을 한눈에 볼 수 있었겠구나 간접 체험을 하였습니다.

왜구로부터 우리의 민족과 문화재를 지키기 위한 조상들의 노력을 피부로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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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병영성 주변에 바로 한옥 카페가 위치하고 있어, 병영성 관람 후 따뜻한 커피 한 잔과 함께 가족이나 연인들끼리 소중한 시간을 보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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