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무더위 식혀줄 산책길이 있는 대전 갈마 문화공원
한여름 무더위 식혀줄 산책길이 있는
대전 갈마 문화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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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에는 시원한 계곡물에
풍덩 빠지고 싶은 유혹이 생기죠?
하지만 물놀이 가는 것은
쉽게 결정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 속에서 간단히 더위를 피하는 것은
숲속 그늘을 찾는 것입니다.
어쩌면 에어컨 아래에만 머무를 수 없기에
피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죠.
한여름 무더위 식혀줄 산책길이 있는
대전 갈마 문화공원
오늘 이동 동선의 종착지의 아주 거대한 정자 하나를 먼저 한 컷 올려봅니다. 대궐 같은 느낌의 큰 정자인데, 평안루 라고 합니다.
평안루 이층의 넓은 정자에서 새소리를 들어가면서 잠깐의 힐링을 할 수 있는 공간까지 오늘 돌아봅니다.
갈마 문화공원은 거대한 산 하나를 포함하는듯한 느낌만큼 큽니다. 그래서 숲속 산책을 하기 위해서 다양한 경로로 진입을 할 수 있는데요.
그중에서 근처에 살고 있는 분이 아니라면 대부분 갈마역부터 시작될 듯합니다. 그래서 코스를 갈마역에서 월평 도서관 그리고 숲길 산책에서 둔산여고 앞까지의 동선으로 소개해 보겠습니다.
갈마역 초입길에서 바로 위쪽으로 올라갈 수도 있는데, 작년엔가 갈마 문화공원이라고 이름이 붙여진 데크길을 걸어가 보고 싶어서 도서관 쪽으로 조금 더 들어가는 코스를 선택했습니다.
입구에는 거창신씨 정려 비석과 정려각이 있습니다. 장소로 본다면 공원 초입에 있지만 관심을 두고 바라보지 않으면 쉽게 발견하기 어려운 곳에 있습니다.
그냥 편한 장소에 있는데, 잘 보이지 않는 이상한 부분을 경험하게 됩니다.
거창신씨유천공의 정려는 조선시대 신유천의 효자 정려입니다. 원래는 갈마공원 서남쪽 1km 지점에 있었는데, 둔산지구 택지 개발로 1992년 이전하였다고 전해집니다.
정려비의 글자가 너무 작아서 근처에 운동을 하시는 분들도 잘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갈마 문화공원이나 월평 도서관 주변을 지날 때는 한번 관심 두고 찾아서 효에 대한 생각을 해보는 것도 좋을듯합니다.
거창신씨유천공의 정려각을 지나면 곧바로 월평 도서관이 보입니다. 새롭게 새 단장한 모습이 세련되고 멋집니다.
목마름에 잠시 물을 챙기러 들어갔는데, 시원한 에어컨 덕분에 더위가 좀 없어집니다. 책 한 권 빌려서 갈마 문화공원 쪽으로 올라가 보는 것도 좋겠죠.
월평 도서관 뒤편에 주차장이 있는데, 그곳 옆쪽으로 갈마 문화공원 간판과 데크길이 있습니다. 역시 지명이 있어야 이해하기도 편하고, 처음 방문할 때는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소통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곳 공원의 이름 역시 다양한 부분으로 전개되다가 현재의 갈마 문화공원이라고 정정되었으니까요.
데크길을 올라가면 콘크리트 속에 있는 것보다 감성이 먼저 차오릅니다. 작은 나뭇잎 하나에도 의미를 찾아보려고 하죠.
큰 나무들이 있어서 그늘을 만들어 주고 있어서 더운 여름인데, 시원함이 있었습니다.
한낮에 움직였음에도 갈마 문화공원 안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반려견과 산책을 하는 분도 있었고, 걷는 분, 뛰는 분 등등 다양하게 휴일을 즐기고 있더군요.
작은 야산 정도라고 했기 때문에 가는 길은 모두 다릅니다. 둘레길을 도는 분도 있고, 처음부터 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분도 있습니다.
조금 걷다 보면 공군제2연대 창설 공적비가 나옵니다. 대전은 공군과 연관된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대전 시청 주변으로 보라매공원의 의미도 공군에서 시작되죠.
이곳 위치기 국군 초창기인 1946년 2월 28일 국방경비대 제2연대가 창설된 유서 깊은 곳이라고 합니다. 후일 6.25 한국전쟁에 참전하여 큰 공적을 세우는 국군의 모체가 되기도 합니다.
대전 서구청과 육탄용사 호국정신 선양회가 주관하여 창설 공적비를 건립하였습니다.
산책길의 중간중간에 운동기구들이 많이 있습니다. 철봉도 있고, 허리운동을 할 수 있는 것도 있고, 이렇게 어깨 힘을 키우는 운동기구도 있습니다.
길이 여러 갈래이기 때문에 원하는 곳으로 편하게 움직이면 됩니다. 각기 다른 길을 가다가도 처음 진입할 때 만났던 사람들과 다시 만나기도 합니다.
그리고 공원의 끝에는 평안루 라는 정자가 있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보이지 않지만, 밖으로 나온 계단이 아니라 안에서 들어갈 수 있는 계단이 있습니다. 일단 크기에 압도당하고, 올라가 보면 바람도 시원합니다.
이곳에서 아래쪽으로 내려가면 둔산여고 후문 쪽으로 가는 길이 나옵니다. 무인택배 시스템이 있는 곳이기도 하죠.
계단이 운치 있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더위도 식히고, 잠시 쉴 겸 평안루에 올라가 보았습니다. 콘크리트로 바닥이 만들어져 있고, 중앙에는 나무 마루가 깔려 있습니다.
시원한 바람과 잠시의 휴식을 이곳에서 하면 좋습니다.
평안루 아래쪽으로는 국가유공자공덕비가 있습니다.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기 때문에 두루두루 한번 살펴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갈마역에서부터 한 바퀴 돌아보면 약 30분에서 1시간 정도 소요되는데요. 느릿느릿 조금 편안하게 산책하듯 한번 돌아보면 좋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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